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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steemit] 젠트리피케이션:큐레이션의 전문화

in #kr6 years ago

@qrwerq님의 스팀잇 관련 글을 읽을 때는 '그래도' 스팀잇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자 노력했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글을 읽으면서는 '걱정'이 앞섭니다.
기업이 진입함으로써 고려되는 부분들을 고려해보면, '소통'이 주가 되는 현재의 스팀잇 생태계가 과연 온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요.^^;
다른 sns보다 경제적인 측면이 스팀잇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면 기업의 진입은 변두리에 머물게 되는, 아니 머물다 떠나버리는 개인들을 많이 양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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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 느슨한 집단 -> 단단한 집단 -> 기업'으로 가는 수순이 저는 상당히 자연스럽게 느껴지긴 합니다. 이 과정은 효율성을 담보하면서 스스로의 이득을 좀 더 강화시키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소통'은 사실 비효율적입니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숫자의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면 사실 개인들이 떠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허나 스팀잇은 그렇지 않지요.

이에 앞서 기업들이 과연 들어올 유인이 있는 것이냐 검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이 개인 입장에서 좋은 것이냐도 봐야하고요. 우리가 흔히 상상하기에 기업은 언론 매체일 가능성이 높으나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관점에서는 기업을 위한 오픈마켓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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