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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가로등/순간

in #kr6 years ago

밤에 운전할 때 늘어진 가로등을 보면 늘 과거를 뒤적이게 됩니다.
삶이 가로등같다는 말씀처럼, 과거의 나도 그 어딘가에 있는듯
그 행렬에 시간은 늘 무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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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서는 가로등이 꺼지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가로등이 하나씩 꺼지게 되면, 그만큼 제 삶의 파편을 잃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정의한 시간은 정말로 관념적 개념일지도 모릅니다. 허수의 시간을 우리는 상상하기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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