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o]문제의 창의적 해결방법

in #kr7 years ago


문제의 창의적 해결방법


사람들은 각기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고

하나의 사물을 보더라도 열명이면 열명 백명이면 백명

다 다른 것을 보고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다 다르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어떤 구성원 안에서 발생된 문제들은 그 구성원에

속한 사람들로 하여금 그 문제 자체에만 집중하게 하여

전체적인 핵심 원인을 집어내기가 쉽지 않게 되는데,

이러한 때에 현상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선

어떤 사고과정이 필요할까요?

그것은 때로 복잡해 보이면서도 단순합니다.

그것은 바로 질문하는 것입니다. 작은 질문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단순히 행해지는 행동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답에 대해서 우리는 질문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것을

행하는 방법을 찾거나 또는 그것을 행하지 못할 이유를 찾습니다.

질문을 해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6•25전쟁 와중인 1952년 12월.
당시 현대건설 정주영회장은 가족들과 헤어져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하면서
미군 관련 공사를 대거 수주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산의 유엔군 묘지를 파란 잔디로 깔아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이 공사를 정주영회장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합니다.
그는 미군이 요구하는 것은 ‘잔디’가 아니라 유엔사절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파란 풀을 원한다는 것을 간파하고는 그 것을 확인합니다.
‘꼭 잔디가 아니어도 푸르기만 하면 되는거지요?’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뒤 낙동강 변에 있던 보리밭을 사서 보리싹을 모두 옮겨 심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푸른 잔디는 당장 구할 수 없기에 이 공사는
실패로 끝날 거라고 비웃었던 때입니다.
이 때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것은 Why?
도대체 그 행동을 왜 하는 가였습니다.
What? 잔디를 How? 어떻게 심을 것인가가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WHY


이처럼 난제에 부딪혔을 때에 필요한 사고는 그 것을 왜 해야 하는가?

필요가 무엇인가? 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물론 사사건건이 작게 행해지는 모든 일에 의문을 던지게 되면

그것 또한 진행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에 멈추어 생각하는 것보다는

나아가면서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엇이든지 과유불급이지요.

혹시 지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히셨습니까?

나에게 닥쳐오는 문제에 대해서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막막하게 느껴져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그 시작점을 가늠도 하지 못할 상황입니까? 일단 한 발짝 떨어지십시오.

당장 나를 방향을 잃게 하고 정신 없게 만드는 그 문제로부터 먼저 한 발짝 떨어지십시오.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할지가 아니라 왜 해야하는지부터 다시 생각해 보세요.

때로 우리는 난제에 부딪히는데 그 때 필요한 것이 이를통한 문제의 재설정이며,

현실적으로는 그 문제가 나와 평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문제가

아닐 때가 많기에 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직장 상사가 될 수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에서 갑과 을의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필요한 것은 수직적 의사소통에서 해당 명령에만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왜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 즉

문제 해결을 원하는 사람의 필요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물론, 주어진 일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는 것은 잊어선 안 되는 일이구요. (그렇지 않으면 현실적으로는 이 WHY 문제 해결법에

접근하는 거 조차 어렵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문제를 재설정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안을 찾았다면

그 것을 어떻게 구성원 모두와 공유할 수 있을까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방법이 존재합니다.

  1. 회의 시간,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질문한다.

  2.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서 계속해서 공론화한다.

위 두가지가 형태만 다를 뿐 같은 의미겠지요.^^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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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직접 쓰신거죠 보보님.
글 엄청 좋아요~!!
배를 바다에 가라앉혀 아산만 방조제를 만든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정주영회장의 호가 아산이지요.

네 아마 살아오면서 여태까지 읽어왔던 많은 책들이나 누군가와 나눴던 많은 대화들이나 봐왔던 강연들과 제 경험 들과 사고에 녹아들어가서 머릿속에서 짬뽕이 된 결과물일거라고 생각해요 ㅎㅎ감사해요~ ㅎㅎ네, 찾아보니 그러네요 : )

다시 읽어보니까 ㅋㅋㅋ 그냥 네 라고 하는게 왜그리 힘든지. 저는 왜이럴까요? WHY?

좋은 글이네요ㅎㅎ 보팅하고 갑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 ) 좋은 한 주 되세요

정말 중요한건 WHY죠, 질문을 주저없이 해야하지만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게 안타까울 뿐 ㅠㅠ

WHY가 되려면 길이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 안타까워요

훌륭합니다 문제의 창의적인 해결방법에 대한 고찰!!!
왜라는 질문은 인간 존재 자체인 기억을 새롭게 하고 기억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질문을 통해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도 할 수 있지요
나는 질문 한다 고로 존재한다

오오. 격려 감사합니다 : ) 언젠가 글의 소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ㅎㅎ 나는 질문한다 고로 존재한다 멋지네요!!

정주영 회장의 아이디어는 대단한게 많지요 토목에서는 정주영 공법도 있지요 물살의 흐름이 빠른곳에서 배를 가라앉혀서 공사하는 방법이죠 머 정치 한다고ㅜ말도ㅜ많거ㅜ탈도ㅜ많았지만 추진력과 그 추진을 위한 아이디어는 대단했던거ㅜ같습니다

업적이 많으시네요 ! ㅜ 네,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낙지잡을 때 그것을 WHY 잡아야합니까!!! (농담입니다 ㅎ.ㅎ)

엘런머스크도 기존의 우주로켓발사 고비용이 당연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비용을 100분의1로 획기적으로
줄였죠 고정관념이 큰 문제입니다

와우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실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아요 ㅎㅎ 많은 혁신사례가 고정관념 타파에서 나오듯이요...

우리 아이들도 과정대신 결과에만 집착하고,
풀이과정보단 정답작성하는 노하우만 알아가고,
안타까워요. ㅠ.ㅠ

ㅜ.ㅜ 길이 좀더 다양해진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러면 정해진 답이 아니라 많은 답중에 선택해갈 수 있을 텐까요... 다음 또 그 다음 세대의 우리 아이들은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지. 고민되네요 : )

우리나라는 why라는것 보다 how에 집중하는게 안타깝습니다..

과거 산업구조 상 그것이 필요한 시기를 지나왔지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항상 사람은 생각을 해야지 발전할 수 있는것 같아욯

맞아욯 그런거같아요 ㅎㅎ 프로필 사진 너무 귀여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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