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70구-老少異糧-2)

in #kr22 days ago

(늙을로)少(젊을소)異(다를이)糧(양식량)
늙고 젊음에 따라 음식을 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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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노老자의 뜻은 대지 속으로 흙이 되어 돌아간다.'는 뜻이다. 보다 아름다운 의미로는 흙으로 돌아가 꽃나무를 심으란 말이 다. 마치 저 서산으로 넘어가는 석양과 같은 늙을老' 자가 되라는 말 이다. 서산의 황혼과 같은 늙은 노자들이여, 산촌으로 가자. 산야로 돌 아가서 채전이나 가꾸며 유령의 집 같은 어두운 가슴에 등불을 켜보자. 새로운 삶의 등불이 켜지면, 불만도 바람도 시샘도 없는 텅 비고 열린 마음에 산촌의 고요가 더없이 행복하게 와 닿는다. 거기에 천자문 한 권이라도 들고 가서 읽고 외우고 쓰고 해설하노라면, 고독한 산중생활이 새롭고 보람찰 것이다. 세상의 먼지와 망각의 늪에서 한세상 뒹굴고 있었던 천자문 한 권이 우리 인생 말년에 더없이 훌륭한 선지 식이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세상은 갈수록 노인천국이 되어가고 있다. 옛날에도 노인문제가 심각해서 어떤 나라에서는 늙은 부모들을 갖다버리는 정책을 폈다는기 록이 있다. 그 나라 이름을 노인을 버리는 나라라 해서 기로국棄老國 라 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고대사를 보면 고려장설이 전 해 오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노인문제는 어제오늘의 세태가 아니다. 우리 나이 많은 이들의 의식은 고령이 될수록 유령과 같이 추해지고 있다. 그저 남에게 대접 받기를 좋아하고 자신도 부모에게 효도하지 못했으면서 불효한 자식들에게 섭섭해 한다. 그러다보면 졸지에 이승도 저승도 못 가는 가련한 망령이 되니, 이 산 망령들을 국가와 그 손 들은 어쩌란 말인가?

인생사 가장 큰 고령문제에 대한 정답은 인도印度에 있다. 인도란 우리말로는 '진리의 씨앗' 이란 뜻이다. 도 닦는 도장 인印 자에 진리를 말하는 법도度 도자를 써서 '인도印度라 한다. 진리의 나라 인도의 인생관을 꼭 배워야 한다. 인도인의 인생관은 3기로 나누어져 있다. 20대는 출가기인데. 집을 나와 진리를 찾아서 세상을 방황해 보아야 한다고 해서 방황기彷徨期라 한다. 40대는 집안에 머물러 살림을 돌보 아야 하므로 안주기安住期라 하고 인생 말년의 60대가 되면 산림기山林期라 해서 산촌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인생문제의 정답은 다있다
내일 이어서 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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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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