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버릇

in #kr6 years ago

운동장 옆 작은 동산
밑으로 난 좁은 흙길

바람 눈 구름 비에
걸핏하면 질퍽하고

가을이면 낙엽 삭는
냄새 썩 좋지 않은

나는 또 그 위에서
가수도 되어보고

배우가 되었다가
무희도 되어보고

성난 사람도 되어보고
웃는 사람도 되어보고

모델도 사진사도
모두 다 되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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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자신만의 버릇이 있으신가요? 전 부러 사람이 없는 길을 찾아다니며 노래도 부르고 혼잣말도 해보고 춤(비스무리한것)도 추고 화도 내고 웃기도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쓰고 보니 좀 무서운 사람 같은데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ㅠㅠ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

이제 수영안하고 시 쓰시는군요 +_+

https://steemit.com/kr/@chlee440hz/2018-3-9-day-24
수영도 하고 글도 쓰고 있습니다! 매일 쓰다가 월수금만 쓰려니 뭔가 허전해서요 ㅋㅋ

수영과 시의 조합이라 :)
묘해서 끌리네요 ㅎㅎㅎ

맞아요! 수영이랑 시를 조합해서 동시에 해보는거 어때요? 어이디어 죠은듯 +_+

<수영장>

킥 50회의 아름다움은 나를 더 먼 곳으로 이끌어준다.

물위에서 몸을 서서히 눕혀본다.

클로린의 상큼한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배영의 아름다운 포즈의 절정.

허벅다리의 격렬한 킥에 물살은 거세진다.

오늘도 레인 10 바퀴의 절정을 맛본다.

어때요? +_+

컥;;; 천재다;;;;;;; 즉석 수영 시인건가요?;

네. 그냥 웃겨보려고 했어요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저 지금 너무 배아파요 ㅋㅋㅋㅋ 관념어만 좀 빼면 정말 완벽한 시인데요? ㅋㅋㅋ

어익후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저는 곧 가을탈듯... 요즘 바다수영 못하니까 우울해졌음 ㅠㅠ

그런가요? ㅎㅎ 뭔가 둘 다 명상적인 느낌도 있고 비슷하지 않나요 ㅋㅋ

시 이벤트 하는 것 같던데 응모해 보시는 게 어떠실 까요?? ^_^

시봐라 (어감이 묘하네요 ㅋㅋㅋ) 이벤트 인가요? 제가 봤을 때는 이미 끝나있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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