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3주간 직접 단 한마디도 없이 범고래가 된 네드 Orca Ned

in #kr6 years ago (edited)




결국 네드는 3주 넘게 직접 단한마디 글도 스팀잇에 남기지 않은채 고래(Whale)->범고래(Orca) 다운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보팅파워면에서는 다음주차 파워다운양도 차감하기에 이미 30만도 안됩니다. 스파로도 이제 43만수준. 증인 통해서 상황 업데이트한 것도 웃기지만 그후로 한번도 업데이트도 없고 steemitblog에 happy holidays 떳을 때 네드는 메리크리스마스도 건너뛰겠구나했는데 역시나였고 이쯤되면 레벨 다운그레이드도 모르는 척 하면서 넘어가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스팀잇자체가 정한 레벨도 아니지 않나요? 어쩌면 실제 그런 상황인지 애초에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것.

많은 사람들이 길다고 하는 파워다운 13주중 네드는 벌써 10주를 채웠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런 상황을 가지고 투자에 관련된 판단을 하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고 책임입니다. 어떤 정보 하나로 어떤 방향으로 단기 또는 중장기로 움직일지 특히 암호화폐 투자에선 아무도 모른다는 것쯤은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전 스팀 가격이 내려가길 바라거나 내려갈 거라 예측하지도 않습니다. 예측할 수도 없거니와. 오르길 바라시는 분은 그 어떤 악재나 악성루머도 저가매집을 위한 작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저도 과거 사례에서 그런 작전이라고 믿는 굵직굵지한 건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는 특별한 일 없으면 비트코인 시세와 연동되어 움직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그만큼 투자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ps. 정말 스팀잇 보면 소름끼칠 정도로 세상과 너무 닮은 것 같습니다. 좋은 점 안 좋은 점 모두다. DPoS란 거 자체가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역시 완벽한 탈중앙화 SNS는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것에 확신에 확신을 거듭해가고 있습니다.


댓글보고 ps부분에 조금 덧붙입니다. 애초에는 이 글은 제목부터 [잡담 모음]으로 번호까지 붙여 1,2,3 세가지 이야기를 하려던 글입니다. 하지만 고민끝에 그냥 네드 이야기만 하기로 했고 일부 하고 싶던 이야기 조금 끝에 덧붙인 것인데 그부분이 혼동을 줄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탈중앙화 SNS가 불가능하다고 했지 적절한 탈중앙화 SNS는 가능하다고 믿고 스팀잇이 충분히 노력하면 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해온 정도만 해도 훌륭한 성과라고 봅니다. 혹시라도 완벽한 탈중앙화 SNS는 불가능하니 스팀잇 망할 것이다 이런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멉니다. 저 역시 스팀잇이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고 스팀잇이 잘 되든 안 되든 블록체인 생태계에 주는 영향과 교훈에는 그 생태계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감사해야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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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를 생각하면서 네드를 빼놓고 탈중앙화에 문제를 지적하는것은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네드가 스팀 재단의 총수? 인것 맞겠지만 네드가 일을 하는가 안하는가의 관심보다는 스팀플로우의 거시적 흐름을 조망하시는 것이 의미가 있지않을까도 생각됩니다. 진정한 탈중앙화는 스팀재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스팀 생태계의 전 구성원에 있는것이 아닐까요?

스팀재단에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생태계라면 그건 짝퉁 탈중앙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팀재단의 방치형 모드가 아주 나쁘다고만은 보지 않습니다. 탈중앙화는 권력의 분산화이고 그것은 구성원의 주인의식이거든요. 네드가 하는게 아니거든요.

답답하니 이곳 저곳에서 내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생태계를 꾸려나가보자는 댑들이 소소하게 출현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저는 이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상당수 (아마 전부일지도?) 동의하고 혹시나도 이런 오해가 생길까봐 마지막 문단을 넣지 않으려 했는데 두개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원래 훨씬 더 긴 이야기이지만 어떤 이야기인지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혹시나 조금이라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될까봐 "ps"라도 추가했습니다.

역시 완벽한 탈중앙화 SNS는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것에 확신에 확신을 거듭해가고 있습니다.

이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상을 쫓아서 향해가는 흐름의 과정만 있을 뿐이죠. 탈중앙화라는 단어가 처음부터 모순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그룹핑을 떠날수 없지요. 구심점이 필요한데 그것이 권력이지요. 다만 단어 선택에 있어서 탈중앙화보다는 거대권력의 분권화 혹은 분산화가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개인 한사람이 만능이 될수없다면 협업이 중요하고 그것을 중재할 누군가는 반드시 있어야죠. 저는 그것이 POS 혹은 dPOS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그 지분증명에는 권리뿐만 아니라 윤리가 개입되는데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윤리가 되곤하죠. 가치 평가에 관한 윤리 문제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간이 필요한 문제인거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스팀재단의 정책 철학은 탐욕 혹은 나태함이라기 보다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낫다는 원칙 고수인거 같습니다. 다만 거시적 스팀 플로우만 제어하자는 것이지요. 이상적일 수도 있지만 그점이 아프고 어려운 스팀잇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제 댓글에 다신 이 댓글(댓글 자체의 내용이 아니라 제 글 뜻을 이해하려 하기보단 추가적으로 제 글의 특정 표현을 인용하여 말씀하신 것)을 보니 제가 처음에 마지막에 적은 글이 어떤 이야기인지 전혀 모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본문에 추가해놓았듯 제가 충분히 다른 이야기를 함께 적어놓아 오해를 일으킬만한 표현을 썼을때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댑의 출현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다고 하셨으니 어떤 이야기인지는 조금만 찾아보시면 아실 겁니다. 물론 좀 더 자세히 파악하려면 몇시간은 들여야할 것입니다. 저도 모든 글을 살펴본 것도 아니라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원래는 가려져있던 글 하나만 봐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그를 좀 더 전체적인 시각에서 생각해보시면 제가 어떤 의미로 푸념조의 표현을 썼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 해당 사안에 대해서 제 소신껏 할말은 이미 했으며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습니다. 알려하지 않거나 알면서도 침묵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싶지도 않고 오히려 너무 잘 이해가 되며. 그 어느쪽 편을 들던 가치판단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판단 자체가 매우 힘들일이거니와 해당 문제에 그 정도의 시간을 쏟고 싶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결국 투자인건데 본인들이 스스로 판단하셔야할 부분이죠. 특히나 방법이 다를지는 몰라도 저도 스팀에 대한 애정이 많고 스팀잇이 잘 되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라는 유저이니까요.

해당 건 외에도 곰돌이 운영하면서도 느끼는 점도 정말 많습니다. 그게 주제 3번이었고요. 그런데 그런 기분 상하는 일들 다 적어서 뭐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마무리 지은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의미 있는 일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재미있어 하는 일에 더 시간을 들입니다. 이 글 바로 아래 유토피안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주제는 현재 스팀잇이 신경쓰기엔 너무 비중이 없는 주제임에도 제 개인적으로 재미있어서 살펴봤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설마 이런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했는데 어떤 분이 포커스는 다르지만 해당 주제로 글을 두개나 이미 썼더군요^^ 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이 많구나 느꼈습니다. 물론 당시야 오히려 하드포크 직후니까 하드포크로 인한 변화이니 살펴볼 인센티브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니 혹시라도 제가 글을 쓸 때 그것이 비록 스팀잇에 관한 이야기일지언정 제가 쓰는 글의 주제가 제가 현 시점에서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해서 올리는 것은 전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 저는 이런 글 보통 올릴때 잡답이라고 하고 제 나름대로 웃긴답시고 웃긴 표현도 써가며 네드 비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분위기는 워낙 스팀 가격이 낮으니까 그런 가벼움 자체도 싫어하실 분도 계실 것 같아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었는데 그러다보니 또 너무 진지하게 되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참 글이란게 힘드네요. 늘 와서 봐주시는 분. 또 글 하나만 읽고 가시는 분들 다들 느낌이 다를테고.

진정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쓴다면 아마 스팀잇에는 아예 신경을 안쓰고 스팀잇 자체를 안하는 것이 맞는 것은 아닌가 가끔 고민합니다^^ 그래도 재미와 애정이 있으니까 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 제 입장이 이해되셨길 바라고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제 댓글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스팀잇의 현재 상황에때문에 많은분들께서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하시는 것 같아 조금 우려스러워서 제 생각을 적었을뿐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기분이 상했다고 생각하실까봐 마음에 걸려 ^^도 여기저기 넣고 그러느라 여러번 수정하게된건데 그렇지 않으니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다행이 제가 마침 랩탑이 있어서 바로 댓글 쓸수있어서 마음불편해하시지 않게 해드릴수있어서 천만 다행이네요ㅎㅎ 오히려 저의 표현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걱정을 했으니 혹시 그런 부분있으시면 저도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네드 문제로는 사람들 그렇게 민감한 시기는 이미 지났을거에요^^ 저도 단지 약간의 변곡점이기 때문에 한번 업데이트해드린 것 뿐입니다. 그럼 연말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네요. 스팀잇이 사라지지만 않는 다면 스티미언들이 살릴꺼라 봅니다.
그 것이 취지이고, 결과 겠죠.

이제 완전한 탈중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다. 한동안 저는 스팀잇을 통해 유토피아적인 SNS 서비스를 꿈꿨습니다. 저자와 큐레이터 모두가 부자가 되는 SNS 서비스를....ㅋㅋㅋ

저도 뭘 모르던 시절 아주 잠깐 그런 기대를 했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유토피안을 보면 꼭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이것도 사실 큰 기부자가 있어서 가능한 것이긴 해서 현실적으로는 확대적용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ㅠㅠ 인간의 이기심은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을 이용하는 서비스가 더 현실적이겠어요. ㅋㅋ

곰돌이가 @anpigon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9을 보팅해서 $0.004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2296번 $28.926을 보팅해서 $28.565을 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omdory 곰도뤼~

정말 스팀잇 보면 소름끼칠 정도로 세상과 너무 닮은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이 주체가 되어지니 말이죠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게 된다면
어찌 흘러갈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네 올한해 스팀잇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
저도 마찬가지로 많은걸 배우고 경험하네요 ㅋㅋ

곰돌이가 @sindoja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8을 보팅해서 $0.005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2295번 $28.907을 보팅해서 $28.561을 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omdory 곰도뤼~

중앙화가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죠. 그런데 탈중앙화 외치는 인간들이 본인들 실체를 숨기고 기술만 앞장세우고 백서라는 허황된 비전만 내세웠었죠. 실상은 실천도 안 하고 사기나 무책임만 일관하니 사람들이 불신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앙화보다도 한참 못한 3류 시스템이 되는 것이죠. 블록체인이나 코인이나 그게 제일 큰 약점이죠. 멤버들이 기본도 없다는 것. 그래서 대기업도 기존산업이 없는 것 마냥 쉽게 들어오는 것 아닐지.

결국 블록체인기반 SNS의 경우 중앙화된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될 가능성이 전 높다고 봅니다. 완벽한 탈중앙화가 애초에 불가능한데 일관성 있는 운영이라도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중요 포인트가 SNS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탈중앙화든 중앙화든 상관 없이 잘 운영하는 곳이 주도권을 쥐게 될 것 같습니다. 완전한 탈중앙화도 가능할 수도 있겠죠. 다만 중앙화든 탈중앙화든 유저를 버리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고 봅니다.

하아... 심하네요 정말ㅠㅠ

마침 이전 글쓸때는 크리스마스때까지도 시간이 꽤 남아서 오늘 이시점 전까지는 한마디 직접 하지 않으려나했는데 이쯤 왔으면 해도 넘길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네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스팀잇을 오래 했고 앞으로도 오래 할 계획이라서
스팀잇이 잘 되길 바라지만~
탈중앙화 SNS? 저는 블로그를 지향합니다만~
아무튼 탈중앙화는 이미 실패했고
앞으로도 성공하긴 아마 힘들 겁니다~
자체정화? 제 생각에 그건 꿈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탈중앙화가 막무가내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ed가 스팀잇 재단을 떠나는게 아니라면....(구글 같은데 넘기면야 좋지만...)
(아니 떠나야 불확실성이 해소되나?)


@blockchainstudio님 곰돌이가 6.6배로 보팅해드리고 가요~! 영차~

네드가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오겠죠?ㅎㅎ

어쩌면 2019년부터 새로운 계정 쓰고 싶어서 파워다운 한걸지도ㅎㅎ 얘들아 많이 놀랐지 미안? 저번에 보낸건 10배로 불려왔어. 이제 곧 내가 자유다!ㅎㅎ

끔찍하네요.ㅎㅎ

ㅋㅋㅋㅋㅋㅋ 네드의 지분을 빼고 하드포크하자는 의견까지 나오는 마당에 불씨에 기름을 부어버리는 상황이 될수도 있겠네요 ㅋㅋㅋㅋㅋ
암튼 더이상 네드는 꼴도보기 싫어욧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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