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서울 일정을 소화하고 오늘 집에 도착하니, 소포가 와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 평창올림픽을 기념하여 마련한 책이 출판되어 도착한 것입니다.

저도 책의 편집 기획을 맡아 참여했는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의 출발이 되었기에, 한 발 담근 소회가 남다릅니다. 제목은 『우리 시대 인문학 최전선』입니다.

학자들의 논문을 가독성이 높아지도록 윤문을 거쳤습니다. 혹시 흥미가 있을 분을 위해 목차 페이지를 올립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발행인이 무려 '도종환' 장관님, 발행처는 '문화체육관광부'입니다.

나란히 있는 책은 함께 발간된 『세계를 바꾼 현대 작가들』입니다. 두 권이 한 세트입니다.

서점에서 만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희귀본으로만 남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과 공공 도서관에는 배포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