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SIK / 불식, 더 나은세상 만들기 #007 "깨끗한 쓰레기 버리기 - 플라스틱/비닐"

in #kr6 years ago (edited)

불식은 얼마전 @jihyunr님의 빨대챌린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만, 플라스틱과 비닐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편이 가장 좋은 대책이란 소식이 2018년 6월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폭풍처럼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단 말이죠. 한국의 경우 비닐 쓰레기는 깨끗한 단일 소재만 모아져서 압축후 고형연료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과, 더 좋은 연료의 증가, 분류작업의 어려움 때문에 점점 재활용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름 쓰레기 분리수거 수준이 매우 높은 한국도 만성 문제가 아니라 급성문제로 확 다가왔습니다.

사용편의 > 1회사용후 쓰레기 > 오염, 분리, 비용 증가로 가치절하 > 떨어진 가치로 제3국 수입거부 > 분리수거업체도 거부 > 일반 쓰레기 배출 > 오염증가 > 쓰레기 대란...

사용편의성 말고는 단 하나도 장점이 없는 플라스틱은 쓸 때나 쓴 후에도 건강, 경제, 환경 모든 측면에서 사용편의성의 약 100배-1000배의 위협과 고통으로 우리에게 갑자기 다가오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좋은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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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bc.com/korean/news-43615441
위의 기사에도 비닐, 플라스틱 관련 기사가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himapan님은 평소 카페 일회용컵을 아예쓰지 말자고 운동하고 계십니다. 플라스틱 컵을 써야 할 경우 음료값을 두 배까지 올려야 된다는 강경책이시던데, 사실 그동안 우리 @bulsik편집부는 사실 좀 온건적이라 5%정도만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지구촌 소식을 보니 5-10년 후의 일이 아니라 1-2년의 아주 가까운 미래에 큰 재앙으로 바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himapan님의 강경책에 동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himapan님은 특히 환경관련 태국뉴스들도 적극적으로 소개해주고 계시죠.

또 한분의 실천가는 @skyoi님이신데요. 벌써 10년 가까이 모든 쓰레기를 완전 분해 및 세척후 분리수거 하고 계신다는군요. - 태국은 현재 전체적인 분리수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 일부에서 실천을 장려하고 있는 정도 - 그런데도 귀찮은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계신데, 라벨지를 떼어서 분리수거하는 것은 물론 유리병은 물론 비닐봉투, 캔, 종이팩 등 모든 쓰레기의 내부를 완전히 세척, 건조 후 분리수거 하고 계십니다.

@paramil님은 님은 평소 불식의 환경운동에 앞서 동참해주신다고 관심을 보여주시고 약속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의지를 갖고 개인적으로 제대로 실천하는 환경연대를 함 구축해보고자 합니다.

@bulsik편집부는 이런 실질적인 실천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직 그 단계까지는 해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 편집부에선 바로 이 사례를 실천에 옮겨서 분리수거 시스템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번째 활동으로 비닐 쓰레기 - 과자봉지, 양념김 봉지, 일회용 커피스틱 등 내부에 이물질이 묻어있을 경우 완전히 털고, 설거지를 할 때 함께 씻어서 말린다음 딱지모양으로 꼭꼭 눌러접은 버리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이 과정은 실제로 해 보니 엄청난 고역이었습니다. 대충 둘둘 말아 쓰레기통이나 비슷한 것 끼리 대충 모아 버리면 분리수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대로 된 분리수거란 대단히 번거롭고, 따로 시간이 드는 귀찮은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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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sik편집부가 지난 2달간 새로운 기준으로 분리해서 버린 첫번째 비닐쓰레기 입니다. 깨끗하죠? 양은 농구공 하나 크기입니다. 라벨제거는 물론, 설거지를 하면서 내부의 내용물을 완전히 세척, 건조 하였으며 딱지모양으로 접어 압축했습니다. 쓰레기지만, 깨끗하니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쓰레기 같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의 노력과는 달리 어쩌면 우리가 두 달간 애써 버린 이 깨끗한 쓰레기는 태국에서 그냥 일반쓰레기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이곳에서 유의미한 날은 반드시 올거란 믿음이 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1. 비닐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는 실천을 상기시킴
  2. 이물질이 없고 건조시킴을 통해 쓰레기가 더 이상 더러운 것이 아님.

@bulsik은 이 운동을 "깨끗한 쓰레기 버리기"로 이름지었습니다.

  • 이 실천은 매우 귀찮습니다.
  • 이 실천은 때로 불편합니다.

좀 더 나은세상만들기에 실질적으로 용기있고 지속적으로 동참해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댓글로 번호와 함께 달아주세요. 번호가 높아질 수록 난이도가 높습니다.

  1. 지속적으로 쓰레기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실천하려 노력하겠습니다.
  2. 색깔이 있는 페트병 음료, 외부 라벨이 잘 안떨어지는 제품 불매하겠습니다.
  3. 빨대 등 대체가능한 제품들에 대해 사용하지 않음을 실천하겠습니다.
  4. 비닐, 플라스틱 사용율 현 사용률 대비 50%이상 적게 쓰겠습니다.
  5. 이미 사용한 플라스틱, 비닐 등의 재활용 쓰레기의 이물질(라벨, 스티커, 내용물 등) 분해, 세척, 건조, 압축 후 분리수거 하겠습니다. 세척되지 않고 이물질이 있는 재활용품은 분리수거 하지 마세요. 일반쓰레기입니다.
  6. 비닐, 플라스틱 사용율 현 사용률 대비 80%이상 적게 쓰겠습니다.
이외 개별적으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으로 실천하고 계신 활동도 적어주세요.

/ 똥커피 / 샥스핀 / 상아 / 혐오를 혐오하세요 / 모던한 불자들의 엘레강스한 외출 필수품 / 빨대


좀 더 나은세상만들기 멤버member class기타활동
@bulsik*****텀블러, 손수건, 에코백
@himapan*텀블러, 에코백
@paramil******텀블러, 에코백, 빈그릇
@lee014278**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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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식님 정말 응원드립니다-!
뉴질랜드는 깨끗한 자연 환경과 선진적인 복지 수준에 맞지 않게
쓰레기 분리수거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나라입니다. ㅠㅠ
처음에 여기 와서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모-든 쓰레기들이 전부 '일반 쓰레기'로 취급되어 나옵니다.
물론 인구가 적은 편이고 인건비가 높은 편이라 여러 가지 조정사항들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지구상 가장 깨끗한 나라(라고 불리는 곳)에서 쓰레기 처리에 좀 더 심각하게 다가가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휴우- ㅠㅠㅠ

아! 저도 에코백 들고 다닙니다. 그 안에 텀블러 등등등

감사합니다. 뉴질랜드도 그렇군요. 태국도 그런 문제에 있어서 아주 심각한 단계랍니다. 우리나라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의 분리수거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목전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만... @chaelinjane님, 그럼 실천단계를 제시해주시고 멤버가 되어주시죠~ 일단 팔로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좀 오래된 글이로군요. 뉴질랜드에 7년이상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chaelinjane 님의 댓글이 옳지않기에 덧글 붙이고 갑니다.
뉴질랜드가 쓰래기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 나라라는것은 틀린 주장입니다.
혹 지금 사시는곳이 그렇게 버리시는것을 보고 한 성급한 일반화가 아닌지요? 제인님은 뉴질랜에 겨우 몇달 정도 거주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쓰래기 수거는 분리수거함과 일반 쓰래기통이 분류되어 있으며, 분리수거함은 일반쓰래기처럼 돈을 내지 않습니다. 각 분리수거는 가정용 플라스틱 유리등의 일반 재활용품, 그리고 옷이나 신발함 분리수거 (주로 동네 쇼핑몰에 위치함), 공업용, 그리고 정원 쓰래기 이렇게 크게 버립니다. 수퍼마켓에 가는 사람들 80% 이상이 에코백을 쓰거나 종이 박스에 넣어서 집에 가져갑니다. 또한, 공원이나 산등 공공장소에 가면 반드시 쓰래기를 집으로 회수하여 돌아옵니다. 온국민이 이렇게 협조하고 정부가 환경에 쓰는돈이 엄청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워킹홀리데이나 여행객들이 방문하면서 분리수거 안하고 생각없이 쓰래기 버리고 가는거 보면 사람들 너무 많이 안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쓰래기 버리고 가는 여행객때문에 여기사는 사람들은 밖에나가서 쓰래기를 줍고 와야하니까요.
뉴질랜드 오셔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라면서 포스팅 하셨죠? 이 아름다운 자연을 어떻게 이렇게 유지하는지 생각해보셨길 바랍니다.

아 넵 해쉬언니 그때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생각을 했네요. 말씀해주신 부분들을 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알게 되었답니다. 일반 쓰레기 / 분리수거 분류는 알고 있었지만, 분리수거 내에서 유리, 플라스틱, 비닐 이렇게 세분화까지는 하지 않더라는 의미였는데 과잉으로 의미가 전달 되었네요. 이번에 작업하면서 웰링턴 상가에서 공용으로 쓰는 쓰레기장에도 가보았는데 일반 쓰레기, 분리수거 두 분류로 큰 통이 딱 두 개만 있더라구요. 세분화되는 건 따로 모아져서 진행이 되는지 알아보고 정확하게 댓글을 달아야겠네요. :-) 저도 집에서는 재활용 분리수거통에 내다버릴 때 비닐에 나름 분류를 해서 넣어놓고 있어요 ㅎㅎ 보충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해쉬언니!

이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식료품등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유리, 깡통등은 다 한데 모아서 버립니다. 그후 사람들이 직접노동을 해서 세분화 작업을 합니다. 여기 보시면 설명이 아주 잘되어있어요.

뉴질랜드는 물건값이 비싸고 질이 별로여서 쇼핑하기 최악인 나라입니다. 그래서 식료품을 제외한 옷 가구나 공업품등 중고물품을 사람들이 돌려가며 쓰지요. 그점이 또 자연지킴에 오히려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쓰래기 세분화 하는 인건비는.... 제가 낸 무지비싼 세금에서 비용이 지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돈 벌면 세금으로 돈이 삭삭 다 빠져나가는 뉴질랜드니까요.

이렇게 영상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노동으로 세분화 작업이 이루어지는 군요..! 옷걸이나 소소한 용품들은 중고샵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물건들의 회전 속도가 정말 빠르더라구요. :-) 이렇게 공들여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니 현명하고 건강한 생활 소비&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커집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미 에코백과 텀블러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1 3 5 6은 실천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외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빈그릇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https://steemit.com/kr/@paramil/6skq9y

아! 저도 에코백 들고 다닙니다. 그 안에 텀블러 등등등

바로 멤버추대들어갔습니당^^

1번입니다.
현재 호치민 국제 공항에서 방콕으로 돌아가려 비행기 기다리는 중입니다. 텀블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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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볼일이 있으셨습니까? 호치민을... 조심해서 잘 돌아오십시오^^

감사합니다. 불식님!

리스팀합니다.

감사드립니다. @himapan님^^

별말씀을요 @bulsik

재활용을 정리할 때 좀더 신경써야겠어요~
에코백과 텀블러 정도는 하고 있는데
조금더 반성하고 갑니다~

@orange5008님 팔로 했습니당. ~ 관심 감사드립니다. 멤버 동참은 열려 있답니당^^

텀블러는 있긴있는데 가지고 다질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부터 기지고 다니겠습니다. 비닐사용자제와 색깔 있는 패트병불매는 시도해볼만 할것같아요..리스팀 하고싶은데 아직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멤버 추대 들어갑니다.^^ 팔로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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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텀블러는 매번 씻어야 하는게 귀찮을때가 많은데(다행히 단골카페가 종이컵을 써요)
에코백은 정말 요긴해서 이젠 비닐을 거의 안쓰게되요.
동참은 아직 무리지만 응원하겠습니다!!^^

플라스틱 줄이기와 관련 글을 보다가 들어왔어요!
최근 다큐멘터리를 보고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 씩 실천하려구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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