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 타인을 보고 오다

in #kr6 years ago (edited)

괜시리 밤이 되니 설레였다. 아마도 이 영화를 만나려고 그랬나보다.

오늘은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아까 @lee014278 님의 포스팅에서 오늘이 문화의 날이라고 영화 할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볼만한게 있나 보았더니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가 눈에 뛰었다.

본래는 LG멤버쉽에서 무료영화를 매달 꼬박꼬박 보았었는데 VVIP에게 무료로 주던 추가 포인트제도를 없애버리면서 9월달 쯤인가 부터는 친구의 포인트를 사용해서 영화를 보는 중이다.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벌써 이번달 것을 써버렸다고. 영화를 안보는 녀석이라서 매달 하나씩 챙겨 받았었는데 쿨럭..

그래서 문화의 날 할인으로 예매를 했다. 5천원 완전저렴~ 오예~

처음 포스터를 보았을 때 테이블에 앉아서 마피아 게임을 하는 영화인가 싶었다. 서로의 핸드폰 안의 진실을 들여다 보는 것에 대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서치에 담겼던 코멘트가 떠올랐다.

가물가물하지만 "나는 실종되면 안되겟다. 실종되서 우리 아빠가 내 sns볼생각하니.. 실종되도 안돌아올 것 같다"라는 댓글이 떠올랐다. ㅋㅋ 핸드폰 안에 어떤 진실이 담겨 있을까?

내용이 흥미로워서 배우는 별 신경 안썼다. 유혜진, 조진웅이 나온다는 것 정도? 그런데 쌈마이웨이때 매력에 빠졌던 송하윤이라는 배우가 나와서 너무나 반가웠다.

이영화를 보면서 히치콕 감독이 말했던 '탁자 밑의 폭탄'이라는 비유가 떠올랐다. 처음에 테이블 아래에 폭탄을 놓는 것을 보여주고.. 두사람이 마주앉아서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몰라서 관객들이 긴장하게 하는 그런 느낌.. 폭탄역할은 핸드폰이 ~

얼떨결레 어떤 순간부터 오는 핸드폰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기로 하고.. 그곳에서 뭐가 터질지 모르는 그런 상태로 긴장을 깔고 간다.

꾸준히 다양한 떡밥을 던지고 회수하고.. 전에 던져둔것 까먹게 하다가 다시 터트리고.. 긴장과 웃음 이완의 연속이었다. 작은 공간에서 어쩜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어 냈는지..

한편으로는 티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이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서부극인데 나쁜놈들 8명이 추운 겨울철 하나의 움막속에 같이게 된다. 다들 현상금 사냥꾼인데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이리 저리 엃혀 있다. 총을 여기 저기 숨겨 두고.. 신기한 식으로 서로 죽이고 살리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총대신 핸드폰으로 그걸 한다 ㅋㅋ 밀실대신 하나의 집으로 바뀌었을 뿐.. 뒤로 가면 갈수록 갈등에 글등이 엮이고 고조되어서.. ㅎ

통화음이 배경음악으로 왔다 갔다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전화기에 카톡이나 벨소리가 울릴 때마다.. 집중.. 긴장.. ㅎ

진실을 드러내고 숨기고 엮고 하면서.. 정보를 가지고 노는데 재미지다. 제일 마지막에 그 대비를 보여 주는데 진실을 숨기고 사는 것이 행복할 수도.. 아니면.. 안에서 계속 썩다 언젠가 더 악화되서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그런 미묘한 뉘앙스를 보여둔다. 진실은 드러나야 되지만 적당한 때와 장소에서 드러나야 하는게 제일 좋은게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재미져서 보고 나서도 한참 여운이 남았다. 음악들으며 산책하다 집에 들어오며 여운을 달랬다.

리메이크작이라는데 원작도 궁금!!

잡담.

트위터 비슷한 데블이란 댑에서 스티미언 분들을 만났는데 반갑더군요 ㅋㅋㅋ 제 프사 보고 아는 척해주시니 갑자기 놀람놀람 ㅎㅎ

퍼스트맨 이후에 오랜만의 영화네요~~ 요즘 볼께 없다고 투덜댔었는데 재미있는게 똭 '보헤미안 랩소디'도 잼나 보이던데 아마 조만간 보러 다녀올 듯 합니다.

원래 오늘 빨래방 갔어야 하는데 영화를 보고 싶어서 미룸ㅜㅜ 쌓여 있는 빨래를 돌려야 이렇게 미루다가.. 옷 사서 입을 지도 말이죠. 어디 우렁 스티미언 와서 몰래 빨래 해주고 가실분?? ㅎㅎ

이제 12시가 넘어서 1일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한달 함께 해봐요. 암호화폐 너희들은 추우니까 활활 타올라서 폭등좀 해주고 ㅋㅋ


요건 그냥 시계 보니까.. 1이 많기에 신기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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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스티미언이라고 애매하게 말씀하시지 말고, 콕 찍으세요 ㅎㅎ

@good21 님이요 이렇게 콕 찍으면 되나요? 우렁스티미언에 성별은 없답니다 ㅋㅋㅋㅋ

저, 남자 시러해요 .. 섬찟 ㅋㅋㅋㅋ

보고 싶네요! 재미 있을꺼 같애요!

네 재미지더라구요 ^^

매력적인배우 이서진도나온다니 저도 기대가많이됩니다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이서진 배우 좋아하시는 군요. 뭔가 기름기가 흐르는 듯하면서도 털털하고 뾰로퉁한 매력을 가진 배우 ㅋㅋ

이 영화, 평이 좋더군요. 가운데님 잼나게 보셨다니 더 기대됩니다ㅎ

네 잼나게 봤네요. ㅎㅎ

오 저도 타란티노 감독 팬입니다 ㅎㅎ
11월은 불장 가즈아~~

전 팬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티란티노 감독의 영화는 다 재미있게 본듯 합니다 ㅋㅋ 아 팬인가? ㅋㅋ
11월 불장 가즈아!!

그정도면 팬이죠 ㅋㅋㅋ

오늘 후오비 스팀 지갑 열리면서
스팀이 좀 상승한거 같습니다.^^
11월 기대감은 유효한거 같습니다.^^

흐미..
10월의 마지막밤에..
영화도 보고
저는 영화 본지가 언젠지도 몰라요 ㅎㅎㅎㅎㅎ

뭐 보고 싶을 때 보시면 되는거지요 ^^

데블은 사랑입니다 :)

아직은 적응중인데 재미있네요 ㅎㅎ

저도 요거 보고 싶었는데
제 아까운 lg 영화권을 날렸네요 아쉽~

곧 보러가려구요 ㅎㅎㅎ

무얼 보셨기에 날렸다는 표현을 아 마지막 날이어서 그랬다는 건가 보군요 ^^

예고편 봤을때 지금 세태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찝찝한 느낌이 남을 것 같았는데 실제 그런가요? ㅎㅎ

슬쩍 콕콕콕 찌르죠 ㅎㅎ 아니 대놓고 인듯도 하구요 ^^

저도 예고편보면서 꼭 봐야겠다고 찍어둔 영화인데 역시 재미있나보네요. 헤이트풀8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더더욱 기대됩니다.ㅎㅎ 헤이트풀8 피규어 조만간 올려야겠군요.ㅋㅋ

세상의 모든 피규어를 다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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