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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결국 3주간 직접 단 한마디도 없이 범고래가 된 네드 Orca Ned

in #kr6 years ago (edited)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상당수 (아마 전부일지도?) 동의하고 혹시나도 이런 오해가 생길까봐 마지막 문단을 넣지 않으려 했는데 두개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원래 훨씬 더 긴 이야기이지만 어떤 이야기인지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혹시나 조금이라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될까봐 "ps"라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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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완벽한 탈중앙화 SNS는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것에 확신에 확신을 거듭해가고 있습니다.

이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상을 쫓아서 향해가는 흐름의 과정만 있을 뿐이죠. 탈중앙화라는 단어가 처음부터 모순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그룹핑을 떠날수 없지요. 구심점이 필요한데 그것이 권력이지요. 다만 단어 선택에 있어서 탈중앙화보다는 거대권력의 분권화 혹은 분산화가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개인 한사람이 만능이 될수없다면 협업이 중요하고 그것을 중재할 누군가는 반드시 있어야죠. 저는 그것이 POS 혹은 dPOS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그 지분증명에는 권리뿐만 아니라 윤리가 개입되는데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윤리가 되곤하죠. 가치 평가에 관한 윤리 문제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간이 필요한 문제인거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스팀재단의 정책 철학은 탐욕 혹은 나태함이라기 보다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낫다는 원칙 고수인거 같습니다. 다만 거시적 스팀 플로우만 제어하자는 것이지요. 이상적일 수도 있지만 그점이 아프고 어려운 스팀잇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제 댓글에 다신 이 댓글(댓글 자체의 내용이 아니라 제 글 뜻을 이해하려 하기보단 추가적으로 제 글의 특정 표현을 인용하여 말씀하신 것)을 보니 제가 처음에 마지막에 적은 글이 어떤 이야기인지 전혀 모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본문에 추가해놓았듯 제가 충분히 다른 이야기를 함께 적어놓아 오해를 일으킬만한 표현을 썼을때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댑의 출현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다고 하셨으니 어떤 이야기인지는 조금만 찾아보시면 아실 겁니다. 물론 좀 더 자세히 파악하려면 몇시간은 들여야할 것입니다. 저도 모든 글을 살펴본 것도 아니라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원래는 가려져있던 글 하나만 봐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그를 좀 더 전체적인 시각에서 생각해보시면 제가 어떤 의미로 푸념조의 표현을 썼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 해당 사안에 대해서 제 소신껏 할말은 이미 했으며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습니다. 알려하지 않거나 알면서도 침묵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싶지도 않고 오히려 너무 잘 이해가 되며. 그 어느쪽 편을 들던 가치판단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판단 자체가 매우 힘들일이거니와 해당 문제에 그 정도의 시간을 쏟고 싶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결국 투자인건데 본인들이 스스로 판단하셔야할 부분이죠. 특히나 방법이 다를지는 몰라도 저도 스팀에 대한 애정이 많고 스팀잇이 잘 되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라는 유저이니까요.

해당 건 외에도 곰돌이 운영하면서도 느끼는 점도 정말 많습니다. 그게 주제 3번이었고요. 그런데 그런 기분 상하는 일들 다 적어서 뭐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마무리 지은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의미 있는 일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재미있어 하는 일에 더 시간을 들입니다. 이 글 바로 아래 유토피안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주제는 현재 스팀잇이 신경쓰기엔 너무 비중이 없는 주제임에도 제 개인적으로 재미있어서 살펴봤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설마 이런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했는데 어떤 분이 포커스는 다르지만 해당 주제로 글을 두개나 이미 썼더군요^^ 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이 많구나 느꼈습니다. 물론 당시야 오히려 하드포크 직후니까 하드포크로 인한 변화이니 살펴볼 인센티브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니 혹시라도 제가 글을 쓸 때 그것이 비록 스팀잇에 관한 이야기일지언정 제가 쓰는 글의 주제가 제가 현 시점에서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해서 올리는 것은 전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 저는 이런 글 보통 올릴때 잡답이라고 하고 제 나름대로 웃긴답시고 웃긴 표현도 써가며 네드 비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분위기는 워낙 스팀 가격이 낮으니까 그런 가벼움 자체도 싫어하실 분도 계실 것 같아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었는데 그러다보니 또 너무 진지하게 되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참 글이란게 힘드네요. 늘 와서 봐주시는 분. 또 글 하나만 읽고 가시는 분들 다들 느낌이 다를테고.

진정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쓴다면 아마 스팀잇에는 아예 신경을 안쓰고 스팀잇 자체를 안하는 것이 맞는 것은 아닌가 가끔 고민합니다^^ 그래도 재미와 애정이 있으니까 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 제 입장이 이해되셨길 바라고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제 댓글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스팀잇의 현재 상황에때문에 많은분들께서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하시는 것 같아 조금 우려스러워서 제 생각을 적었을뿐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기분이 상했다고 생각하실까봐 마음에 걸려 ^^도 여기저기 넣고 그러느라 여러번 수정하게된건데 그렇지 않으니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다행이 제가 마침 랩탑이 있어서 바로 댓글 쓸수있어서 마음불편해하시지 않게 해드릴수있어서 천만 다행이네요ㅎㅎ 오히려 저의 표현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걱정을 했으니 혹시 그런 부분있으시면 저도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네드 문제로는 사람들 그렇게 민감한 시기는 이미 지났을거에요^^ 저도 단지 약간의 변곡점이기 때문에 한번 업데이트해드린 것 뿐입니다. 그럼 연말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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