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의 자정 일기: 동그라미와 함께하는 사진여행

크리시 필드 ( crissy field)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건강하게 뛰어놀기 좋은 곳으로 ~~
금문교 아래 위치한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위치한다. 평지라서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산책을 할 수 있는 길도 있고, 바다도 있고, 넓게 펼쳐진 잔디에서는 많은 가족이 주로 피크닉을 즐기거나, 가벼운 스포츠를 즐긴다. 곧게 뻗은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에도 좋은 곳이다.

나에게는 사람들이 조금만 적고, 집이랑 조금 가깝다면 매일 와서 산책하고 싶지만 음.. 좀 멀다.

가끔 내가 지금 사는 이 지역을 떠나고 난 후 이곳을 그리워할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 본다. 물론 지금은 당연히 아닐 거로 생각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지. 아! 아마 편리성은 떠나자마자 그리울 수도 있겠다.

오랜만에 만나 산책을 같이하던 친구가 묻는다. 산이 좋은지 바다가 좋은지. 갑자기 공자님 말씀이 떠올려진다. 자자요수 인자요산 (仁者樂山 知者樂水). 과연 나는 어디에 속할까? 둘 다 좋다고 하는 나에게 딱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무엇을 고를 것이냐고 묻는 친구. 나는 산이 있는 바다를 고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