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계시니 전 정말 행복합니다.(2018/05/08)
올해 일흔아홉
올해 부모님 연세 일흔아홉입니다.
어버이날인데 따로 사니 아침에 전화하는게 다입니다.
전날 카네이션이라도 살려고했더니
아버지께선 못사게 했습니다.
“요즘 꽃같은거 안단다” “꽃 달고 다니는 사람 아무도 없어....”
정말 요즘 시골에선 카네이션 달고 다니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물론 때 맞춰서 시골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못볼수도 있는데
물어보니 꽃을 안다는게 유행이라고 합니다.
아버지
일요일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시골에 있다가 집으로 올라와야해서 아침 일찍 집에서 싸준 김치며 이것저것 챙기는데
비가 오니 마당이 질척였습니다.
아버지는 제 신발에 흙이 묻을까봐 양철 깔판을 어디서 가져와서 밟고 타라고 차문옆에 깔아두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탕을 차에서 먹을려고 몇 개 챙겼습니다.
아버지는 운전하면서 사탕까기 어렵다며 사탕 비닐을 반쯤 까서 주셨습니다.
제가 아버지께 그랬습니다.
“아버지 맨날 사탕까주시고...양철판도 깔아주셔”
“꼭 백살까지 사셔야 돼”
목이 뜻뜻해져옵니다.
이게 막내만이 느낄수 있는, 저만이 느낄수 있는 사랑이 아닌가해서요.
엄마
아버지 병 치료하느라 시골일 다하시면서 허리를 잘 못쓰십니다.
3년이 지났는데 엄마 허리는 더 굽어지고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하시네요.
지팡이 없이는 어디 가기가 쉽지않아서...
어버이날 동네 어른들 관광가는것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참 마음이 안좋습니다.
엄마는 저희 먹을꺼 싸준신다고 바리바리 뭘 또 챙기고 있습니다.
제발 하지 말라해도 어쩔수가 없네요
안가져가면 서운해 하시니....
한편으로 엄마가 계셔서 해주는 음식이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부모님의 따스한 존안을 공유해주시니 제가 다 반갑고 행복하네요. 풀봇! ^^
감사합니다~~ㅎㅎ
저는 오늘 너무나 죄송스러워 하루네요.
내일도 있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31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은 것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감사해요.
wow! amazing!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