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터넷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물리적으로)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토리텔러 Haritson / @c1h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제목과 같습니다. 우리가 매일 같이 사용하는 인터넷 환경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아보자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지구 반대편의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단순히 소식을 접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교류를 할 수도 있고, 해외 거래소에서 직접 무언가를 사고팔 수 있기까지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엄청난 속도의 인터넷 환경이 잘 구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서, 이 인터넷은 무엇으로 어떻게 연결 되었을까요? 가장 흔한 생각으로는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인공위성이라는 중간 매개체가 전파를 송수신하며 통신을 가능케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대강 이렇게만 알고 있었고, 그 이상의 의문을 갖지 않았습니다.

What's inside the Undersea Internet Cable?

그런데 위의 유투브 영상을 보고 좀 쇼킹한 충격에 빠졌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트래픽은 인공위성이 아니라 해저케이블이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미국에서 중국까지, 중국에서 한국까지 선으로 연결되어 있단 말이죠. 더 나아가 그 넓은 세계를 해저케이블이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Screen Shot 2018-04-15 at 7.05.51 PM.png

영상의 내용을 살짝 언급해보겠습니다. 해저케이블의 단면을 살펴보면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의 대부분은 보호막입니다. 2겹의 강철피복으로 덥혀있고, 그 안은 플라스틱 튜브가 감싸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저에서도 케이블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아래로는 구리층이 있습니다. 이것이 파워역할을 하며, 매 50마일마다 리피터가 설치되어 있어 신호를 증폭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안을 또 철과 플라스틱 튜브가 광섬유를 감싸고 있습니다.

Screen Shot 2018-04-15 at 7.14.35 PM.png

결국 저 실가닥만한 광섬유가 통신을 담당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보호막입니다. 정말 철옹성이네요. 이것 하나가 잘못 까딱하면 인터넷 속도 및 사용에 지장이 생기니 저정도 보호도 부족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케이블은 배가 지나가면서 직접 설치해야 합니다. 이는 상당한 기술력과 자본력을 요하는 작업이며 소수의 국가, 회사만 이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T가 해저 케이블 포설작업을 한다고 하네요.

Screen Shot 2018-04-15 at 7.05.15 PM.png

호기심이 생겨 추가적으로 찾아보았습니다. Submarinecablemap.com 이 사이트에서 해저케이블이 연결된 곳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 드래그로 확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라인이 전세계를 연결하고 있었고,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이용하는 인터넷 환경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렇게 많은 작업들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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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일반인, 즉 최종소비자는 그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서비스를 당연하게 사용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 많은 발전이 필요로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도 언젠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사용하는 시기가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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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기해요! 해저케이블이라니.. 들어본 적도 상상해본 적도 없는데 덕분에 알고 가네요. 말씀처럼 블록체인 기술도 언젠가는 인터넷처럼 원리는 모르지만 당연하게 쓰게 되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

네네 저두 신기했어요 ㅋㅋ 특히나 저 머리카락 만한 광섬유 감싸는 두툼한 보호막들은 엄청나네요!
블록체인의 상용화가 기다려지는 부분입니다 :)

인공위성으로 하면 그 트래픽이 감당이 안되죠. ㅎㅎㅎ
물리적인 해저케이블을 무한정 쓸 수 없으니깐 어느 지점에서 해저케이블과 해저케이블을 연결하는 기술이 정말 고난이도 기술인데... 우리 나라는 아직 그 수준이 안되서... 해저케이블 접속 뭐 이런 것은 일본에서 직접 불러다가 하고 있는데... 얼마나 보안이 삼엄한지... 암튼 우리나라 실정은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

해저케이블도 점점 노후하고,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 수록 더 빠른 케이블이 필요할텐데....
그런 유지/보수/업그레이드(?)측면에서 엄청 까다로울 것 같아요ㅠ
말씀하신 것처럼 헤저케이블끼리 접속하는 것... 참 듣기만 해도 고난도 기술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얼른 자체기술로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면 해요!
지식대방출 감사합니다 ㅎㅎ

맞아요. 우리나라도 자체 기술을 갖춰야 할텐데... 많이 아쉬운 부분인 것 같아요. 지식대방출까지는 아니고... 어쩌다보니 해당 업무 계통의 이야기를 전해들었답니다. ^^;;

ㅋㅋㅋ해당 업무 계통의 분과 저도 이야기 한 번 나눠보고 싶네요.
시뮬님역시 발도 넓으신듯 합니다 ㅎㅎ

아, 그게... 블록체인화 되는 곳에 남기기에는 좀 그렇지만... 우연하게 그냥 전해 들은 것이지... 제가 인맥이 넓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 해저케이블에 대해서 예전부터 관심이 조금 있어서요, 영화의 소재로도 몇번 활용되었고요. ㅎㅎㅎ

하하 제가 좀 너무 오버했나봐요 ^^;
영화는 어떤 영화인지 알 수 있을까요?? 웬지 다큐일 것 같은데...한 번 보고 싶네요!

ㅎㅎㅎ 세계의 시간이 다 다른데... 특정일에 세계의 은행으로 자금이체되는 몇분의 텀을 이용해서 그 때 해저케이블을 중간에 접속한다음에 해킹하여 장부상의 돈을 스위스 은행 같은 곳으로 빼돌리는 아이디어를 범죄에 이용하는 등의 뭐 그런 영화라던가 그런 것인데 제목은 기억 안납니다.

ㅎㅎㅎ 유튜브에 해저케이블 관련 접속 EBS 다큐도 있고 이래저래 볼거리는 많습니다. ^^

헤저케이블에 접속이라뇨.. ㅋㅋㅋ해킹하는데에도 엄청난 공을 들여야겠네요 ㅜㅠ
여튼 감사합니다!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

..... 하늘님 모르시는게 뭐예요?! 진정 IT 업계에서 근무하는게 아니라구요?!

(소곤소곤) 하많하않입니다. ^^; (저도 이런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 ^^

궁금증만 유발하시다니.....! ㅋㅋㅋㅋ

셀레님도 마찬가지지요. 불특정 다수에게 오픈되고 블록체인까지 되는 이런 공간에서는 말할 수 없답니다. ^^

삭제 불가능하고 이렇게 오픈된 곳에선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요. 개인정보보호! ^^

와 해저케이블이라니 상상도 못했어요ㅋㅋㅋ
블록체인 기술도 언젠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 될꺼라 생각해요!ㅎ

다들 제가 느낀 것과 비슷한 충격(?)을 받으시는군요ㅎㅎ
블록체인은 어떻게 연결될지 지켜봐야겠어요!

"포설작업"이라고 생전 처음으로 들어보는 단어가 있네요. 항상 궁금해왔던 내용이고, 실제로 사진을 보니 잘 이해가 됩니다. ㅎㅎ
결국 인터넷이라는 것도 물리적인 배경이 필요한 것이니, 언젠가는 현재의 성능을 훨씬 상회하는 기술력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전 "포설작업"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는데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네요 ㅋㅋ
찾아보니

포설[laying]
《케이블》 케이블을 땅 속이나 관로 또는 해저 등에 시설하는 것을 이른다.

딱 이 작업을 위해 존재하는 단어였군요! ㅎㅎ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재미있는 정보 감사드려요. ㅎ ㅎ

넵 감사합니다 ㅎㅎ
취업 관련 정보도 공유하시는군요! 팔로우 하고 찾아뵐게요

역시 가상의 공간도 실제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군요^^

넵 ㅎㅎ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일 하는 누군가,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저도 예전에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 듣고나서 제가 매달 내는 몇만원의 인터넷비용이 안 아까워진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그래도 근거를 알고 나면 좀 납득이 되는 편이죠 ㅎㅎ
여전히 좀 비싼것(?)같긴 하지만요 ㅜㅠ

!!! 힘찬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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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감사합니다~ !

와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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