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엄청 커진 열무

안녕하세요, 스친 여러분

그동안 장마에 자주 못가보다, 오늘 오후에 비가 안오길래 빨리 퇴근하고 텃밭에 들렀습니다

밭은 다 녹아 내리고, 풀은 밀림을 이뤘군요

심어 놓은 열무는... 이미 커질대로 커졌는데

어흑... 열무도 오래 놔두면 이렇게 일반무처럼 뿌리가 커지는군요

이런 모습 첨 봤습니다.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깍뚜기 해먹어도 된답니다

다만, 여름엔 무가 억쎄고 맛이 쓰기 때문에 좀 얇게 썰어서 김치를 담근 다음 적당히 익혀 먹어야 한다네요

어머니가 아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직접 그림을 그려 보내주신 설명입니다~

줄기와 잎은 말려서 시래기국으로 먹으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