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홍콩 여행하기!? 급하게 다녀온 홍콩 이야기 :) Feat. 비싸지만 그래도 넘 좋아~

in #kr6 years ago (edited)


▲ 홍콩의 야경 April, 2018.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오랫만에 찾아뵙습니다. 저는 홍콩에 갔다가 어제 밤에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홍콩은 네 번째 다녀왔지만 제가 솔직히 선호하는 여행지는 아닙니다. 물가가 비싼 것도 그렇지만 도시적인 분위기 자체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 홍콩여행은 지양하는 편입니다. 그나마 야경이 아름답고, 홍콩을 여행하면서 마카오 여행까지 할 수 있기에 여러번 여행을 왔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홍콩보다 대만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홍콩은 이번에 갑작스럽게 가게 되었습니다. 일적인 것 때문에 가게 되어 주말을 끼고 다녀왔는데, 짧은 시간동안에 제가 홍콩에서 본 것들에 대해 나누려 합니다.

공항 노숙을 하다..

급하게 홍콩편 항공편을 찾다보니 비행기 가격이 정말 비쌌습니다. 저렴하게 홍콩을 다녀오려면 경유를 해야 했고, 결국 말레이시아항공을 타고 쿠알라 룸푸르를 경유해서 홍콩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 홍콩의 거리는 방콕과 인천의 사이에 있다고 보셔도 무난합니다. 태국에서 홍콩까지 직항을 타고 가게 되더라도 대략 3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죠. (방콕-인천은 대략 5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첫날 쿠알라룸푸르에선 장장 12시간을 경유해야 했기에 공항 노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년간의 수련으로 이미 공항노숙은 저에게 익순한 터였더라 힘들지 않았습니다.

사실 동남아시아의 공항들은 꽤나 잘 되어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땐 싱가폴 창이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그리고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 순으로 공항의 규모나 시설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은 공항에 많은 예산과 금액을 투입하는데요,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는 다음 글로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거의 자정이 된 시간이었지만 공항이 국제공항이다보니 24시간 운영되는 샾들이 많았습니다.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무비존부터 해서, E-Book 존까지 시설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화장실만 빼구요)
사실 캡슐호텔같은데서 자려고 했으나 당일 예약은 약 7만원의 금액을 내야 했기에 그냥 노숙을 했습니다.

홍콩 입성

말레이시아에서 밤을 새우고 홍콩으로 다시 날아갔습니다. 홍콩에서 말레이시아까진 대략 3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잠에 취해 비행기를 탔었습니다.

홍콩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차를타고 대략 30~40분이 걸립니다. 택시를 타게되면 대략 4~5만원의 돈이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버스를 선호하는 편 입니다. 옥토퍼스 (우리나라로 따지면 티머니) 카드를 구매하시면 별도의 티켓 구매없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지만, 급하게 다녀오시는 분 같은 경우는 그냥 티켓을 끊고 타시면 됩니다

버스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지만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기 때문에 버스 타기 전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공항에서 침사추이 (시내 중심)까지 33달러 (5천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버스는 2층버스로 1층에 짐을 넣을 수 있는 선반이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호스텔 입니다. 이번엔 홍콩에서 많은 지출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호스텔을 예약했는데 홍콩자체가 워낙 비싸다보니 방도 무진장 좁습니다. 이 방을 하루에 3만원 넘게 주고 예약했습니다. 예전에 홍콩여행당시 10만원 대 호텔에서도 자봤는데 거기도 무진 장 작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형식의 호텔은 하룻밤에 15~50만원을 호가기 때문에 배낭여행족이라면 호스텔을 추천해 드립니다.

호스텔은 침사추이역 바로 옆에 있었고, 숙소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일이 있었기에 조용히 즐기고, 일찍 잤습니다.

그리고 인터콘티넨탈 호텔

오후 한시에 일이 있다보니 아침에 일찍이 호스텔에서 나와 아점을 먹으려 했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밥을 먹으려 했는데 중국음식점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을 닫혀 있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식사는 11시 30분부터 가능해 스타벅스에서 간단하게 떼웠습니다. (저 스타벅스 치킨랩, 아메리카노, 그리고 초코빵의 가격이 만 오천원) 홍콩에선 스타벅스가 저렴한 곳입니다.

공교롭게도 저는 3만원짜리 4평남짓한 방에서 잠을 잤지만 일은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봤습니다.하룻밤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홍콩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답다는 곳에 위치한 곳.. 저도 언젠간 이곳에서 자보겠죠...?

삼백년만에 정장도 입어보고, 호텔화장실이 호스텔보다 좋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그렇게 일이 끝나고 이제 홍콩투어가 시작됩니다!

홍콩 투어!

사실 상 홍콩의 대부분의 장소를 가봤습니다. 시간이 적고 그러다보니 제가 원했던 것은 오로지 몇가지! 이제 그 몇가지에 대해 소개해보려합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이 끝나자마자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자그마치 1인당 5만원짜리 뷔페, 비싼 것 같지만 홍콩에선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을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회와 초밥, 그리고 게와 새우까지, 게다가 아이스크림 후식은 하겐다즈니 정말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단, 저는 단지 이끌려 갔기 때문에 이곳의 이름을 모른다는게 함정이네요.. (침사추이 근처였습니다)

그리고 홍콩에 오게 된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허류산! 한국에도 요즘은 들어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꽤나 비싸지만 (이거 한잔에 대략 6천원~8천원 했던 것 같습니다), 꼭 한번 쯤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홍콩의 지리적 요충지라는 특성 상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홍콩 거주민들은 대부분 돈이 많기 때문에 이곳에서 펀드 레이징을 하기 꽤 용이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보러 간 야경! 원래 일직가면 레이저쇼를 볼 수 있지만, 저는 레이져 쇼를 이미 여러번 봤기에 야경에 집중하러 갔습니다.

인생은 아릅답고 홍콩의 야경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며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을 하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진다 해야 할까요!?

그리고 란콰이펑은 아니지만, 호스텔 주인과 함께 어느곳을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어진진 모르지만, 란콰이펑과 비슷한 곳이라 해야 할까요 ? 분위기는 좋아 보였지만 일요일의 자정이 넘은 시간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다음번엔 꼭 다시 한번 오리라!

그리고 귀국

그리고 월요일 귀국을 합니다. 홍콩의 공항 또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단, 어딜가나 사람들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참고로 이 라면은 대략 18000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가는 길도 말레이시아에서 경유를 해야 했지만, 한시간만 경유하면 됬기에 다행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방콕은 타이항공 공동운항편이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타이항공만 맨날 타고 다니고 싶네요 :)

간단하게 홍콩을 다녀왔지만, 해외를 간다는 것엔 항상 설레임이 함께 오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 말은 @jupal2와 전반적인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 여행은 참 좋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함께 나누겠습니다~

오늘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들 좋은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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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여행기 잘봤습니다..대만을 더 추천하시는 이유도 듣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 )
홍콩도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당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중국의 문화적 영향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식문화도 중국과 거의~ 흡사합니다. 대만도 마찬가진데, 사실 홍콩과 비슷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대만은 물가가 정~말 저렴합니다! 홍콩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국가죠! 그러므로 저는 같은 금액을 가지고 여행을 간다고하면 대만을 더 추천해드립니다 : ) 그리고 대만도 여자분드링 좋아하는 그런 곳이거든요!

홍콩 저도 몇번 가봤는 데. 항상 바쁜 곳이더군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이번에도 정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ㅎㅎ 그래도 항상 여행은 신선하고 좋은 것 같아요 ㅎㅎ

허류산 언젠가 홍콩틀 가게되면 꼭 먹어보겠습니다.
포스팅 재밌게 잘 봤습니다

허류산이 한국에도 들어온 걸로 알고 있는데 비싸서 그렇지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망고와 코코넛의 조화가 대단해요!! 꼭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물가때문에 한번 이상은 가기 힘든곳이 아닐까 싶습니다.ㅠㅠ
호스텔인데도 많이 비싸군요.
하도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저는 홍콩의 야경도 그다지 멋스럽지 않더군요.^^;;
그나마 먹거리는 괜찮았는데 그래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홍콩 시골쪽으로 한번 가보고 싶답니다.^^

맞습니다. 근데 이런곳을 네번이나 왔다니.. 저도 참..ㅎㅎ 그래도 여행은 참 설렌 것 같습니다
호스텔도 방이 정말 작았습니다. 근데 또 그만큼 운치가 있기도 하고,,근데 아무래도 3만원이라는 금액이 좀 크긴 컸죠! 저도 홍콩 시골쪽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예전에 한번 섬 뒤쪽에 가본적이 잇는데 넘 예뻣거든요 ㅎㅎ

수트 핏 짱이예요. 홍콩도요~~

오나무님 감사합니다 :) 넘 기분좋은 칭찬이네요^^!

맥주 들고 찍은사진이
로이킴 느낌이 물~씬 나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저만 그런가용?ㅎㅎ

하하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이런 얘긴 정말 듣기 힘든데, 가끔 여자친구만 그렇게 말해주거든요
정말 기분이 좋네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여친분과 제가 비슷한 눈썰미 잉가봐용~ㅎㅎ

홍콩 아직 한번도 못가봤는데. 정말 아름다운 나라네요

네! 홍콩도 한번 여행오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특히 여성 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 : ) 비싸긴 한데! 마카오까지 잡고 오시면 알찬여행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홍콩 아직 안가봤는데 사전답사하는 기분이네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한번쯤은 꼭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홍콩은 물가가 좀 비싸지만 야경이 정말 멋집니다^^!

버라이어티하셨네요. 노숙과 정장까지요. ^^

버라이어티해서 더 재밋엇던 것 같습니다 : ) 여행의 묘미라고 할까요!?ㅎㅎㅎㅎㅎㅎ

홍콩야경은 여전히 아름답네요~ 안그래도 지금 어디로 여행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또 다시 방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용^^

방콕은 어떠신가요 : )홍콩관 다르지만 홍콩만큼 즐길 수 있는 곳이 또 방콕이거든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물가가 저렴한곳!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 수영할 수 있는 곳! ㅎㅎ 강추입니다 : )

ㅋㅋ 작년에 방콕 다녀왓어요^^ 그래도 또 가볼만한 곳이긴 해용, 너무 부랴부랴 다녀와서 제대로 못본것도 많긴 했어용 ㅋㅋ 지금 엄청 고민이 되네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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