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근황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한국에서 인사 드립니다 ![태국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포함!]

in #kr2 years ago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1. 서론

정~말 오랜맛에 스팀잇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콕에서 공부를 하느라 (학업 + 태국어), 일을 하느라 (에어비엔비), 취업준비를 하느라 이래저래 스팀잇에 들어올 엄두를 내지 못했었습니다. 현재 저는 방콕에서 완전 귀국해 한국으로 들어왔고, 8월 초부터 한국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8년이란 해외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는데 날씨도 더웠고, 새로운 분야에서 신입으로 일을 조금씩 배우면서 열심히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스팀잇을 통해 인연을 맺게된 @munhwan 님의 도움을 받기도 했고, 여러므로 스팀잇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아가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적응을 하면서 다시 스팀잇을 간간히 눈팅하기 시작하였고, 이제 다시 열심히 글을 써보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다가 늦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아 참 @jupal2와의 롱디 (장거리연애) 도 졸업했습니다 :) >


2. 앞으로의 계획

글쎄요 글쓰는 재주도 없고, 똑똑하지도 않아서 한국에서 정착한 후 어떤 글을 써내려야 할 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여행, 제가 일하는 분야, 태국 및 유럽에서의 여행기, 팁 등과 관련된 이야기로 찾아뵈야 할 것 같습니다. 먹스팀(@muksteem)도 해보고, 아마 이젠 테이스팀(@tasteem)에도 참여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는 시간이 날때 글을 열심히 다시 써보려 합니다 :)


3. 그간의 근황

1.1 학업

독일을 다녀오고 나서 태국서 여유롭게 학업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일자리도 알아보고, 그렇게 살다 계절학기 수강을 마지막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작성했던 리서치페이퍼는 Thailand 4.0이라는 주제로 현재 태국 현 정권의 기존 태국의 산업구조 개편에 관련된 내용으로 E-Commerce와 연관된 新사업을 통해 태국 경제발전을 이룬다는 것 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EEC (Eastern Economic Corridor)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통해 태국은 고속철도 건설을 한 후, 향후 인도차이나와 더나아가 인도와 중국과 이어줄 동남아시아 최대 물류 중심지로 떠오를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목표로 달성하기 위해 실제로 중국의 알리바바를 통해 4차산업과 관련된 공단을 설립 예정이며, 알리바바를 통해 태국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內 고속철도 건설의 입찰을 시작하였고, 독일, 태국 BTS그룹, 일본, 중국, 그리고 한국 (한국대성자산투자운용)이 참여하여 비딩이 진행중입니다. 저는 이 비딩에 간접적으로 한국 (한국대성자산투자운용)과 잠시 일을 하였으나, 현재는 새로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졸업했습니다 :)

2.2 태국어와 Airbnb

수업이 일주일에 한번밖에 없어서 태국어 학원을 다니고, 새로운 알바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에어비엔비를 관리하는 일이었는데, 이 일이 저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제가 관리했던 곳 중 한곳

우선 태국어 학원을 다녔지만, 이래저래 면접때문에 한국을 오고가고, 에어비엔비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많은 집중을 하진 못했습니다. 저 또한 아직까지 저의 태국어실력에 의문이 들지만, 태국에 살면서 단 한번도 태국어와 관련된 정규 수업과정을 밟지 않았기에 태국어에 한계를 느끼곤 했었습니다. 일상생활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태국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회화의 레벨은 아직 다다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에어비엔비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요 글을 한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방콕에서 1년간 Airbnb 하우스 9채를 운영하며 매출 1억 까지 - 서문
제가 일을 했던 곳도 이러한 곳이었지만, 위의 글쓴이님과는 전혀 일면식이 없는 관계임을 사전에 밝힙니다.

즉, 에어비엔비를 여러채를 운영하하시는 분의 손님과 방관리를 도맡아 했었습니다. 실제로 에어비엔비 사업은 수익성이 괜찮고, 공실률이 거의 없어서 태국에서 수익성이 보장되는 사업입니다. 심지어, 매반 (가정부)가 있어서 손님이 퇴실을 하면 방을 깨끗하게 정리해주어 제가 할 일은 손님의 입실을 도와주고, 방의 침대와 수건같은걸 세팅해주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관리하고 태국에서 한달기준 3만바트 이상의 월급을 받았으니, 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태국의 대졸 초임기준은 약 2만바트 (70만원) 정도 입니다)

단, 현재 태국의 호텔조합의 거센 반발로 인해 태국에서 에어비엔비 자체가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이게 모순인건, 법적인 조항과 근거 없이 과거 판례를 근거로 콘도 자체내에서 에어비엔비를 금지하고 있으며, 만약 에어비엔비 운영이 발각되면 자체적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한 Thailand 4.0을 생각해 봤을 때, 태국에서 에어비엔비는 결코 불법이 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Uber는 불법이라서 태국에서 운영 불가한 플랫폼으로 인식되었었는데, Uber와 거의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Grab은 태국내에서 정부가 합법적으로 인정한 플랫폼이니, 참 아이러니하죠. 아무래도 올 연말을 기점으로 에어비엔비에 대한 제재는 많이 풀릴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체크인을 도와주었을 당시는 상당히 께림직했었습니다. 혹시라도 콘도 직원에게 잡히게 된다면 등과 관련된 정신적인 노동이 큰 아르바이트 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루에 1시간 이하로 육체적인 노동이 요구되는 일이었지만, 대략 5시간 이상의 정신적인 노동이 요구되는 일이었기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친구와 함께 카오산에 간 사진 (사진 속 버켓안에는 칵테일이 들어있다)

그 사이 저를 방문해주었던 친구들이 꽤나 많았었습니다. 대략 8명 이상이 방콕을 방문했네요. 저와 잘 맞는 젠틀한 친구들도 있는 반면에 정~말 맞지 않았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저를 방문한 친구들 모두 저희집에서 같이 살면서 거주했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방콕 우리집에 아는 사람을 들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었죠.


▲ 방콕 우리집에서 바라본 방콕의 야경

갑작스레 한국에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고, 면접에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레 한국에 귀국하게 되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태국에서 하는 일 때문에 제대로 쉬질 못했고, 한국에 오자마자 바로 출근을 하게 되어, 조금의 휴식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재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크기 때문에 언젠간 휴가를 쓸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

독일에서 돌아와 방콕에 있는 콘도에 이사했을 무렵에는 앞에 보이는 공사장이 황무지에 가까웠는데, 어느새 건물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 방콕의 가장 많은 한국사람들이 간다는 클럽; ROUTE 66 (RCA 위치)

한국에 오기 전에, 아는 지인들을 만나 마지막으로 양주를 대접했습니다! RCA는 콘도에서 도보로 15분이면 갈 정도로 가까웠기 때문에 최근 많이 간 곳이기도 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이젠 술이 싫어지기 시작한듯 절제하며 조금씩 마시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는 거~의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 방콕에 살았던 콘도內의 헬스장

아참 한국에 귀국하기 전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운동과 식단을 조절했었습니다. 사실 스트레스를 받고 바빠서 밥을 못먹었던 것도 있지만, 어쨋거나 단기간에 5키로 이상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무섭게 빠진 살을 회복해서 원래 몸무게로 돌아갔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밥을 조금씩 밖에 못먹다가 @jupal2 와 뷔페를 가기 시작하면서 폭풍흡입 ㅠ,ㅠ 지금은 원래의 위 크기와 식욕을 되찾으면서 살이 찌고 있습니다. (요요현상X)

####### 2.3 한국으로 귀국
그렇게 8월 3일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jupal2 를 만나 하남 스타필드 찜질방을 갔었는데 정말 시설이 최고였습니다. 누구든지 가시는 분께는 강력히 추천해드리며, SSG PAY 또는 SNS 팔로우를 하시면 2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 할인 후 1인 가격 1만원대 후반)


@jupal2가 선물해준 몽블랑 벨트 :)

그리고 @jupal2가 깜짝스레 준비해준 선물, 입사기념 선물이었고, 제가 갖고 싶었던 제품이었기에 정말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


▲ 입사 신체검사(?)를 받았떤 우리원헬스케어 (서울 중구 근처 위치)

그렇게 신체검사도 받고, 오랫만에 피도 뽑고 ㅠ, 키도 재고 그랬었는데 별 이상이 없다하니 다행입니다.


▲ 내자리 :)

현재 제가 일을하고 있는 산업은 해운업 입니다. 아직은 수습기간이긴 하지만, 팀의 일원으로 자리도 배정받고, 공부도 하면서 간간히 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새로운 지식을 쌓고, 전 개인적으로 이 분야의 전망이 심히 밝다고 생각하기에 요즘 매일매일이 즐겁습니다 :)


▲ 한국에 와서 갔던 토다이,

한국에 와서 토다이를 다녀 왔는데, 1인당 4만원이라는 금액을 내고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어쩐지 해산물이 정~말 신선하지 않기에 왜그런가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후에 음식을 재활용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정말 기분이 상했었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서 토다이는 절~때 안가려 합니다. 4만원 내고 그런 음식 먹을바엔 다른 음식을 먹고말죠.


▲ 가평 화악산 계곡 물놀이~

약 2년이란 시간의 장거리 연애를 끝내고 한국에 오니 @jupal2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지난 광복절에는 가평 화악산 계곡을 다녀왔는데 물이 정말 맑았습니다. 내년에도, 그 다음에도 또 갈 예정입니다. 근데 한국이 어찌나 더운지, 방콕보다도 훨~씬 덥다고 느꼈었는데 다행히 입추가 지나면서 날이 시원해져서 다행이네요.


▲ 집에서 바라본 한강!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사가 시청역에 있지만 다행히 집에서 통근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돈도 아낄 수 있고, 회사까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아서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버지도 현재 시청역 근처의 회사를 다니시는데, 20년간 집에서 통근하셨으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뒹굴뒹굴하면서 푹 쉬었는데, 날씨도 시원하고, 노을도 예쁘게 져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상 제 근황이었는데, 스티미언 분들은 잘 지내셨나요?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앞으로 자주 찾아뵐게요^^

좋은 밤 보내세요!

Sort:  

안녕하세요, 한국으로 오셨군요
추석연휴때 방콕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데요,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 :D (이전 포스팅에 언급하셨던 120바트짜리 MAY 마사지보다 훨씬 좋은 마사지 가게들 이나 ㅎㅎ 근교에 자연을 느낄수 있는 곳도 좋고, 현지인들만 알만한 괜찮은 곳도 좋고요 :D)

안녕하세요!마사지같은 경우는 메이보단 헬쓰랜드 추천해드려요! 헬쓰랜드는 여러 지점이 있는데 아마 아쏙이나 에까마이쪽에서 받으시는게 거기까지 가시기 편하실거에요. 또는 MRT phraram 9 역에서 1번출구 (fortune tower / central plaza 반대편)으로 나가셔서 포츈타워 지하에가면 저렴하고 괜찮은 마사지촌이 나와요! 요기도 추천해드립니다. 요기는 1시간에 200바트에 밤 10시까지 영업하고, 헬스랜드는 2시간에 550바트에 12시까지 영업합니다.

근교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곳은 사실 극히 제한적인데 혹시 원하시면 반나절 / 하루 현지 여행사통해서 깐차나부리 에라완폭포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이제야 봤네요,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 D
에라완폭포는 저번 태국여행에 갔다왔는데 좋더라구요~ㅎ 또 찾아보고 궁금한 사항 있으면 물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당

태국을 나중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한강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주말 보내세요!

오랜만에 소식 반갑습니다! 한국에서의 소식도 자주 올려주세요 :> 장거리 연애 졸업하셨다니, 여친님께서 참 좋아하시겠어요!

감사합니다^^! 장거리연애 졸업이라 좋아햇지만 일하느라 연락하고 만날시간이 더 없네요 ㅠ.ㅠ 힝

웰컴백!!!! 좋고 흥미로운 소식 가득 담아 한국오셨네요 +_+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 :)

헤헤 자주자주 봐요!
멋지게 보내고 계셨네요!!^^
저도 다시 스팀잇 열심히 하려고 하는중입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화이팅이요!!! 자주 뵈요^^!

넵넵 브라이언님 자주 봬요X)

DRAFT나 탱커 카고 파이프라인, 페인트 까지 물어보는걸 보니 해운회사..이신거 같은데 쉽지 않은 (?) 분야에 입문하셨군요. 승선경력이 있지않는한 입문시 용어가 많이 까다로우실텐데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문우당에서 선박 항해학 해사개론을 구입하셔서 같이 보시는게 더 일취월장 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와우 정말 잘 아시네요! 그리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공부해보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근황을 올리셨군요! 늦었지만 취업 축하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문환님^^!

@brianyang0912님^^ 그렇지 않아도 갑자기 포스팅이 없으셔서 많이 바쁘신가보다 했는데, 귀국해버리셨군요 ㅠㅠ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뵐 수 있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제 불찰입니다. 한국생활 잘 적응하시고... 뭐 스팀잇에서 자주 뵈어야죠^^

Congratulations @brianyang0912! You have received a personal award!

1 Year on Steemit
Click on the badge to view your Board of Honor.

Support SteemitBoard's project! Vote for its witness and get one more award!

정말 알찬 8년을 해외에서 생활하시고, 국내에 돌아와 다시 시작이시군요! 앞으로 좋은일들 가득하세요~^^

오랜만이네요 :)
돌아온 한국은 안녕하십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