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이야기] 바르셀로나에서의 최악의 날(?) 최고의 날(?) 과연.. [0.8 스팀달러 받아가세요!]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어느덧 스페인 여행의 중반이 지나갔습니다.
@jupal2는 다행이 많이 회복하였고
바르셀로나의 겨울은 따뜻하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낮의 기온은 약 15도였고, 코트를 입으면 더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오늘 바르셀로나는
참 좋은 곳이기도 했고
참 힘든곳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가우디가 싫어졌습니다.
아니 가우디의 건축물을 악용(?) 하는 사람들이 싫어졌습니다.
바르셀로나 3일째 여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Let's go to Barcelona

어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와 사람이 이런 건축을 할 수 있구나,
그리고 가우디를 만나본적은 없지만,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는 가우디가 지은 유명한 건축물이 세개가 있습니다.

(1) 위에 언급드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2) 카사 바트요
(3) 카사 밀라

하지만 각 건축물을 입장하기 위해선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학생할인을 받아 1人 13유로 (17,000원)
카사 바트요 입장료는 학생할인을 받아 1人 25.5 유로 (33,150원)
카사 밀라 입장료는 학생할인을 받아 1人 23 유로 (29,900원)

그냥 입장료 가격이라고 치면, 비싼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사 바트요는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입장료가 너무 비쌋거든요)
@jupal2와 한참 실랑이를 벌이고 안간다고 했다가,
오늘 아침 마음을 돌려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게 최악의 날의 시작이었죠

▲ 문제의 카사바요트


시간을 돌려보겠습니다.

어쩌면 오늘은 최고의 날이었을 수도 있었죠.
날씨가 좋았고
밀린 빨래를 했고,
번역일을 순조롭게 마무리 했고
일찍 일어났거든요


▲ 제가 번역을 할 동안, @jupal2는 빨래를 열심히 널었습니다


@jupal2의 몸도 많이 나아졌고, 패딩이 아닌 코트를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날씨도 참 좋았죠 :)


▲ 카사바요트에 도착했을땐, 설레기도 했습니다
가우디가 어떤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을까,
왜 이곳의 입장료는 4만원이나 할까?


하지만 들어간 순간부터 대 실망이었습니다.
그냥, 가우디가 지은 집 내부를 보는 코스,
음성 지원이 됬는데,
맨 처음부터, 이곳은 바르셀로나 재단의 소유이다,
우리는 입장료를 통해 이곳을 유지하고 보수한다,
라는 내용으로 내가 4만원을 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죠





▲ 가우디가 지은 집 내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건축을 잘 모르고, 많은 관심이 없었던 제가 따져본 가치로
4만원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가우디를 사랑하거나, (@jupal2 처럼), 관심있으신분은
한번쯤 다녀오실 만 한 것 같습니다.

이곳은 약 30분을 둘러보았고,
저는 사실 그냥 지루하고 무료했습니다.

그러고 돈이 너무 아까워 맘이 상했습니다.

차라리 오지 말걸..


▲ 마지막 출구서 본 이게, 가장 화가 났습니다.
이곳을 예술 작품이 아닌, 그냥 관광지로 만들어 돈을 벌겠다 라고 들렸거든요..


@jupal2도 여간 당황하며 이곳이 아니라 카사 밀라였는데 잘못 왔다고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 즐기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둘이 지불한 금액이 도합 8만원,
200만원이 여행 예산인데 참 큰 돈이었죠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정말 웅장하고 좋았는데,
저에게 이곳은 그냥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jupal이는 카사 밀라를 다녀왔고,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잠시동안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jupal2 가 씬나서 보내준 인스타그램 메세지..ㅎㅎ

아마 가우디 건축물에 좋은 후기를 보시려면

@jupal2의 여행후기를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오늘도 피곤하다고 주무시는 관계로, 한국시간 내일 밤에 포스팅 할 것 같다고 전해드리라고하고 코골며 자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그후, 야경을 보러 벙커라는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벙커는 바르셀로나의 가장 높은 곳이라 보시면 되는데,
시내에서 버스로 약 20분가량 떨어져 있고,
저희 숙소와는 약 10분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야경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꼭 오고싶었죠!
@jupal2와 맥도날드 버거 세트를 사가지고 와서 먹기로 하고
5시쯤 올라왔습니다


▲ 벙커를 올라가는길,

해질녘 즈음에 올라오니 석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안 도시인 바르셀로나는 겨울인 현재 한국의 늦가을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렇게 사진도 한방 찍고,

십분 가량이 지나니 빠른속도로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5시 40분쯤 밤이 찾아왔습니다


멋진 야경을 보며 햄버거를 먹었고
무진장 추웠습니다.
산꼭대기라 그런지 바람이 차더라구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진도 한컷 찍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오늘은 커플티를 입었습니다!


정말 야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그런시간들이었습니다.


보름달도 떠주었고, 너무나 멋진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후, 다시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반가운 것도 만났습니다

바로 LG 그램!

항상 마케팅에 실패하는 LG 이지만, 그램은 정말 쓸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가볍고 들고다니기 정말 편합니다 (900그람)
단, 발열과 배터리는.... 아마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일요일이기 때문에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마트에 왔습니다


언제나 먹어도 좋은, 삼겹살도사고 이것저것 샀습니다'


생고기를 말린 하몽이란 고기입니다!



여느나라에나 있는 그런 마트 입니다.

근데 물가가 저렴합니다
프랑스와 비교하면 3/4 가격이고
뮌헨이랑 비교하면 좀 더 비쌉니다

그래도 고기나, 완제품, 가공품, 음료가 저렴하니,
이곳도 살만한 곳 같습니다


밤 9시가 넘었지만, 길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뮌헨이었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그런광경,
이것또한 반갑고 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 30일의 밤을
샹그리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

이리저리 찾다가
지하철 역 옆에 있는 타파스 가게로 들어왔습니다


약 50가지 종류의 타파스가 있는 가게이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L의 샹그릴라가 나오니 행복해 하는 @jupal2
@jupal2는 평상시 술을 하나도 안마시지만,
요번 만큼은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시킨 타파스!
왼쪽은 새우가 들어간 샐러드
오른쪽은 랍스타 살이 들어간 무침(?)과 바게트 입니다
가격은 개당 2유로!


그새 싹슬이 하고 두개 더 시켜먹었습니다 !


가격은 19.6 유로, 나름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셋째날도 저물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오늘은 최악의 날도 최고의 날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어느날과 다를 것 없었던 어떤 하루,
딱 그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저녁에,
정말 멋진 야경도 보고,
맛있는 샹그리라와 타파스를 먹으니,
네거티브한 것 보단 더 파지티브한 하루 였네요 :)

한국은 이미 31일 오전이죠?

스티미언 모두들 멋진 하루 보내시고
따뜻한 새해 맞이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브라이언 고사 (큐레이팅 ) 0.6 스팀달러

오늘도 돌아왔습니다 :)
좀 더 체계적으로 큐레이팅을 해보려 합니다!
앞으로 금액도 더 올려보겠습니다.

0.8 스팀달러는 네분께 각 0.2 스팀달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정답을 가장 먼저 맞추신 분께,
스달을 보내드립니다^^

1번 문제 (0.2 스달)

태국의 新年 (신년) 은 몇월달인가?
(1) 12월
(2) 1월
(3) 2월
(4) 3월
(5) 4월

2번 문제 (0.2 스달)

바르셀로나 이후 저의 다음 여행지는?
(1) 영국
(2) 포르투갈
(3) 몰타
(4) 헝갈
(5) 체코

3번 문제 (0.2 스달)

현재 태국 국왕은 라마 몇세 인가 ?
(1) 라마 5세
(2) 라마 6세
(3) 라마 8세
(4) 라마 9세
(5) 라마 10세

4번 문제 (0.2 스달)

@jupal2의 고향은?

(1) 서울
(2) 대전
(3) 부산
(4) 울산
(5) 창원

보너스 문제 (0.1 스달)

@brianyang0912의 출생지는?

(1) 경기도
(2) 서울
(3) 경상남도
(4) 강원도
(5) 인천광역시

정답을 아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7년 마지막 날이네요, 모두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모두들 해피 뉴 이어!

제가 한 스페인 여행기의 다른 시점으로 @jupal2가 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글이 재밌으셨다면 주팔이 글도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큐레이션은
#brianyang091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urselves 캠페인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태그에 ourselves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kr-travel /뉴비지원 프로젝트와 큐레이팅 문제 이벤트, 꼭 참여하세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brianyang0912 이었습니다


댓글, 보팅, 팔로우는 사랑입니다 <3

Sort:  

1-5번 4월
2-2번 포르투갈
3-5번 라마10세
4-4번 울산
보너스문제- 3번 경상남도 입니다 ㅋㅋ😊

@wahtic 와딕님!
반갑습니다 :)

이렇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답은 곧 공개할게요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4번째 큐레이팅 정답을 공개합니다^^

1번: 많은 분들이 맞추신대로 태국의 新年은 4월입니다
쏭크란 축제가 열리는 달이죠

2번정답 : 아쉽게도 정답자가 없습니다.
다음 여행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입니다!

3번 정답: 많은 분들이 맞추신대로 정답은 라마 10세입니다

4번 정답: @jupal2의 고향은 울산입니다!

5번 정답: @brianyang0912의 고향은 서울입니다!


1번 정답 @rhkddl6647 님 0.2 스달
3번 정답 @euni님 0.2 스달
4번 정답 @amukae88님 0.2 스달
5번 정답 @joopang2님! 0.2 스달

당첨자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유럽도 입장료가 대단하네요 ㅎㄷㄷ
일본에서 내는 만원짜리 입장료도 조금 아깝던데 흠.. 막상 가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

@zorba 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사실 입장료 내기가 정말 아까워서 이런 곳 잘 안가는데요
사그라다 성당은 꼭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은 안가도 될 것 같구요,

잘 읽어주셨다고 하니 감사하고
또 힘이 납니다 ;)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1번5
2번2
3번5
ㅎㅎ 처음 참여해보네요 ~ 여행기가 재미있습니다

@mooyeobpark 원장님~

참여 감사합니다^^

정답은 추후에 공개할게요!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시구
따뜻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아 그리고 팔로우 했습니다
자주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1번은 4월
2번은 포르투칼
3번은 라마10세입니다.
4번은 1번
5번은 2번하겠습니다!

매일매일 여행이야기는 정말 재밌으면서도 부럽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joopang 2 님 항상 반갑습니다
@jupal2 랑 비슷하여 더 반갑네요 !

참여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시구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정답 축하드립니다^^

멋진 여행기입니다 부럽슴다... 유럽여행 하는게 소원인데!

@wokgy88님! 감사합니다^^

잘 읽어주셔서 더 감사드립니다!

유럽여행! 꼭 달성하시길 바랄게요!

@jupal2이도 사실 인천-파리 왕복항공권을 58만원에 샀거든요 ^^

@wokgy88님의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가장 좋았고 다른 건물들은 그냥 신기하다 정도였습니다.
제가 여행했을 때는 꽤 오래 전이라 지금은 입장료가 많이 올랐네요. 4만원이라니!!
그래도 바르셀로나가 가우디로 먹고 사는 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ㅎㅎ
한국에서 가우디 특별전시 했을 때 보고 느낀 점이 많았거든요
가우디의 삶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구성하면 좋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1번 -5번
2번-2번
3번-5번
4번-4번
5번-3번 하겠습니다 ㅋㅋ 어렵네요

@amukae88님!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르셀로나를 다녀오셨군요!

저도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 웅장함과 장엄함에 심쿵 했습니다.

정말 바르셀로나는 가우디로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그 가격에 대한 가치가 있지만,
카사 바트요는 4만원의 값어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요)

정답은
이따 밤에 공개하겠습니다^^!

정답 축하드립니다^^

정답이어서 놀랐습니다.ㅎㅎ 스팀달러 잘 받았습니다!

1번문제 : 5
2번문제 : 2
3번문제 : 5
4번문제 : 5
보너스문제 : 5

오늘은 5번으로 많이 찍어보렵니다.ㅎㅎ
저도 작년에 바르셀로나 갔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ㅎㅎ 타파스와 하몽, 상그리아를 질리도록 먹었던..ㅎㅎ 메시의 경기를 직접 본게 정말 좋았습니다.

@familydoctor님 멋진 하루 보내셨나요!?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답은 요기시간 밤 늦게 공개할게요^^

바르셀로나를 다녀오셨다니,
거기다가 메시의 경기를 직관하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이번엔 하지 못했지만
언젠간 꼭 보고 싶네요^^

한국은 이미 새해가 밝았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어머나
선남선녀 커플이네요~~~^^
브라이언님 여친분과 브라이언님 미소 짓는 모습이 왠지 닮아보여요~~~^^ 왠지 흐뭇해지는 포스팅이네요 ^^

@megaspore님!!
선남선녀 커플이라니,
정말 감사합니다 !

최근 닮았다는 소리를 조금 들었는데,
아무래도 같이 붙어있다 보니 닮는 것 같아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홍콩도 이제 곧 새해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번 5
2번 3
3번 5
4번 5
보너스 5
갑니다!! 저도 빨리 전역하고 여행다니고싶네요. 그런데 바르셀로나가 원래 물가가 비싼건가요?? 정말 입장료만 4만원은 너무하네요ㄷㄷ

@지구거북이님! ㅎㅎㅎㅎㅎ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군대에 계시는군요!
오늘도 나라를 위해 고생하고 계십니다!!!!!!!!

바르셀로나 물가는 파리나 런던보다는 훨~씬 싼것 같습니다 (훨씬까진 아니고 사실 조금 더 쌉니다 ㅎㅎ)

근데 사르라다 성당 말고는
저는 다시 오더라도 안들어가고 싶네요,

오늘도 나라를 위해 수고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따뜻한 새해 보내시구
얼른 휴가나오세요!
전역도하시구요

지구거북이님의 여행기도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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