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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경험담] 항상 말조심 해야 하는 진짜 이유

in #kr-writing7 years ago

많이 찔리는 글이네요. ^^

행동이나 말, 글은 많이 쓰면 많이 쓸 수록 사고 칠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닫는 것이 있으면 점점 방어적으로 변해 가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방어적이라고 할 것인지 예의를 배워가는 것이라 할 것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사고가 안 나는 방법, 다소 시비가 생기더라도 해결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경향이 짙어지죠. 이런 과정을 거치면 사고 칠 확률은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아마 대부분 비슷할 거라 생각하지만 저에게만 국한되는 얘기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사고라는 것이 가끔은 인위적인 것도 있더군요. 환경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대응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주변에서 모든 사람들이 내 잘못이라 말하면 결론은 그렇게 나기도 하더라고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 하나만 덧붙이자면..

인격은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해왔던 행동, 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경향성과 관성이 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태도도 경향성과 관성을 갖기 전에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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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고라는 것이 가끔은 인위적인 것도 있더군요. 환경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대응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주변에서 모든 사람들이 내 잘못이라 말하면 결론은 그렇게 나기도 하더라고요.

이 대목 특히 공감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상황을 말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점잖다 = 좋은사람' 공식은 절대 아니죠. 물론 전반적인 예의가 중요한건 여전히 사실이지만요.

처음부터 많이 찔린다는 말씀으로 시작하신거 자체로 볼때 이미 '쿨병'과는 거리가 전혀 먼 분이심이 분명합니다 ㅎㅎ 쿨병의 증상 중 '나는 무조건 옳다'가 있다고 보거든요 ㅎㅎ

pupil 님은 많은 글에서 강한 어조를 내세우시곤 하는데 모든 부분에 공감할 수 는 없지만 그렇다고 '태도가 나쁘다' 라고 크게 생각한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강하다 = 나쁘다'는 여전히 맞는 공식이 아니죠 ㅎㅎ

앞으로도 가끔씩은 날선 글들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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