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휴대폰이 없이 집을 나섰다. 나선지 5분 정도 지나서 알았다. 다시 돌아갈까.. 아니면 어쩔까 하다가 오늘은 핸드폰이 없는 날로 하지 뭐.

뭔가 좀 슴슴하고 답답한 감이 있기도 한데 뭐 이건 또 이것 나름 대로의 재미가 있다.

급한 연락은 노트북이 있으니 카톡으로 하고..
이동 간에 만지작 만지작 거리던 핸드폰이 없더서.. 밖을 더 보게 되고..
몸의 감각과 함께 노는 이런 저런 장난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중딩때 까지는 핸드폰이 없이 살았는데 그때는 뭘했더라?

게임보이 게임기, mp3가 있었고.. mp3인데... 영상이 엉성하게 나오는 정도는 되긴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