버려진 느낌이다.

in #kr7 years ago

콘113.jpg

버려진 느낌이다.

내 아들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에 입할때까지
나는 내세계에 빠져
좀처럼 세상밖으로 나올수 없었다.
인간의 탐욕과 공포을 배제한
기계적인 트레이딩
수어진 함수와 조건에 의해
자동으로 매매하는 트레이딩
시스템트레이딩을 한다고
밤낮없이 매달렸던 날들 이다.
아내는 이때 나의 등밖에 볼수 없었다고 한다.

“조금만하면 될거 같아”
“이제 다됬어” 하고
시스템을 돌려보면
몇일후 술에 취해야 했던 날들을
수없이 격으며
하루하루를 함수와 싸웠던
그기간 동안
통장의 잔고는 바닦나고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온날
나는 컴퓨터를 부숴버리고
술에 취해 아내 앞에서 울었다.

아들이 대학교 3학년인 지금
나는 또 직업을 잃고
직업 스티미언이 되어
컴퓨터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또 아내에게 등짝만 보여주고 있는
사내가 되가고 있다.
빨리 돌아가야 할곳을 찾아야 겠다.
아내에게 다시는
그런 사내 이기가 싫다.

어릴 때 형님들과
만원버스를 탔다가
내리는 사람들에게 쓸려
내려진 그때처럼
버려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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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어깨위에 많은 짐을 지고 사는 가장들의 모든 모습이 아닐까요. @corn113님 만의 모습만은 아닐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버려지지 않았습니다. ~~저두 응원하고 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머지 않아
등을 보이는 삶이 지나
마주 보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축복합니다.

Thats a nice logo man!

화이팅하십시요. 여기 스티미언님들도 있지 않나요. 다들 콘님을 응원할겁니다 ^^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돌아갈곳을 금방 찾으실수 있을꺼에요
화이팅입니다. ^^

혼자 맘속에 가지고 있는 것 보다 @corn113님 처럼 사람들과 얘기하고 하는게 앞으로의 생활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듭니담.

안녕하세요 corn113님, 아직 저는 큰애가 초등6 인데요 왜 공감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미래가 corn113님과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하지만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버지로 사는게 너~무 외로운일 아니겠어요? 저도 혼자 새벽에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면서 힘들어 한 적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힘찬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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