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9일 재미없는 선물 이야기 10 - 어떤 사람이 선물 시장에서 돈을 벌까? -

banguri (81)in #kr • 2 months ago (edited)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선물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가끔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선물을 시작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지난 번 포스팅에서 선물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벌고 있을까? 를 선물 대회에서 나온 결과들을 바탕으로 한 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과연 누가 돈을 벌까요?

선물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간만 나면 책과 유튜브 강의, 선물을 실시간 매매하는 유튜버( 레퍼럴 수익으로 장난치는 게 아닌 찐으로 매매하는 유튜버), 가끔 매매 기록을 올리는 유튜버 등등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정말 돈을 버는 사람들 중에서 많은 매매기법들 중에서 똑 같은 매매기법을 가진 사람들은 한 명도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구는 엘리어트 파동, 누구는 하모닉 패턴, 누구는 ICT 이론, 누구는 봉 챠트. 누구는 각종 지표들 ( RSI, Stochastic, 이평선), 누구는 빗각 등등

자기만의 매매 기법들로 매매를 하고 있었고, 유튜브 썸 네일 에 나오는 이렇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 처럼 특별한 비법은 없었습니다. 다들 시중에 나와 있는 다들 알고 있는 이론과 방법을 가지고 매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은 특별히 떼돈을 버는 매매기법도 없는데 어떻게 해서 큰 돈을 벌 수 있었고, 지금도 벌고 있을까요?

그 것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진입 시점이 있다는 것 입니다. 엘리어트 파동을 이용해서 진입 시점을 기다리거나, 하모닉으로 자리를 기다리거나, ICT 이론에서 나오는 Order Block 혹은 Fair Value Gap 에 닿을 때 까지 기다리거나, 봉 챠트에서 sweep 혹은 스퀴징 자리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리거나, RSI 에 다이버전스를 기다려서 진입 한 다는 것이었습니다.
운이 좋게 예상이 맞았을 때에도 첫 매물대 구간이나 어느 정도의 수익은 꼭 챙겨 두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물량은 변곡점이 나올 때 까지 진입 자리에 로스 컷을 걸어두고 가지고 가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렇게 기다린 자리에서 롱에 진입 했다고 올라가거나, 숏에 진입 했다고 내려가지 않을 때가 있을 수 있는데 그 때에는 과감히 실패 인정하고 손실 자리에서도 과감한 손절을 하고 난 뒤에 다음 자리를 기다리는 것 이었습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수익 보다 손실을 적게 보고 살아 남는 매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살아남으면 수익은 나는 시장이 선물 시장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