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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photo] 비의 촉감

in #kr6 years ago

두 번째 사진의 초록이 맘을 시원하게 하네요.
요즘 시 쓰시는 일이 뜸해진 것 같아요. 쓰시는 글이 시 같긴 하지만, 진짜 시도 읽고 싶어지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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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진의 초록과 수줍은 연두빛이 참 마음에 들어서 담게 된 사진입니다. 연둣빛 손들이 인사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가 시를 적을 때에는 주기를 좀 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시를 적을 때엔 생산한다기 보다는 토로하거나
토해내는 느낌이 들곤 해서, 설익은 감정들의 문장들만 떠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조금 쉬고 있는 주기이기는 한데, 아마 다시 차오르면, 다시 조금씩 적게 될 것 같습니다.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가 시와 비슷한 끄적거림과 끼적거름 사이의 단어의 집합을 적어내려갔던 일이, 결국 닿을 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뭉클해집니다.

이 댓글을 읽고 저도 좀 뭉클해졌어요. 저는 시와 거리가 먼 사람이어서, 심지어는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는 사람이어서, 시에 좀 더 눈길이 가곤 하는 것 같아요. qrwerq님 시를 다시 읽어 본 적도 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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