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의 자정 일기: 모르는 것들...
7일을 넘긴 게임이 없는 이유는 많을 것이다. 나에게 끈기가 없어서, 성격이 급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지루함을 못 참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내가 디아블로에 빠져 그 작은 동네 PC방에서 초등학생들 옆에 앉아 미치(?)게 마우스를 클릭했던 건 다름 아닌 그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게임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멈추었던 거 같다. 삶이 스트레스인데 게임을 하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라고 핑계를 대지만 사실 끈기가 없어서 그런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팔로잉하는 분들의 숫자를 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계속 조금씩 숫자는 늘어나고 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나 같은 경우 별거 아닌 일기를 쓰는 것에도 에너지가 쓰이고, 글을 읽는데 소요되는 에너지 소모도 사실 상당하다. 그건 단지 시간뿐만이 아닌 내 감정의 고갈이다. 나의 치명적인 약점은 글, 그림, 사진, 음악 등에 내 감정이 심하게 부착되는 경향이 있다는 거다. 참 유별나다. 이게 심할 경우 사실 나의 일상도 힘들 때가 있었다. 물론 유난히 심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나로 아주 가끔은 누군가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거 같다고 느낄 만큼 견디기 힘들었던 때도 있었다. 친하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 내 마음이 받아줄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느끼고 지쳤던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 상황도, 그 느낌도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것은 분명하다.
다행히 요즘은 회사 일에 치이면서 그 균형을 잡고 있는 거 같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했던가. 나의 에너지가 고갈될 것 같으면 일단 뒷걸음질 친다. 그리고 가끔은 그 뒷걸음질로 일기를 쓰지 못했고, 그 전날 썼던 일기가 올라가기도 했다. (제목을 바꿔야 하나.) 오늘도 결국 어제 쓴 일기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여 오늘 올라가고 있다. 물론 여기와 한국의 시간 차이도 영향이 있겠지만 어떻든, 생각도, 행동도, 글도 여전히 느린 나다.
늘지 않는 영어 줄어드는 한국어. 내 머릿속 생각들이 정리가 어렵고 어떤 표현이 정확한지 몰라 멍할 때가 많아졌다. 생각해 보니 이건 어제오늘 이야기뿐만은 아닌 거 같다. 그래도 가끔은 내 머릿속 생각들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책을 읽어야 하는 모양이다.
무심히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있었다면 그건 너무 아프고 슬픈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슬픈 일을 무심히 해버렸다. 그렇게 꾹꾹 눌러썼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했다. 온종일 내가 모르는 또 어떤 말과 글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생각하느라 마음이 무겁고 분주했다. 꾹꾹 눌러쓴 글만큼이나 미안함이 나를 꾹꾹 눌렀다.
신이 아닌 이상 실수는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놓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그럴리가 없어' 하게 되기 쉬운 것 같아요 ㅠㅠ
네. 그렇게 하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start success go! go! go!
늘지 않는 영어?? 미국에서 일상생활 하는 정도면 대단한것 아닌가요? ㅎㅎ 저는 영어책 받고 A를 보는 순간 포기를 했는데~ ㅋㅋ
^^ 앗 독거님 ㅎㅎㅎ
비타이님과 저의 궁금증은 안 풀어 주시고 ㅋㅋ 지금 영어가 문제 이겠습니까! ㅎㅎ
즐기려고 하는 것인데, 끈기가 없다고 자책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즐겁지 않은 순간에도 멈추지 못 하는 게 오히려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평생 한국에만 살아도 한국어는 너무 어려워요. 사실을 전하는 게 아니라 감성을 전하려고 하시니 더욱 어렵겠죠. 마음을 표현하는 건 항상 어렵다고들 하잖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자책까지는 아니고 그냥 인정 이죠 뭐. 뭐 어쩌겠어요. ㅠㅠ
언어가 어려운거 같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카지노에선 세가지를 없앴답니다
거울과 창문과 또 머더라??ㅎㅎ
자신을 돌아보지않게요~~~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하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넉넉하십니다^^
ㅠㅠ 감동 이에요.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될 수 있으면 글을 길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효율적으로 ... ^^
아... 저도 그런 방법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어디에서 끊어야 할지 모르는 함정이 있지만 ㅋㅋㅋ 좀 짧게 ^^ 좋을거 같아요. ㅎㅎ
디아블로는 대표적인 수면게임입니다 ㅋㅋㅋ
저도 하다보면 자꾸 잠들어서 가끔 일찍 자고싶을때 합니다 ㅎㅎ
ㅠㅠ 그래도 영어로 대화 가능하신건 부럽습니다.ㅠ
토종 한국인이라 영어 너무 어려워용
항상 느끼는거지만 저도 팔로잉 하는 분들 글 적으시면
정말 정성들여서 답글을 달려고 노력합니다.
단순하게 "ㅋㅋㅋ" 이런거로 댓글을 다는건 상대방 분에게
실례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예전 블로그도 그렇게 운영했었던지라.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힘들죠 ㅠㅠ
그나마 스팀잇에서는 열심히 댓글달면 그만큼의 보상은 주어지니 좋은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시지 마시궁 좀 가볍게 스트레스 푸는 글도 올리세요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표적인 수면게임 ㅋ
용규님 블로그도 하셨어요? 대박. ^^ 안그래도 용규님 위원회장이나 마을 이장님 하시면 잘 어울릴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저도 상대방께 실례라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그래서 용규님께 많이 배우고 있어요. 또 많이 위로도 받고요. ^^
지금까지는 잘 즐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분 중 한 분이 용규님 이시구욧!
^^ 늘 감사해요~
맞아요. 살아가기에도 에너지가 너무 소모되요.ㅎ
특히 전 배터리 양이 워낙 작아서 매일 자주 방전이.ㅇㅅㅇ; 킁;;
@woolgom 님 안녕하세요? 그쵸 ㅠㅠ 에너지 소모가 너무 많이 되는...
조금이라도 덜 방전 되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요 며칠 바람소리님 글 보고 디아블로가 하고싶어졌어요. ㅎㅎㅎ
저는 약간 농장게임 매니아라서
디아블로도 솔플로 룬 모으는 재미로 했었거든요.
레나님 ㅋㅋㅋㅋㅋ
우리 게임속에서 만나야 할까요? ㅎㅎ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 행복하세용~
아~~
저는 쥐구멍을 찾아야겠습니다 ㅋ
멋진 주말 되세요~~^^
!shop
이벤트 참여 고맙습니다~~
@garamee21 님 안녕하세요?
저도 저도 쥐구멍 같이 찾아요. ^^
@garamee21 님도 멋진 주말 보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