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비 온 뒤 맑음

오늘 아침, 맑아진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나갔다.

길가의 나무들이 어제 내린 비로 한층 더 푸르러 보였다.

잔디밭에 맺힌 이슬방울이 반짝이며 햇빛을 받아 빛났다.

새들은 신나게 지저귀며 이 맑은 아침을 반기는 듯했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비가 내린 후, 나무와 풀은 더욱 푸르게 빛나고, 꽃들은 더욱 선명한 색을 뽐낸다.

이는 마치 자연이 한껏 목욕을 하고 난 후, 새로워진 모습으로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