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com 스팀잇에 제 코드 반영 (부제: 지갑 분리가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
Update: 조금전 올라온 @steemitblog의 Steemit Community Contributions (D.tube Embeds!) 글에 제가 했던 일들도 소개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11개 업데이트중 4개가 제가 한거라서 1/3이 넘네요^^ 특히 아래 소개한 것은 standout 목록에도 포함되었습니다.
영문 유토피안 포스팅인 Steemit condenser - hyperlink markdown copy to clipboard / 404 not found의 댓글로(영문 포스팅에 항상 한글 댓글로 요약을 달아두니 참고하세요) 알려드린대로 제가 무려 3개월 전에 구현했던 하이퍼링크 마크다운 복사 기능이 steemit UI (condenser라고 부릅니다)에 반영되었습니다 :) 3개월이나 지나서 솔직히 저도 잊고 지냈는데 @jaydih님의 스팀잇 몰래 패치 발견 : 포스팅 공유 포스팅 보고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걸 발견하신 것도 참으로 대단하네요ㅎㅎ
참고로 해당 기능은 귀찮아서 인용을 잘 안하게 되는 링크 마크다운 복사 기능(제목+링크 자동복사해주는)입니다. 어떤 기능인지는 위의 그림(두번째 줄 COPY가 원래는 없던 겁니다.)만 봐도 감이 오실거고 좀더 자세한 설명은 위의 jaydih님 포스팅 참고하세요.
사실 그동안 이미 Busy는 busy 직원보다 일을 더 많이 했고ㅠㅠ (Busy 10% beneficiary 도입 및 기타 개선사항 + Busy 3.0에 적힌게 다는 아닌데 정리하기도 귀찮네요ㅠㅠ) steem python library, esteem, steem 블록체인 자체(요건 아직 대기중, 잘하면 HF21에 반영될 예정, 엄밀히(?)는 install instruction 반영된것으로 이미 contributorㅎㅎ) 등 여러 곳에 제 코드가 반영되어서 솔직히 이제 뭐 하나 추가된다고 이전과 같은 큰 감흥은 없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steemit.com main UI에 제 코드가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또 나름 기분이 좋네요. 참 이게 뭐라고. 당연히 직원들이 해야할 걸 제가 하는 그런 이상한 상황인건데ㅎㅎ 솔직히 저도 최근 상당한 스태기가 왔는데 이거 반영해줘서 좀 더 열심히 해줄까 다시 고민되게 만들 정도로 참 이게 뭐라고 보람을 주네요. 스팀잇이 은근 밀당을 잘하는데요?ㅎㅎ
open source가 아닌 steempeak, partiko 제외 오픈소스 메인 UI인 steemit.com과 busy.org, esteem를 쓰시는 이상 이제 제 코드는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이런게 나름 오픈소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물론 steemit.com UI보면 정말 한숨나오죠? 과연 뭐가 변했는지ㅠㅠ 정말 풀타임 front-end 개발자 한명만 있어도 이 지경은 아닐텐데. 이렇게 생각하면 참 암담하기도 합니다. 그냥 1년에 한 부대비용포함 인건비 2억 정도 들여서 풀타임 한명만 썼더라도 지금의 UI보다 정말 수십배는 더 좋았겠죠. 이말인 즉슨 스팀잇 회사는 그정도 인건비를 지불할 능력이 지금은 당연히 없고 그 이전에도 그럴 의사도 없었던 것 같네요. 스팀 가격 높았을땐 물론 별 생각없이 축제 분위기로 지냈을 것 같고.
스팀잇 UI와 지갑 분리가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
그래도 이번에 느낀게 아직 문제도 많긴 하지만 UI와 지갑 분리하면서 보안 향상 이외에 이유로 내세웠던 UI 개선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제 코드반영에서 볼 수 있다시피 기정사실이고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전에는 둘이 합쳐서 있어서 코드 변경사항이 생기면 보안 문제가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체크하느라 고생하긴 커녕 그냥 대놓고 무시했다면ㅎㅎ(쌓여만 가던 유저의 제안, 수정요청) 그래도 이제는 steemit.com UI는 posting key권한만 동작하는 사이트라서 이것저것 큰 부담없이 실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린 것입니다. 그래서 그 덕분에 제 수정사항 두개(1. 저 위에 링크 복사, 2. 없는 페이지 에러에 스팀잇 로고 표시)가 쉽게 반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좀 더 다양한 기능의 반영이 이전보다 훨씬 빨리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발자분들은 직접 한번 고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재 지갑의 기능에 속하는 파워다운 금액 보여주기 기능(동일 기능 busy와 esteem에도 직접 구현했고 이미 반영되었습니다.)도 steemd관리자이자 저의 가장 큰 팔로워, 그리고 제 경험상 가장 친절한 스팀잇 직원 로드스케이프가 지갑분리되어서 다시 지갑쪽으로 코드 제출해줄래해서 흔쾌히 다시 보내줬고 하루도 안되어 현재 local PR(https://github.com/steemit/wallet/pull/39)로 이미 넘어간 거보니 아마 조만간 merge될 것 같습니다. (보안상 유저 코드수정을 바로 master에 merge하는게 아니라 직원이 local로 땡겨서 테스트 후 merge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서 최종 merge되어도 contribution반영은 제대로 됩니다.) 조만간 contributor자격의 repo가 하나 더 늘겠네요. 뭔가 기념품 모으는 느낌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제가 스스로 하긴 좀 부끄럽지만 비록 제가 페북본사에서도 일했고 (비록 개발자로 일한 건 아니지만 페북정도의 data scientist나 economist정도 되면 개발을 딱히 못하진 않습니다. 저는 이전에 나름 개발자 경력도 3년정도 있기도 했고) 그런 시절 생각하면 솔직히 이런 자잘한 수정은 진짜 취미 생활에 지나지 않고(사실 취미생활이기 때문에 더 재미가 있는 겁니다. 돈받고 요청받아 하는거였더라면 노잼ㅠㅠ) 돌이켜보면 정말 별거 아니고 그 기능 쓸 사람도 거의 없을텐데 steem python library가 제 첫 오픈소스 contribution이다보니 그때가 솔직히 가장 기분이 좋았습니다. 원래 첫경험이란게 다 그런건가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론 정말 지극히 간단한 수정(이건 오히려 코드를 쓴 것도 없이 몇 줄 지운게 다일 겁니다ㅎㅎ 7일이 지났는지를 체크하는 것을 지우는게 다였으니까^^ 그런데 그걸 안 고치고 있었다니ㅠㅠ)이었던 busy 7일 지난 글 수정가능하게 하는 기능 반영되었을때 또 제일 기뻤네요. 일단 제가 busy UI를 좋아하고 그래도 당시에는 steemit 다음으로(아마 현재도 아직은 그럴지도) 많이 쓰이는 desktop UI다 보니 더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인연(악연ㅠㅠ)이 시작되어 busy는 이것저것 참 많이 고쳤네요. 돌이켜보면 스팀잇 유저 몇명된다고 또 그 유저들이 얼마나 PoB 신경쓴다고 (제 개인적으론 이 부분에서 더 허탈) 그런데 시간 왜 썼나 싶을때도 있는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보람도 있었습니다. Busy 3.0핑계로 현재버전 내팽겨친 3.0은 언제나 나오는 걸까요. 지금은 진짜 너무 업데이트를 안해주니 솔직히 저도 답답하고 저는 기본적으로 front-end 개발자도 아니고 엄밀히 말해 이제 개발자도 아니고 busy직원은 더더욱 아니기에 제가 busy 업데이트 언제까지나 재미로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안타깝네요. steempeak에 점점 밀려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keychain 지원 안하는 것만해도 결정적이죠. 저보다 능력 좋으신 분들 많으실텐데 이거 좀 누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원래 keychain 보안 업데이트 이야기도 하려했지만 다음글에 쓰겠습니다.
@blockchainstudio님 넘치는 사랑 감사합니다~
덕분에 스팀잇을 더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것이 오픈소스의 장점이죠. busy도 keychain을 지원해주면 좋을텐데요. ㅋ
이거 안피곤님이 해주시면 대박일텐데ㅠㅠ 해주세요ㅎㅎ
요즘 점점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리고 busy는 블록체인스튜디오님 전문 아닙니까? ㅋㅋ
그런데 요즘 keychain이 작동안할 때가 가끔 있네요. 그래서 steempeak에서 글을 잘써놓고 업로드를 못한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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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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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까지 뿌듯하네요.ㅎㅎ 네이버로는 포스팅 공유가 안되겠죠?
오 네이버는 생각도 못해봤네요. 제가 네이버 블로그같은것을 안쓰니ㅎㅎ @anpigon님 이건 어떠신가요? https://developers.naver.com/docs/share/navershare/ 네이버도 네이버로 공유하기가 있긴 있네요. 요거 스팀잇에 넣어주세요ㅎㅎ
근데 승인나기가 어려울듯. 스팀잇 주제에ㅎㅎ 네이버는 글로벌하지 않다고 안해줄듯ㅋㅋ
네이버 공유하기 멋지네요. 요런 기능은 간단하게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개발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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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이 바로 오픈 소스 기반의 탈중앙화가 나아갈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스팀 재단 측에선 거의 손 놓고 있는 거나 다름없는데 뜻 있는 분들 덕분에 스팀잇이 여기까지 온거 같네요.
적어도 앞으로 UI개선은 좀 더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렇게 유저들에게 의존해서는ㅠㅠ 물론 월급줄 형편이 안될테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steem proposal에서 이런 작업을 좀 공식화할 모양이니 보다 능력있는 개발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으면서 일하게 될 것 같습니다.
리눅스 깔다가 포기하고 보니 오픈소스나 탈중앙화가 오히려 더 돈에 민감한 부분도 있더군요
그래도 대부분의 오픈 소스마냥 기부만 바라는게 아니라 코인을 통해 수익 확보도 가능하니 앞으론 어떻게 개발자들의 참여와 수익을 연계해 나가느냐가 보다 많은 개발자 참여를 위해 필요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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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합니다 ^^
곰돌이가 @madefromreality님의 소중한 댓글에 시세변동을 감안하여 $0.003을 보팅해서 $0.020을 지켜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359번 $49.839을 보팅해서 $55.101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오늘도 수고가 많으세요
파이팅 ^^
오옷.. 이번 스팀잇 공지에 블록체인스튜디오님도 언급이 되는군요!! 엄청난 명성입니다. ㅎㅎ
그러게요 멘션 알람보고 알았습니다. github 아이디가 economicstudio로 되어있어서 좀 분산되긴 하지만 그래도 언급되니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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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studio 공헌에 깊은 감사드립니당~♥♥♥♥♥♥♥
완전 좋아용~!
스팀잇과 비지 더욱 더 분발해줬음 좋겠어욧~!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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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bluengel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4을 보팅해서 $0.019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352번 $49.800을 보팅해서 $54.979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고마운 곰도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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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훌륭하신 분을 이제야 알게되어서 송구합니다.
별말씀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