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석이라고 본다. / 마음이 넉넉하고 싶은 남자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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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석이라고 본다. / cjsdns

과연 그럴까?
어느 분이 스팀잇의 글들은 일주일후 페이 아웃 되고나면
쓰레기라고 말하는데 과연 그럴까?

“좋은 콘텐츠” 라는 주제로 올라온 글에 주된 내용은 좀 지나치다
싶어도 작가의 창작의 자유이고 생각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다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는 숨이 딱 멎는 고통을 느낀다.

“어차피 누가 쓴 글이 건에 페이아웃되면 쓰레기다.”

누가 뭔 소리를 하던 누군가를 해하려는 이아기가 아니면 최소한의
자중하는 모습이 보이면 구지 들추어내고 싶지 않다.
그러나 스스로가 쓰레기가 되고 남들까지 쓰레기 취급을 하면
저자로서의 의무는 저버리는 모양새가 되리라.

스팀잇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쇼셜 네트워크이며 스팀이라는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sns 라고 본다. 내가 알기로는 그렇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변조나 파괴가 근본적으로 어려운 것이라
알고 있고 그러기 때문에 중요한 것들의 보관에 용이하고 어느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수정도 변조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연유로 해서 블록체인의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페이 아웃되면 모든게 쓰레기라니...

그말이 사실이라면 블록체인은 쓰레기 더미를 만드는 그야말로 쓰레기
양산 시스템이나 다를바 없다고 본다. 그리면 뭐하러 그런 자료를 영구 보관이
가능한 블록체인에 담는가?

단지 스티미언들에게 포스팅 하는것에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야기라면 그렇게 무책임하게 말 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한편 왜 이리 말이 많은가 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런 행위는 도를 넘는 것이며 자신 이외에
사람들을 존중해야 하는 근본을 망각하는 행위이다.

많은 스티미언들을 쓰레기나 만드는 못난 사람으로 폄하하고 몇 푼 안 되는
돈에 영혼을 파는 사람으로 낙인을 찍는 행위는 제발 그만 했으면 좋겠다.

내가 보기에는 블록체인에 기록이 되고 페이 아웃 되고 나면 쓰레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글들이 간직한 가치가 보존되는 화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그로 인하여 어떤 형태의 글이던 정성과 애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잘 쓰고 못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식의 깊이가 문제가 아니라
존중에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다 남는다.
쓰레기가 아닌 화석으로 남는다.
화석에는 쓸모없는 쓰레기도 있겠지만 쓰레기가 아닌 정말 소중한 것들도 많이 있으리라.
쓰레기를 만들 것인지 보물을 만들 것인지 그것은 각자의 자유이다.
좋은 컨텐츠란 사람을 위한 사랑이 깃들어 있는 것이지 잘 쓴 글이라는 정의는
그 어느 곳에도 없다. 나 역시도 잘 쓴 글에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지만 그렇다고
그것의 주눅이 들지는 않는다.
사랑의 깊이와 정성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테니까.

감사합니다

청평에서...
@cjs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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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은 아롱이 다롱이입니다.
제가 아롱한다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아롱할 일도 없고
누가 다롱한다고 제가 다롱하며 따라갈 일도 아닙니다.
tolerance ...

저울에 무게를 다는 것도 불가하며
물론 우열을 가릴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각자의 방향은 정해져 있다고봅니다.
쓰레기도 화석도 마땅히 존중 되어야 할 본인의 결정입니다.
화석을 말씀해 주셨는데
측량하기 어려운 세월을 견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화석을 넘어 보석이고 싶습니다.
그러자면 세공이라는 과정이 요구되겠지요.
물정 모르는 욕심인가요?

이제 천운님께 제안하겠습니다.
그 과정에 동행해 주십사 조심스럽게
그러나 정중하게 청합니다.

@jjy님의 작품이 보석인지는 익히 알고 있지만 뭘 제안 하시려나 두려움 반 기대 반입니다.
세공이라는 과정이 어떤것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이지는 않아도 언질이라도 주셔야지요.
전 장담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선은 다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수 있다면 말입니다.

스티미언중에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선 시, 수필은 같은 글제로 1주일에 한 번씩 작품을 올리게 해서
매주 3편씩 뽑으면 1이면 10편 정도 되므로 책으로 엮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설은 릴레이 형식으로 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작가가 시작을 하면
그 다음 사람이 쓰는 방식으로 해서 발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매년 작품집이 나오면
참여하신 작가님들께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운영방법은 차후 논의하기로 하고 우선 제안을 합니다.

슬프기도 하고, 화도 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덕분에(?) 요즘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돈 보다는 시간이 지나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추억저장소라는 느낌으로 시작한 스팀잇인데 쓰레기 취급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씁쓸하네요 ㅠㅠㅠ

속 상하는 일이지요.
앞으로는 존중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좀더 진지 했으면 합니다.

스팀잇에 글들은 차곡차곡 쌓아가며
누군가 함부로 훼손할수 없기에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옳은 말씀이고 책임있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채워가야할 공간들이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과거의 글이 남고 남아서 현재의 자신의 스티밋을 만든다는 걸 모르는 분이 계시나 봅니다.

마음 넓으신 천운님께서 이해해 주세요.

안타까움이고 결국은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오니 염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편한 밤 보내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네 쓰레기라니요 ㅋㅋㅋ 좀 심한 농담을 하신 듯 하네요.. 진정성있는 글들이 보상이 끝난 글이라고 가치가 없는 건 아니라 생각이 됩니다. 화석같이 남아 있는 멋진 인생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농담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쉽지않은 해결의 갈등입니다.
정말 아름다운것만 담기도 부족하고
그리 하려고만 해도 실수가 있어 어려운것인데...

감사합니다.

아 그렇군요.. 지난밤은 편안하셨는지요?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게 엄청난 모순인게.. 이웃을 만들고 사람의 관계를 만든게 이전의 글들인데 그럼 그 관계도 쓰레기가 되는거죠. 정말 우스운 얘기지 않습니까?
돈이 나올때까지만 가치있다는 것처럼 근시안적인 생각도 없죠.
뭐 작업장의 시점으로 보면 납득될 말이긴하네요.

자기부정의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니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뭔지도 모르고 동조하는 분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이런글을 올리는것도 이제 그만두어야 할것 같은데
그럴수도 없는일들이 벌어지니 묘안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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