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엄마는 백만불짜리 나를 사랑해주니까
세상사는 만나고 헤어짐의 연속이다.
아주 꼬맹이었을때 나와 같이 놀던 친구들 이름도 가물가물 하다.
어디서 무얼 하고 사는걸까? 내가 좋아하던
그 여자 아이 얼굴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버지 사업으로 이사를 수도 없이 했다. 적응은 곧 잘 했지만 잦은 이사와
맞벌이 부부를 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외로움을 많이 타기도 했다.
한번은 엄마 전자제품 영업하는 가정집을 따라가
그 집 아들과 싸우다가 쫒겨난 적이 있었다. 엄마한테 많이 혼났고.
나는 많이 울었다...
어린 나이에 서러웠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 마음이 많이 아팠을것 같다.
어렷을때 부터 나는 부모님한테 뭘 사달라고 해본적이 없다.
당연히 친구들이 갖고 있는 장난감, 게임기가 부러웠지만
사달라고 한적이 없다.
내색도 하지 않았다. 그때는.. 그래야만 되는 줄 알았다.
감정을 숨기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나보다.
얼마전 티비에 피아노를 잘치는영재 어린이 "용준"이가 나왔다.
그 집은 가난했고 용준이 엄마는 오랫동안 앓고 있던 암으로 돌아가셨다.
(방송을 찍는 기간에)
그 친구는 울고 싶어도 정말 속시원하게 울지 못했다.
보는 내내 가슴이 너무 아팠다.
어린 나이에 울음을 삼키고 있었다.
누가 그 아이의 큰 버팀목이 되어 주지 못할까?
어릴때 상처가 있거나 힘든 기억이 있는 사람은 우는것도 쉽지 않다.
강해져야 하고 남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을테니까...
하지만 그 어린 친구한테 얘기해주고 싶었다. 마음껏 울어도되 괜찮아~.
토닥토닥 해주고 싶었다.
정말 삶은 아름다운 걸까?.. 누구에게나 공평한걸까?..
용준이와 엄마와의 대화가 생각난다.
엄마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어렵게 "다른 집에 가서 살래?" 라며 말을 꺼냈고
용준이는 다른 집에가면 바로 죽는다고 말했다. 엄마랑 떨어지니까!
엄마는 백만 불짜리야... 날 사랑해주니까 라고 대답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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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목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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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나오는 친구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겪네요..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티비보면서 많이 울었네요 ^^ 어릴적 기억도 나고
멋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세상사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
포스팅에 댓글로 인사들리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남) 반갑습니다 ㅎ
자주 소통하겠습니다. 팔로합니다! 편안한 오후되세요!
그리마님 본것 같은데^^
아닌가요~
저도 영재발굴단 봤는데요~ 처음에 엄마물으니 몰라 라고 대답하다가 한참 뒤에야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아이를 낳고나서는 세상 가장중요한건 건강이다 생각하고 새해소원이 뭐냐고 물으면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게 건강한 엄마로 아이곁에서 늘지켜주고 싶어요
건강한 엄마로 애기들 키워주세용~
good mom ~~
감사합니다. ~
모자지간 부자지간
위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