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LEGO)를 실생활에 활용해 보자 2편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10년차 레고인 브라이언입니다.

지난 번에 올린 레고를 실생활에 활용해 보기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반응이 뜨거워서 2편을 준비 했습니다.

1편은 레고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아주 간단한 쌓기만으로 실생활에 접목하는 방법을 다뤘다면 2편은 조금 난이도가 있는 내용입니다.

먼저 사진부터 보실까요.

20180518_093814.jpg

제 작업실 한 켠에 자리한 디지털 시계입니다. 시계를 레고 브릭으로 둘러서 귀여움이 뿜뿜하게 꾸며줬습니다.

시계에서 레고를 분리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20180518_093847.jpg

레고를 시계에 붙이기 위해 접착제를 쓰거나 부품에 변형을 주지 않았습니다. 시계 모양에 맞게 레고를 조립해서 형태를 만들고 시계를 끼워 넣었습니다.

저 디지털 시계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작년부터 인기를 끈 걸로 압니다. 저는 그 시계를 처음 인터넷에거 보자마자 이거 레고랑 잘 맞겠다란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숫자 부분에 각도가 있어서 자칫하면 레고 부품이랑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일단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레고 브릭 중 경사가 있는 부품의 각도는 다양하지 않고 제한적입니다.

여튼 다행히 시계의 경사는 레고 부품하고 잘 맞는 각도더군요.

20180518_093915.jpg

20180518_093932.jpg

사진만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밑에서 위로 쌓은 게 아니라 옆으로 조립을 했거든요.

혹시 자세한 사진이나 설명이 필요한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저도 시계를 놓고 부품 대가면서 모양을 만든 거라 설명서는 없지만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남기겠습니다.

찾아 보면 생활 용품에 콜라보할 수 있는 사례는 많을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무언가를 만들면 그때그때 포스팅하겠습니다.

즐거운 레고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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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넘나 이쁜거..

저도 뭐하나 만들어보고 싶은데
좀 쉬운거 없나요..ㅎㅎㅎ

음.... 레고 워크샵을 열어 볼까요... 관심들 있으실지....

와 처음에는 원래 저렇게 파는 건줄 알았는데 자작하신 거네요
혹시 저 시계 디자인한 사람도 레고 사이즈에 맞춰서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딱 맞게 떨어지네요. ㅎㅎㅎ

저 회사에 레고랑 엮을 게 많아 보이더라고요. 근데 여기까지만 ㅎㅎ

요 며칠 브라이언님의 글을 아주아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브라이언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이 반복되는 말을 찾았어요.

접착제를 쓰거나 부품에 변형을 주지 않았습니다.

본드 붙이는 걸 정말 싫어하시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진정 레고를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져 한참 웃었어요 ㅎㅎ

저는 한 번도 레고를 조립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비틀즈 옐로섭머린은 정말정말 갖고 싶더군요. (혹시 이것도 가지고 계신건가요?!)

접착제를 발라야 할 만큼 큰 작품이 아니면 무조건 피해야 하고요.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을 겁니다 ㅎㅎ

비틀즈 잠수함 갖고 있습니다. 요즘도 팔고 있을 걸요?? 담에 리뷰 한 번 해볼게요 ^^

리뷰 기다리고 있을게요! 부담갖진 마시구요. 심심할 때 한 번 가볍게 소개해주세요! 주말도 다 지나갔네요. 좋은 한 주 보내세요:)

딸래미 줬는데 아직 안 만들고 있어서 잘 설득해 볼게요 ㅋㅋ

마스터의 숨결이 느껴지네요
그 자체로 완벽한 레고에 접착제란 있을 수 없죠!

슬프게도 요즘 레고는 갈수록 완벽에서 멀어 지고 있어요 ㅠㅠ

학 대박!! 정말 이건 브릭마스터님이 아니면 아무나 만들 수 없는 잇템이네요 ㅎㅎㅎ

그렇진 않습니다 ㅎ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ㅎㅎㅎ

저 시계 참 예쁘네요 :)
즐레고-!

단품으로 벽에 걸어 놓거나 책상 위에 두면 분위기 좋습니다

우와 예쁘네요~
레고는 좀 비싼지라.. 유사품으로 하면 이상해질라나요?

필요한 부품만 구하는 건 오히려 레고가 쉬울 거예요. 호환 블록은 그런 마켓 자체가 없고 가격도 그닥 싸지 않아서요

대단하십니다~~ 딱 보면 레고와 어울리겠다고 생각이 바로 드시는 경지에 이르셨군요~ 대박~~

(소근소근) 우리 같은 덕후한테는 경지지만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단단히 미친.... 거죠 ㅎㅎㅎ

저도 그런 경지? 보는 눈이 생기길. . 언젠가는 꼭 생기길 바래봅니당~~~ㅎㅎㅎ

크 역시 창작도 방대한 벌크력에서 나온다더니.. 부럽습니다 ㅋㅋ 테크닉 브릭만 잔뜩인 전 요론 생활 창작엔 어려움이 있습니당 ㅋㅋ 이런 저런 자동차 샤시만 끄적끄적 만들어보고 있죠 늘 ㅋㅋ

곳간에서 인심이 나긴 합니다 ㅎ 테크닉 브릭은 좀 더 큼직한 걸 해보심 어떨까요

예쁘네요. 저는 공간감 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브릭을 좀 더 두껍게 만들어 넣어도 괜찮겠단 생각이 듭니다.

담에 만들 때는 더 두텁게 시도해 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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