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담배 한 갑 혹은 커피 한 잔의 경제학

in #kr7 years ago (edited)


한 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우스갯소리 중에 담배를 끊고 30년을 저축했으면 페라리 한 대를 살 수 있는 돈이 나온다고 했다. 하루 단위로 보면 작은 액수의 돈이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통해 거대한 몸집을 불린 것이다. 담배를 끊으면 페라리를 살 수 있다는 발언은 다소 과장되어 있지만 실제로 담배 한 갑의 경제학 혹은 커피 한잔의 경제학이라는 개념을 퍼뜨리는데 에 큰 기여를 했다.

하루 4500원! 스팀잇 @virus707 님의 jjangjjangman 태그와, busy.org의 사용과, @tumble님과 @zenigame님의 셀프 홍보를 통하면 다른 유저 분들에게 보팅을 못 받는다고 해도 스팀잇을 통해 하루 4500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얼마나 큰 돈일까? 그보다도 이 돈이 삶에 가져다 주는 여유는 어떤 것일까?

2017년 12월 8일 한스경제의 <당신의 노후 준비는 몇 점 입니까...? 담배한갑, 커피한잔의 경제학> 에서는 직장인들의 월평균 저축액은 26만원으로 근로소득 (285만원)의 9%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한 커피 한 잔의 카카오적금과 더불어 'KB라떼 연금저축펀드‘ 같은 많은 금융상품들은 오늘 커피 한 잔 절약한 돈으로 매일 5000원씩 절약해 1년에 182만원 그리고 30년간 꾸준히 하면 8,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고 한다.

스팀잇은 위의 알뜰개념의 적금과 저축펀드보다 더 높은 이율을 보상해 준다. 활동한 시간과 소통에 비례해 보팅의 평균단가와 중앙값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후에는 아주 복리이자로 빵빵하게 채워준다. 초기에는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벌다가 나중에는 친구 혹은 직장상사 및 후배에게도 한잔을 건네줄 여유를 주기도 한다. 커피가 싫다면 그 돈을 오랫동안 저축해서 낡아가는 전자제품을 바꿀 수도 있다. 정말 ‘여윳돈’을 쥐어주는 격이다. 

매일 담배 한 갑 혹은 매일 커피 한 잔과 함께 스팀잇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면 돈을 저축한다는 개념은 받아들이기 어려울진 몰라도 스팀달러를 현금으로 바꿔 매일 담배 한 갑 혹은 커피 한 잔은 여유롭게 즐기기는 쉽다.  사실 스팀잇을 통해 저축을 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 있지만 이 돈을 통해 기호식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마 많은 유저분들이 경험해 보았을 테니 말이다.

요새 짠테크가 흥행하고 있다. 돈을 저축하는 것 보다 쓰는 것을 확연히 줄이는 개념이다. 짠테크를 통해 돈을 저축하는 데에서 오는 뿌듯함도 크지만 반복하다 보면 소비하는 것에 있어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어쩐지 커피 한 잔을 사는 것에도 여러번 고민하는 모습을 되뇌이다 보면 가슴이 죄여오는 것만 같다. 짠테크! 이것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도 좋지만 스팀잇을 통해 담배 한가치 혹은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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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이제 스티밋을 시작한지 1주일이 되 리워드가 갓들어오는 뉴비입니다!

커피 한잔의 경제학 잘 읽고 갑니다.. 머리로도 이해하고 실재하기도 하는데...

꾸준함은 너무 힘든거 같네요... 즐거운하루 되세요!!

매일매일 쓰시지 않더라도 천천히 오랫동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짠테크라는 말이 있군요. 또 배워갑니다.
맞습니다. 보통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하루 커피값 정도 번다고 생각하고 시작해보자...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면 그랬던 분들이.. 하루 커피값을 아껴서 스팀과 스달을 사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지더라구요.
넉넉한 소비를 위한 공간 스팀잇이 소통이 있는 행복한 저축의 공간 스팀잇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자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흐흐...

저는 매일 커피 한잔씩 저축 중이군요 ㅎㅎ

저는 맨 처음 번건 쓰고 그 후엔 저도 다 저축하고 있습니다 ㅋㅋ

짠테크! 센스있게 이름짓는 사람들이 많네요 ㅎㅎ
짠테크의 기본 취지는 소비에 죄책감을 가지라는 건 아닐거같은데.. 아무래도 계속 허리띠를 졸라매다보면 돈쓸때 죄짓는 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 거 같아요 ㅜㅜ 결론은 actapeta 님 말처럼 커피 한잔의 여유를 통해 기분 전환하고 열심히 일하자 ! ㅎㅎ

짠테크가 좋은 방법이긴 한데 스팀잇이 그 부담을 덜었으면 해요 ㅋㅋ
가즈아!

꾸준함이 가장 어려운 덕목인 것 같습니다..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공감... 한달 스팀잇해서 스파12개 얻었어요..ㅋㅋ 아직 들어간 노동력에 비하면....쩝

혹여나 스파를 대여받는 경사스러운 일이 찾아온다면
새드님 같이 가아죠오

스팀잇 경제학~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짠테크는 반대하는 입장인데
본글은 경제적관점이라 공감이갑니다^^

짠테크 하시는 분들은 잘 해내셨으면 좋겠찌만
짠테크를 하지 않아도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지요... ㅋㅋ
감사합니다!

어 저도 그마인드로 하고 있어요 커피우유 하나.... 정도라고 늘 생각하고 있지요 ^^ 목돈 이런 개념보다는 소소한 생활비 정도의 개념이에요^^

그 정도만 해도 훌륭한 것 같습니다 ㅋㅋ

아무도 봐주지 않던 브런치에서 넘어온 저로써는 이보다 더 멋진 곳은 없는 듯합니다 +_+ 소박하지만 행복해요

소확행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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