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Semi 태국인이 들려주는] 타이마사지 2시간에 8천원!? 방콕에 대해 들려드립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 카오산의 중심에서 한국을 외치다! (Feat. 3.1 절)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글을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원래 이번 글에 라오스를 다루려 했으나,
방콕에 대한 팁을 몇개 드리려 합니다

라오스 이야기는 곧 바로 쓰겠습니다 :)
항상 재미있게 읽어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어느덧 캄보디아 여행기까지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부주의로 사진들을 간직하진 못했지만
혀니가 잘 간직해줘서 글을 쓸수 있네요 :)

사실 캄보디아의 씨엠립은 방콕에서 꽤나 가깝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인 포이펫은 카지노를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기도 하구요
방콕에서 카지노 버스를 운영해 포이펫까지 무료로 갈 수도 있습니다.

더 말씀드리면, VISA RUN 이라고 비자 연장을 위해 포이펫까지 다녀오는 일이 많았었습니다.

비자 런이란?

태국-한국은 무비자 협정국으로 태국 입국시 90일동안 체류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비자를 이용해 사업도하고, 태국에서 살고 있죠.
명백한 불법이 맞습니다.
하지만 태국에서 비자받는 건 꽤나 까다로운 일이죠.

그래서 VISA RUN을 다녀옵니다
아침일찍 캄보디아로 출발해, 오후에 방콕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국경에서 도장만 찍고 여행비자를 연장하는 것이죠

예전까진 이걸 태국정부에서 허용해 줬습니다.
하지만, 한국 출입국관리소에서 태국인 여행객들을 무차별적으로
거부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 내 우후죽순으로 생긴 타이 마사지 때문에 불법체류자들이 늘어서 그런데요,
예전에 한 여행사로 여행온 태국인이 단체로 사라지거나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태국도 대대적으로 한국인 불법체류자들을 색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명백한 불법이지요)

지금은 복불복입니다.
뒷돈을 주고 입국 도장을 받아와야 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국경을 넘지 않고,
싱가폴, 베트남, 등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은 제 3국을 다녀옵니다.

저도 군대 입대하기 3주전에 비자가 만료되,
여행비자로 전환을 위해 어쩔수 없이 다녀왔던 적이 한번 있었네요.



▲ 배낭여행자들의 성지 카오산로드에서

저희는 방콕에서 무박을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마사지를 받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카오산로드로 달려갔죠
마침 제 대학교 동기들의 대학교 졸업 전 종강이었기 때문에 함께 놀았습니다 :)


▲ 카오산의 가장 핫한 로컬 클럽 Brick Bar 입니다 (Source: http://www.bangkok.com/magazine/brick-bar.htm)

가장 핫하긴 하지만 손님의 95%가 태국인이며, (젊은 태국층)
노래는 EDM이나 일렉이 아닌 밴드가 연주를 합니다.
입장료는 150바트 (5천원) 이며,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 카오산의 또 다른 핫한 클럽인 The Club 입니다 (Source: http://suvarnabhumiairport.com/en/popular-destinations/1544/one-day-trip-เที่ยวกลางวัน-ท่องราตรี-@ตรอกข้าวสาร)

이곳의 태국인과 외국인 손님의 비율은 약 50:50 이며, (여러 나이층이 섞여있습니다)
노래는 EDM , 일렉을 DJ가 연주해 줍니다
입장료는 150바트이며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일반적인 관광객들은 The Club을 선호 하십니다.

하지만 태국 로컬분위기를 느껴보시려면 Brick Bar 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태국은 계급사회입니다.
아직도 존재합니다.

그들을

high-so (하이쏘)라고 부릅니다

High Society의 준말이죠

한국의 금수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들은 신흥 갑부들로 돈이 정말 많습니다.


▲ 2017년 2월, 아시아 재벌순위

아시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가문은 삼성家 입니다.
그다음은요?
현대? 쏘니? 중국? 홍콩 ?
아니요 태국입니다.

부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중국계 태국인들은 태국내 모든 비즈니스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왕가?


▲ 세계일보, "세계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국왕은…최고 부자 왕족 톱18", 2016년1월 21일 인용

가장 돈이 많은 왕가 또한 태국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카오산 절때 안갑니다

대부분 통로(Thonglor), 에까마이 (Ekkamai) 쪽으로 갑니다

카오산은 쉽게 한국의 홍대,
통로,에까마이는 한국의 강남,청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부분 관련된 포스팅은 혹시 희망하시는 분이 있다면
추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근데 이번엔 마사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아무래도 태국에 와서 돈쓰면서 이익을 보는건,
바로 마사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추천해 줄 곳은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가성비 대비 이곳이 가장 좋기 때문에,
이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헬쓰랜드 (Health Land)

태국여행을 한번이라도 오신분들은 낯익은 이름이시죠?


▲ 헬스랜드 파타야점 입니다 (출처 :https://www.wishbeen.co.kr/spot/68712087a2ba688e)

헬쓰랜드는 체인 마사지 샾으로
모든 건물이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 마사지 받는 Private 한 공간 (출처 :https://www.wishbeen.co.kr/spot/68712087a2ba688e)

헬스랜드의 특징은, 같이 온 동행끼리 같은 방에서 마사지를 받게 됩니다

가격은 550바트 (15,000원)에 2시간,
전문적으로 엄선된 마사지사들이 마사지를 합니다.
물론, 마사지사마다 복불복이긴하지만,
좋으신 분 만나면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여기서 550바트는 기본 타이마사지며,
오일마사지, 허브마사지,아로마오일마사지를 받으실 시 가격이 올라갑니다.

별도의 예약없이 마사지를 받으러가도,
빠르면 10분 좀 걸리면 30분정도 기다리면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합니다.

위치

아마 여러분들이 헬쓰랜드를 이용하게 되신다면,
제 생각엔 에까마이 (Ekkamai) 지점, 아속 (Asok) 지점을 이용하실 것 같습니다.

만약 숙소가 카오산 근처시라면 삔까오 (Pinklao) 지점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헬스랜드를 추천해 드리는 이유,
많은 분들이 그냥 카오산로드가서 마사지를 받고 오십니다
1시간에 250바트, 300바트하죠,
2시간하면 450바트 600바트죠
이 마사지를 야외에서 받거나, 좋지 않은 시설에서 받게 됩니다

이럴바에야, 돈 조금 더주고 (2천원) 고급진곳에서 받으면 더 낫지 않을까요?

플러스

팁은 원하시는 만큼 주시면 됩니다, 안주셔도 되는데
2시간동안 고생해주셨으니, 천원~2천원이라도 주면 좋겠죠?


그래도 난 더 저렴한 마사지를 받고 싶다

물론 있습니다.
아속에 위치한 May Massage 입니다.


▲헬쓰랜드 맞은편에 있는 방콕 유명식당 빅마마 간판 (출처 :http://markgoesthere.com/2017/10/22/big-mamas-pizza-bangkok-thailand/)

이곳에 보시면 위에 아저씨 보이시죠
오른쪽에 마사지 간판 보이시구요,

빅마마 레스토랑을 가신 후

2층으로 가시면 May Massage가 나옵니다.


아쏙에 있는 헬스랜드와 May Massage 위치 입니다.


아쏙 헬스랜드는,
터미널 21과 로빈슨 사이를 따라 안으로 쭈욱 들어가시다가
첫번째 사거리 에서 우회전해서 좀 더 걸어가시면 됩니다

May Massage 는, 미얀마, 라오스에서 오는 사람이 마사지를 해줍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정말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호점 2호점이 있지만, 빅마마 2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

이곳의 마사지 가격은 1시간에 무려 120바트, 2시간이면 240바트 입니다. (2시간 약 8천원)

더욱이 1,000바트 (34,000원)에 타이마사지 11시간을 쿠폰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럼 1시간당 마사지 가격이 90바트로 떨어집니다 (1시간에 약 2천원)

놀랍지 않으신가요..?
피시방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니

저도 얼른 태국으로 가서 마사지 받고싶네요


난 좀더 고급스러운데서 스파와 마사지를 같이 받고 싶다!

방콕에 많이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

솔직히 마사지는 검증된 곳에서 받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태국에도 딴짓하는 마사지가게들이 많거든요
방콕에는 많이 없는데, 파타야, 지방도시에 가면 많이 나옵니다
시원하지도 않고, 기분만 나쁜 그런곳은 피하셔야죠!

위에 언급된 곳은 제가 직접 가보고 괜찮다고 생각한 곳을 리뷰한 곳입니다.

좋은 마사지, 스파는 대부분 비싼 곳 입니다
마사지 2시간에 4만원~10만원을 호가하죠

이런 경우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하시고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https://thai.monkeytravel.com/user/product/product_list.php?part=show&searchOption=SPA&city_id=1&town_id=&mfcode=Nnw2NQ==

몽크트래블이라고 태국 내에 여행업에서 선도하고 있는 한국여행사 입니다.

이곳에서 원하를 내고 결제하시고,
안내 받으시는 이메일을 통해 직접 가셔서 마사지를 받으시면 됩니다


저도 태국에서 오래 살았지만

직접 가서 예약하기보다도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태국에서 7년을 살다보니 사실 태국에 대해 얘기할 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라오스가기 전 태국엔 24식나도 없었지만,
태국이야기를 하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혹시라도 태국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여행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댓글남겨주세요,

제가 최대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돈므앙 공항에서!


다음엔 방콕에서 라오스를 가는법, (가장 저렴하게, 가장 빠르게)
그리고 라오스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라오스였거든요
저도 기대가 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brianyang0912였습니다.


팔로우, 보팅, 댓글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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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방콕에 헬스랜드라는 곳을 가시기 추천합니다!! 완전 대박 시원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마사지ㅠㅠ저도 받고 싶네요.
주변에 태국마사지라는 간판은 많이 보이는데 위험할까봐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어요.. 태국 가면 꼭 받아볼거에요!

라오스는 정말 호응이 좋은 것 같아요. 제 친구도 동남아 여행 갈거면 꼭 라오스 들려보라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유럽 어느 국가(프랑스였던 거
같아요)의 식민지였어서 스파게티나 스프가 많은데, 가격이 엄청 저렴해서 배부르게 먹고왔다고 하더라고요.
+가입한 지 3일째 된 민아킴이에요. 앞으로 자주 들려서 여행 이야기 듣고 갈게요^^ 팔로우했어요!

안녕하세요 @mina-kim님 처음뵙는 것 같네요 :)

한국에서는 받지 마시고, 태국에서 받으세요!
그중 헬스랜드는 가격이 저렴하고, 나름 고급진 곳에서 마사지를 받으실 수 있기에
추천을 드렸습니다.
물론, 방콕 곳곳에 프랜차이즈가 있고,파타야에도 있구요

라오스는 최근 TV프로그램 방영으로 한국에서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제가 갔을때만해도 라오스에 걸어다니는 30%가 한국사람이었고,
심심치 않게 어설픈 한국어를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라오스의 장점은 보존된 자연, 회손되지 않은 자연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자연밖에 없지만, 일주일정도 그런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놀다오면 리프레쉬하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프랑스식민지여서 그런지, 길거리에 바게뜨를 활용한 샌드위치가 많았고
가장 저렴햇씁니다

로컬 음식 자체는 태국음식이랑 비슷한데 태국보다는 비싸구요,
그렇다고 많이 비싸진 않았습니다 :)

이렇게 세세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 하겠습니다!!!

우와 엄청난 장문의 댓글이네요!! ㅎㅎ
역시 한국에서는 받지 않는 편이 좋군요. 조언 감사해요.
아~~태국이랑 라오스 가고 싶네요ㅎㅎ
그래도 오늘 @brainyang0912님의 포스팅 덕분에 대리만족 했네요.
혹시 생일이 9월 12일이신가요??(아이디 보고 추측해봤어요) 저도 그날 생일인데! 신기해요ㅋㅋㅋ저랑 같은 날 생일 처음 봤어요!!꺄아아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헐ㅋㅋ 9월 12일 맞아요, 설마 태어난 년도도 같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국이랑 라오스는 묶어서 가심 편해요

한국-방콕 왕복 항공권을 끊으시구요,
시간은 넉넉하게 열흘정도(이상)으로 하시구,

방콕에서 우돈타니라는 지방으로 비행기타고 이동하셔서,
거기서 버스타고 라오스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대박이네요! 설마요ㅋㅋㅋㅋㅋ
진짜 자세한 꿀 정보 감사합니다ㅠㅠ
여행갈 때 꼭 참고할게요 :)

일목요연하게 잘 풀어 놓으셨네요. 정성도 대단하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힘판님 !
감사합니다 :)
제가 글쓰는 재주는 없지만,
조금씩 발전해가려 합니다 ^^

오 정말 마사지가 저렴하네요... 아직 여행 경험이 거의 없는데 @brianyang0912님 글들을 읽어보면 여행 뽐뿌가 엄청 오네요 ㅎㅎㅎ 방콕 가게될 일 있으면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라도 방콕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질문해주세요 !
제가 친절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야 제대로 꿀정보네요

이 정보를 알고 갔더라면 방콕에서 더 재밋게 보냇을거 같습니다.

저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컨떠-> 짜우독으로 이동후 메콩강을 따라

보트로 프놈펜에 입성했죠 거기서 빈부격차의 끝을 봤습니다 ㅎㅎ

그후 씨엡립에서 앙코르왓을 보고 방콕 파타야를 지나

이싼 동남쪽 지방을 약 2개월간 배낭여행 한적이있죠.

여행은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것 같네요

살아있다는걸 실감하려면 여행이 왓따입니다

키야.. 저보다 더 다이나믹한 여행을 하셨군요,,
두달동안 배낭여행을 하셨다니
그 다이나믹한 여행기가 궁금해지는걸요!?

포스팅 한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아할 것 같습니다!!

여행상식이 넓어지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하고 기쁩니다 ㅎㅎ

팔로우 할게요:)

라오스는아직안가봤는데 ㅎㅎ맛사지는 받는것자체로도정말 시원한것같아요
태국이 돈이많은국가였다니 몰랐네요
좀못살꺼라는 인식이 어디에선가모르게 박혀있었나보네요~여행가고싶네요 포스팅보니깐 ㅎ

태국자체 국내총생산(GDP)를 보면 그렇게 못사는 국가는 아닙니다
단, 인구간 빈부격차가 커서 문제죠, ㅎㅎ
실제로 태국 가보시면, 아~ 아직 개발도상국이구나, 하고
못사는 나라라는 인식을 가지실 것입니다 :)

그나저나, 여행 함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사지도 씨원하게 함 받고오시구요 ㅎㅎ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I hope you had a good flight, best regards

haha thanks! but I am still in Munich : ). I am currently writing about my travelling experience as a backpacker in Southeast Asia that I spent around 1,000 Euro for 40 days including accommodation, foods, transportation, etc. This article was about some tips when you are travelling Bangkok :)

realy haha, thx for info. oh i forgot you still stay there for the next 6 or 7month in munich. sorry

Yeah you are right :) I am going to stay here until the end of Feb. Hope see you again next meeting in Muni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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