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eview 중간 리뷰] 보팅페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될까? What is Votting-Pay? What will it be?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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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종인가?
그런가?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했을까? 그렇지 않아도 스팀steem이 떨어져 사람들의 심기가 불편한 시기에 말이다.

이번에 나는 @wonsama 님에 개발한, 이른바 보팅한 사람만 글을 보이도록 하는 '보팅페이'를 사용해보았다. 두 건의 글을 올렸다. 바로 내가 100만 스팀을 @whale 이란 외국계정에게 받게되는 픽션 글이었다.

100만 스팀이 지갑에 들어왔다. 나는 고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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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짓게 먼데?

어디서 건방지게... 보팅을 걸고 글을 올려?
건방진 노무시키... 안 봐...

이렇게 반응하실 수도 있다. 그런 분도 계셨을 것 같다. 아직도 보팅페이가 뭔지, 사람들은 모르시니까. 그래서 직접 욕 한 번 먹을 각오로, 보팅페이를 사용해 보았다. 사람들의 현실적인 반응이 궁금하여, 사전 공지 없이 먼저 글을 올렸다. (-_-;; 죄송함다)

생각처럼 역시나 보상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보팅 후, 글을 읽은 분들은 감사하게도,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호기로운 도전에 비하면 부끄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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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란 없다.
기존에 스팀잇은 읽고 난 뒤, 그 후에 보팅을 하는 것이 룰이었다. 그러니까 선감상-후보팅되겠다. 하지만 보팅페이는 머릿말에 일부 글을 보여주고, 선보팅-후감상하는 구조인 것이다.

나는 이런 역행적 구조가 너무 신선하고 재미났다. 그리고 이것이 큰 혁신이 될 수 있을까라는 재미난 상상을 해보았다.

스팀잇은 블로그와 SNS의 그 중간쯤 어딘가를, 교모하게 혹은 애매하게 걸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글이라도 그 사람의 명성도와 스팀파워가 낮다면, 죽은 글이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것은 기존에 나름 콘덴츠를 가진 분들에게 큰 장벽으로 느껴진다. 스팀파워를 높이면 되지만, 그런 사실을 이해하기도 전에 스팀잇을 떠나버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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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팅페이가 약간의 대안이 된다면 어떨까?

사람들은 영리하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좋지 않은 방향이든... 일반적인 사람들은 좋은 글을 읽고 나면 대부분 감사의 보팅을 남긴다. 다만 어떤사람들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약자에겐 소량의 보팅을 남기고, 스파가 높은 분들에겐 과감하게 full voting 한다. 왜냐하면 스팀잇에선 평판, 인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사람들은 시스템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행동한다. 그것이 스팀잇의 구조다.

하지만 조만간, 신규 유저 가입의 벽을 낮춘다면? 사람들이 더욱 더 많이 유입된다면? 역시나 정답은 콘덴츠로 가는 것이 아닐까? 일상적인 글에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하나의 주제/콘덴츠로 글을 엮어 나가기에 스팀잇은 많이 혼잡한 구조다.

주제별로 글을 쓰기가 어렵다. 내 블로그는 나의 콘덴츠, 리스팀한 글, 나의 일상글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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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페이, 아직은 불편하다.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라 당연하다. 스팀커넥트로 재로그인 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있다. 모바일에 적합한 시스템인지, 브라우저에 따라 글이 잘린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가즈아용 부계정을 통해 모바일은 전혀 문제 없이 보팅한 글이 보여짐을 확인했다.)

이러한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본다. 그리고 만약 보팅페이도 만약, 임대나 스파지원을 통해, 약간의 팀이 꾸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개발자 @wonsama 님께 어떻게든 재정적, 인력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멋진 보팅페이가 되면 좋겠다.

예전에 "스팀잇" 하면... 나름 암호화폐 쪽으론, 양질의 콘덴츠 정보가 있는 곳이라는 얘길 들었다. 만약 그런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은, 스팀잇에 다른 분들의 양질을 글을 보기 위해 보팅/가입을 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생기기도 한다.

"공사 먼지가 날리는 곳은, 부동산 값이 뛴다"

지금은 비록,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이런 투박함은,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개선된다. 다만 이러한 선보팅-후감상이, 스팀잇에 커다란 새바람이 되어주길 바란다.

보팅페이, 플랭크톤에서 고래까지, 모두의 상생相生을 위한 발판이 되어주길!



  • 혹시나 보팅페이로 글을 작성하시고, 링크 달아주시면 저라도 가서 보팅하겠습니다~
  • 저는 개발자님과 1도 친분이 없습니다. -_-; 그래도 1은 있겠죠? ㅎㅎ 같은 스티미언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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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시도들이 나오는것 자체가 아직은 할만하다 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ㅎㅎㅎ 개발이 더 잘 되길 원합니다 ㅎㅎㅎ

이거 신기하네요. 실제 올리신 글 보러 가봤는데 잘 되더라고요~ 쓰기도 눌러봤는데 아마 설명이 필요할테니 암호화안된 글도 따로 적는칸도 있고 잘 만드신거같아요.

보팅페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들이 결국 스팀잇을 발전시키는 행위임에 분명하고 이런 시도들을 응원합니다^^

보팅을 꼭 해야만하는 동기가 주어지지 않는 포스팅이라면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꼭 보팅을 하고 봐야할 좋은 포스팅이 많아지면 효과가 있겠죠.

I am very confident that will be successful in this social media steemit,
because I see you are very creative at all in writing, the contents of this post is very extraordinary, and I really enjoy it

글 감사합니다~!
사용 후기 작성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팔뤄 댓글 리스팀으로 응원합니당~ !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잘 되기를 응원합니다~

보팅페이에 대한 글 감사드립니다.
적지만 보팅/팔로우/리스팅 하고 갑니다.

"공사 먼지가 날리는 곳은, 부동산 값이 뛴다"

좋은 용어네요
마음에 팍팍와닿는게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ㅎㅎ

이런저런 시도들이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에서라면
적어도 '썩어도 준치'라는 상태를 최악이라도 유지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차곡 차곡 쌓이다 보면 더욱 성장한 스팀잇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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