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뉴질랜드 장어낚시(feat. 도시어부) 2탄! 직접손질하고 시식까지!

<<역시나 시선강탈용!!>>

이번 글은 저번 오마주에서 너무 많은 보상을 받아 감사했던

『오마주』 뉴질랜드 여행 - 장어낚시(feat. 도시어부)편의

2탄 격인 손질과 시식편입니다!

원래 손질편과 시식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두 편 따로 보기 힘드시니 오마주 하면서 묶어 버렸습니다^^

글도 가독성을 위해 약간 다듬어 봤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제가 필력이 비루하여, 어차피 보기 어려운건 마찬가지일겁니다!

발췌

게다가 long finned는 최대 2m까지 잡아본 적이 있는데
뼈가 이중(?)으로 되어있는듯하여
손질도 어려울 뿐 아니라 맛도 퍽퍽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뉴질랜드 장어 어종에 대해 빠삭한 이유는
5년전 뉴질랜드 놀러왔을 당시 장어의 개체 수를 보고
나중에 뉴질랜드 가면 장어 유통을 해도
괜찮겠다 싶어서 알아봤었지만
최근에 와보니 이미 많은 협정이 맺어지고
다양한 현지 업체들이 많이들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본문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장어 손질 편입니다!

왜 장어 손질을 직접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그러려면 먼저 뉴질랜드의 장어 개체수가

이렇게 많아진 이유를 아셔야 할겁니다.

딱히 이렇다할 특이한 이유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다시피 소비가 없어서인데요.

실제 과거 키위(뉴질랜드 사람)들과

마오리(원주민)들만 생활을 할 당시에는

원주민인 마오리만이 장어를 식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보호구역이 지금만큼 넘쳐나서

낚시를 할 수 있는곳도 한정적이었고

그에 따라, 잡식성이면서 먹이사슬 상위권에 위치한

장어들의 개체 수 증가는 명명백백했죠.

더 오래전으로 가면은 뉴질랜드는 자연의 땅이었기에

사실상 장어의 상위 포식자가 없었습니다.

현재에 와서도 보호구역이 풀리지 않은 곳은 잡지도 못하고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잡을 수 있던 곳도

못잡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며

개체수의 증가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나마 저희와 같은 한국인들이 먹어주지 않으면

생태계가 힘들어지...리라는 합리화와 함께

손질을 하시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3시간 가량 빡시게 잡은 40마리의 장어!

여기서 잠깐!

뉴질랜드의 장어는 크게 Long finned와 short finned

즉, 긴 지느러미, 작은지느러미 장어로

나뉘는데 그 기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지느러미의 길이입니다!

이 중에서 제가 손질할 장어는 short finned 짧은 지느러미 장어인데요.

그 이유는 한국의 민물장어, 아버님들의 최애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자포니카종과 맛이 가장 비슷해서 입니다..

게다가 long finned는 최대 2m까지 잡아본 적이 있는데

뼈가 이중(?)으로 되어있는듯하여

손질도 어려울 뿐 아니라 맛도 퍽퍽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뉴질랜드 장어 어종에 대해 빠삭한 이유는

5년전 뉴질랜드 놀러왔을 당시 장어의 개체 수를 보고

나중에 뉴질랜드 가면 장어 유통을 해도

괜찮겠다 싶어서 알아봤었지만

최근에 와보니 이미 많은 협정이 맺어지고

다양한 현지 업체들이 많이들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쓸데없는 사설은 그만하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음은 손질하는 사진인데요...

다소 혐오스러울 수도 있으니...

나중에 햠오퍗;점여 하지 마시고 쭈욱~~ 내려주세요 ㅎㅎ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곧 사진 나옵니다! -

전에 사용하던 칼을 잃어버려서 급하게 사냥용품 판매점에서 사온

조그만 칼로 손질을 시작했는데요..

장비탓을 하면 안 되겠지만 너무 힘들더군요.

장어 손질은 뱀 손질하듯이 하면 됩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

네 장난이구요! 간단하게나마 설명 드리자면

장어는 뱀과 비슷하게 머리부터 등을 가로질러

사람으로 말하자면 척추 비슷한게 길게 뻗어져서

꼬리 끝에 도착하기 전에 끝이 나는데요..

이 머리부터 이 뼈까지를 제거 해주면 장어는 완벽하게 손질이 됩니다

순살 치킨.. 아니 순살 장어가 되는거죠!

위 사진은 모두 해체 된 장어의 모습입니다.

일단 저녁에 먹을만큼 손질한 뒤 부엌으로 가져다 주기 전에 한컷 찍었습니다!

드디어 장어 낚시를 거쳐 손질도 마치고 대망의 시식만이 남았습니다!

단백질 덩어리이자 영양식으로 유명한 장어구이!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거기에 2017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24k 금 1돈을 갈아 넣은 한정판 금가루 와인까지 개봉해서 먹을 생각하니...
(물론 지금은 제 뱃속으로 들어갔지만요 ㅎㅎ)

먼저 앞의 장어손질 포스팅에서 손질한 장어를 다섯차례나 헹구어 줬습니다.

헹굴 때는 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흐르는 물에 오래 노출시켜 주는게 좋은데요.

마지막 헹굴 땐 마당에 키우는 레몬나무에서

레몬을 잔뜩 따와 범벅을 해줬습니다

제가 몇번 장어 구이를 해서 먹어보니

다들 아시는대로 장어 잡내(?)를 잡아주는데는

레몬만 한게 없더라구요!

그렇게 마무리를 한 손질된 장어를 준비된 양념으로 버무려 줍니다!

보통 돼지 불고기 양념에 마늘과 파를 총총 썰어넣어서 간을 한 뒤

랩으로 싸서 하루 냉장보관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바로 먹고 싶은 생각에

1시간 정도만 상온에서 절여주었습니다.

양념이 잘 안 베어들까봐 양념을 조금 많이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베큐를 해서 드신다면 바베큐를 하기 전에

초벌 구이를 해서 가져가시면 야외에서 즐기실 때 보다 편합니다!

초벌구이를 마친 장어를 드디어!! 굽기 시작합니다!!

바베큐 기계를 4년전에 놀러왔을 때

구매 해두고 간혹 가다가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때빼고 광내서 사용해보니 역시 너무 간편합니다!

뉴질랜드 가정집 플랫 홈스테이 등에도

바베큐 머신은 비교적 대중화 되어있는데요

없으시다면 후라이팬에 구어 드셔도 정말 맛있습니다!

뭔가 색감이... 너무 잘나왔네요 ㅋㅋㅋ 물론 맛도 있구요..

전에 아버지가 납품하시던 일본 양념장어구이가 있었는데

그 맛이랑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그리고 위에서 잠시 언급했었던 선물로 받은 24k 금가루 와인!!

24 캐럿이라니... 순금... 하아... 맛있어서 다 먹어 버리긴 했는데

이거 내일 아침 변기를 한번 뒤집어야 될지 심각히 고민되네요 ㅎㅎ

무튼 이렇게 해서 어찌 저찌 뉴질랜드 장어낚시 포스팅도 마무리를 짓네요!!

다들 장어먹고 힘내서!! 또 장어 잡으세요~

이 글은 @stylegold님의 [오마주]프로젝트로 재발굴한 글입니다

원글 링크:
뉴질랜드 여행 - 장어낚시 2탄 : 장어손질(feat.토종(?) 장어)
뉴질랜드 여행 - 장어낚시 3탄 : 시식(feat. 금가루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