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벨라에요
금요일엔 5살 첫째녀석이 어린이집에서 감자캐기체험은 다녀왔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삽으로 캤다고 자랑을 하며 감자를 한봉지 들고왔더라구요

알이작은것도 있고 제법큰것도 있고ㅋ
감자를 갖고온것도 넘 귀엽고ㅋ 아침에 얼집가기전에 혼내킨것도 미안하고ㅋ 수확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려고 감자전을 해봤어요

포슬포슬 맛있는 감자더라구요
숟가락으로 쓱쓱 긁어도 잘까지는 껍질

넘 많이 하면 팔아파서 조금씩만하기요ㅋ

둘째 이유식용으로 사둔 작은 강판이 하나있는데 거기다가 가니깐 더힘들었다는요ㅋ 강판은 큰거사세요~~

강판에 열심히 감자를 갈구요
원래는 감자만 해도 더 맛있는데 저같은경우는 양파도 같이 갈아넣어요 그럼 진짜 더더더 맛있어집니다 꼭 해보세요

잘갈려진 감자를 체에 받쳐 물기를 한번 빼주시구요

밑에 받쳐친 감자물은 다 버리지마시고 윗물을 먼저 따라 버리시면 밑에 전분이 이렇게 가라앉아요
숟가락으로 잘 걷어서 감자 갈아놓은 반죽에 같이 넣어주세요

그리고 소금만 조금 추가하시면 끝.
전 다른 가루는 일체 안 섞고 감자와 양파만으로 했어요
아이들 주기도 더 좋구 제철재료를 더 맛있게 먹어보려구요

기름 자글자글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감자전을 구워내니 정말 맛있어요

얇게 바싹하게 구워내면 더맛있어요
식감은 취향대로 구우시면 되욤ㅋ 양파가 정말 신의한수입니다

입 짧은 첫째도 먹깨비 둘째도 넘나 잘먹더라구요 두리서 먼저 간 감자잔은 다먹고 신랑껀 뒤에 또 갈았네요ㅜ
팔이 빠질뻔했어요ㅋㅋ 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넘 이뻐요 첫째에게도 니가 캐온 감자 너무 맛있다고 호들갑도 떨어주고요 감자몇알 남은건 압력솥에 쪄서 먹었는데 그것도 넘나 꿀맛이요

첫째가 갖고온거 한봉지 하루새 다클리어했어요ㅋㅋ

제철감자 맛있네요 맛있는거 많이많이 해드세요
감자전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