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주부 코스프레 - 방풍나물 무침 만들기

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agee00입니다. 주말을 맞아 냉장고 파먹기로 찾아낸 재료인 방풍나물로 무침을 해먹었습니다.

방풍나물은 지난 번에 삼겹살과 함께 먹으려고 샀는데 너무 많이 샀는지 많이 남아 있었어요.
먹기 전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궁금해서 네이버로 검색해보았습니다. 저에게 한 때 잦았던 “편두통”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평소 체질이 허약하여 편두통이 있고 어지러운 증상을 느끼는 사람에게 유효하며, 피부질환에 습진이 생기고 소양증(搔痒症)이 심할 때도 많이 쓰인다. 빈혈로 두통이 있을 때에는 쓰지 않고, 강황(薑黃)·여로(藜蘆)와의 배합도 꺼린다)

일단 방풍나물을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식초물에 담갔다가 씻어주면 좋다는데 귀찮아서 생략..😢 이케아에서 산 블렌더? 밑에 구멍 뚫린 바구니는 정말 잘 쓰고 있어요(강추!).

그리고 숨을 죽이기 위해 끓는 물에 3분 간 데칩니다. 다른 나물보다 억센 편이어서 살짝 데친다는 느낌보다는 끓여서 익힌다는 느낌이었어요(요 짤방 찍고 싶어서 굳이 찍어보았네요ㅎㅎ).

데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고추가루, 고추장, 마늘, 꿀(원래는 매실액), 참기름 등을 넣었어요. 약간 뻑뻑해 보이지만 괜찮았어요.

그리고 나물과 양념장을 조물조물 무쳐서 완성했습니다. 처음 원재료에 비해 양이 확 줄어들었죠 ㅎㅎ 먹어보니 딱 한 끼 반찬으로 좋을 양이에요. 약간 씁쓸한 맛이 났는데 저는 그런 맛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대단친 않지만 맨날 인스턴트 음식만 먹다가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으니 건강해진 느낌도 나고 가벼워서 추천드리고 싶네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