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왜 인간은 뒤를 보지 못할까

in #kr6 years ago (edited)

왜 인간은 더 이상 진화하지 않는 걸까요?

예전에 인간의 조상이 포유류인 고래와 같은 종류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가 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알고 있으니 아무리 그러려니 하려 해도
고래와 인간의 접점을 찾기는 좀처럼 쉽지가 않은 거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 지겹게 들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도 그렇습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유인원에서 진화를 해서 나왔든 아니든 간에
왜 지금은 유인원에서 새로운 종족이 나오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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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늘 이게 참 이상하고 궁금합니다.
현재 모든 지구의 생물체는 아주 먼 옛날부터 서서히 진화를 해서 생겨난 거라 했을 때
왜 요즘은 생물체들이 늘 그 모습 그대로인가요.

워낙 오래 걸려서 그렇다면
기왕이면 제가 살아있는 이 시기에 진화가 딱 때맞추어 이루어질 수는 없는 걸까요.

인간도 그렇습니다.

인간은 좀 더 진화할 수 없는 걸까요?

인간의 얼굴은 왜 뒤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뒷모습을 보려면 꼭 거울을 겹쳐서 봐야 하는데
남에게 보이는 겉모습에 치중하며 살아가는 인간한테
이건 좀 너무 불편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엑소시스트에서 주인공 여자아이가 악령에 씌여 고개를 360도 돌리는 장면이
우리에겐 끔찍한 장면으로만 보이지만
원래 인간의 머리가 이렇게 돌아가는 게 정상이라면
오히려 지금처럼 앞만 보고 살아야 하는 인간의 모습이
진화가 덜 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국지에 보면 사마의가 고개를 돌려 뒤를 볼 수 있는 상이라
매우 흉한 상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좀 과장된 거겠지만 그래도 아주 없는 말을 쓴 건 아니겠지 싶어서
가끔 그 모습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왜 인간은 뒤를 볼 수 없을까.
우리는 종종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가끔씩 뒤도 돌아봐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어쩌면 뒤돌아볼 줄 모르는 것은 인간의 태생적인 한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인간이 조금 더 진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가장 바라는 게 있다면 날개가 달리면 좋겠습니다.
날개가 생겨서 누릴 수 있게 될 장점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테니 넘어가구요.

이왕이면 팔도 한쪽으로만 구부러지지 않고 반대쪽으로도 자유자재로 굽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인간의 몸은 모든게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게끔 되어 있는 거 같아요.

팔이 뒤로도 구부러진다면 등이 가려울 때에도 간편하게 긁을 수 있고
파스같은 걸 등에 붙일 때에도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고 보면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려 도우면서 살아가라는 이유에서
한쪽으로만 팔이 구부러지는 걸까요.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느끼는 것도
어쩌면 인간의 육체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습성인 걸까요.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헛소리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뜬금 없는 상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 아주 먼 훗날,
우리 인류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처럼 보이게 될 날이 오면
그 때의 인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아주 가끔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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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 삶이 더 편해질수록 진화보다는 퇴화하지않을까요? ㅜㅜ 머리만 많이써서 머리만 커질수도.. ㅜ

그럴 수도 있겠네요.
머리만 커지는 건 좀 미관상..ET가 되는 건가요 그럼...?ㅋ

진화의 최적화는 없는거 같네요 호랑이와 곰같은 강력한 생명체가 만약 인간처럼 지능이 좋았다면 인간은 멸종했을테니깐요..

인간은 정말 육체적으로는 형편 없지요.ㅎㅎ
그나마 지능이 있다는 게 엄청난 행운인 건데도 욕심은 끝이 없다 보니 말이죠.^^

인간은 피라미드 최고의 포식자이기 때문에 뒤를 볼 필요가 없어서 진화가 덜된것 같아요. 전 발도 손처럼 사용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ㅎㅎ

발을 손처럼..그것도 괜찮은데요.
아님 이왕이면 손이 한 몇 개 더 있으면 어떨까도 싶어요.
발도 마찬가지구요. 너무 징그러울까요?ㅋㅋㅋ

손이 네개만되도 편리할것 같네요. 그리고 눈이 뒷통수에도 있으면 목을 돌릴 필요는 없겠네요 ㅎㅎㅎ

눈이 뒤에 있으면 다 좋은데 머리카락때문에요.ㅠㅠ
손이 네 개인 건 괜찮아요.^^
댓글이 늘어남에 따라 점점 괴물이 되고 있습니다.ㅋㅋ

투명인간.. 어떤가요 ^^

투명인간은 저의 영원한 로망이에요.ㅋ
아님 카멜레온처럼 색이라도 바꾸는 건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럼 저는 무지개식으로...ㅋㅋㅋㅋ

너무 예쁘겠어요. 에드워드차님!ㅋㅋ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세게
신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나름 인간도 진화하는건 아닐까요?

그래도 지금보다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으면 더 좋겠네요 ㅎ

눈에 보이진 않아도 조금씩은 더 나아지고 있는 거겠죠.ㅎ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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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머리가360도를 돌고 날개가 돋아나고 팔도 원하는 대로 쓰게 될 수도 있을거예요. 그게 꼭 필요하다면... 하지만 버리는 것도 진화일 수 있지요. (혹은 퇴화라고도 하지만) 새는 날개를 버리리고 인간은 동물적 감각을 잃고... 그리고 얻는 것이 있겠지요. 비행기라든지 효자손이라든지 거울 두 개를 이용할 수 있는 지능이라든지... 암튼 멸종되지 않는 모든 것은 진화하고 있을 거예요.

비행기가 날개를, 효자손이 팔을...문명이 진화를 막은 셈이 되는 건가요.ㅋ
동물적인 감각은 좀 남아있어도 될텐데 말이죠.
육감이 필요할 때가 있으니까요.^^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을 거라는 말에 공감합니다.ㅎ

날개가 생기면 우린 조류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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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지느러미도..ㅋㅋ

감사합니다. 열심히 응원해보겠습니다.^^

진화..가 무조건 발달되는 쪽으로 변하는게 진화인가요?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 궁금하네요.

인간의 모습의 진화보다는
날개라던지 말씀하시는 부분은 과학기술의 발달으로
인공적으로 누리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달으로 ,,, 인간은 삶은 더욱 편리해지지만
편리해질 수록... 왠지 몸은 더욱 퇴하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ㅎㅎ

가입인사글에 댓글 보팅 감사드려요. ^ ^

그냥 상상한 걸 쓴, 말 그대로 뻘글입니다.ㅋ
좋든 나쁘든 앞으로 나가니 진화라 하는 거 아닐까요?ㅎ
인공날개라니..왠지 SF영화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nohah님!
앞으로도 자주 소통해요~평안한 밤 되세요!^^

왜 고양이처럼 사뿐히 착지할 수 없을까요?
인간은 진화론의 정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사뿐한 착지! 그것도 참 좋겠네요.ㅎㅎ
높이 점프하고 사뿐히 내려앉는다면 말이죠.
인간은 너무 많이 부족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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