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그냥 일상 - 군대 간다고 찾아온 제자 (2) -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오늘 훈련소에서 수류탄 사고로 죽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가 오늘 입대 했는데 마음이 거시기 하네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 심성은 착한 아이였습니다.
다만 주변에 나쁜 아이들이 붙어 있었네요. 돈도 뜯기고 담배도 피우고...
그게 자신에게는 괜찮고 재미 있었나 봅니다. 말하자면 어머니에게서 벗어나는 일탈 속의 즐거움 같았나 봅니다.
또한 지나와서 알게 되었지만 저에게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거짓말 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 때부터 아이를 작살 내기 시작합니다.
물론 부모님께 이야기를 다 드렸으니 그렇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가르치기 싫었습니다.
제가 뭐 때문에 이 아이를 혼내면서 까지 공부도 가르치고, 생활도 바르게 가르쳐야 할까? 싶은 날들이 지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먼저 그만 가르치겠다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첫날에 저를 찾아와서 저에게 머리를 숙이는 어머님의 생생한 모습을 머리 속에서 지워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continued
오늘 사고 뉴스로 접했는데 정말 마음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