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봤어?'의 기적

in #kr-writing7 years ago


(출처 : 미디어펜)

안면도를 가는 도중에 서산에서 홍성으로 가는데 한 쪽은 바다이고 한 쪽은 엄청나게 넓은 평야가 있습니다. 바로 서산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입니다. 1970-80년대는 우리나라에 쌀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분식과 혼식을 장려하기도 했는데 그때 현대의 정주영 회장이 이 곳 바다를 막아 농토를 만들어 쌀 농사를 지으면 쌀 부족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간척 사업을 벌였습니다.

서해 바다는 간만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물막이 공사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공사를 하는 곳이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아무리 큰 바위덩어리를 쏟아 부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사가 난관에 빠졌습니다, 전체 6400m에 이르는 방조제 중 이제 270m만 메우면 되는데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는 불가능한 상황을 만난 것입니다. 전 직원이 매달려 머리에 머리를 싸매어도 초속 8m의 물살을 당해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공사를 더 진행하느냐 마느냐 포기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판국인데 보고를 받은 정주영 회장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내 놓았습니다.



그것은 큰 배를 바다에 침몰시켜 물줄기를 막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마침 현대조선이 해체해서 고철로 쓰려고 30억 원에 사다가 울산에 정박시켜 놓고 있던 스웨덴 고철선 ‘워터베이호’가 잇었습니다. 이 배를 끌어다 가라앉혀 물살을 막아놓고 바위 덩어리를 쏟아 부어 공사를 완공시킨다는 것입니다. 이 배는 폭 45m, 높이 27m, 길이 322m의 대형 유조선인데 그 유조 탱크에 물을 집어넣어 가라앉혔습니다.

침몰한 배는 아직 메우지 못한 방조제의 틈을 서서히 막아 주었고 물살이 잦아들자 바위덩어리를 쏟아 부어 완전히 막아 방조제를 완성시켰습니다. 그의 아이디어 하나로 포기하려고 했던 방조제 공사는 완공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척지 공사 기간이 무려 3년이나 단축됐고, 공사비도 290여억 원이나 절감했다고 합니다. 이 공법은 그의 이름을 따서 정주영 공법이라 하여 세계로 수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새로 생긴 간척지는 여의도의 33배에 이르고, 전북 김제 만경평야보다도 더 넓은 평야가 되었습니다. 이 평야는 국민 1인당 1평씩 돌아갈 수가 있는 넓이이고 지금은 여기서 연간 33만여 섬의 쌀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쌀 수확량이 늘어난 것은 물론 쌀 값 안정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이 평소에 즐겨하는 말이 있습니다.

‘임자 해봤어?’...



‘해봤어 ’ 정신이 가난한 농사꾼의 자식으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1년에 10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을 만든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왜 해보지도 않고 미리 포기하느냐는 겁니다. 포기하려는 마음 때문에 될 일도 안 되는 거라는 것입니다.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각하고 또 도전하면 반드시 길이 열리고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기적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기적이 일어납니다. 무엇이라도 일단 해 봅시다. 우리가 시작해야 무슨 일이라도 일어납니다.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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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주영 회장님은무슨일이든 자신에게 주어지면 목숨을 걸고 임했다고 하지요 ^^ 저도 문제가 생기면 "정주영회장님이었다면 어떻게했을까?"를 생각합니다~

그런 정신이 있었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이 그리워하고 존경하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 분의 "임자, 해 봤어?"하는 말씀 참 좋아합니다.
바로 그 정신이 우리 경제발전을 앞당기고
도전 정신을 길렀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의합니다 ^^ 계속해서 고 정주영 회장 같은 분이 한국에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확//가슴에 박히네요... 할수있다 할수있다..!!

아자아자 할 수 있따! 오늘도 화이팅!!

근성으로 한발한발 다가가면 그무엇도 해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발한발 꾸준히 하면 그 무엇도 해낼 수 있쬬! 댓글 감사드립니다!

알던 이야기도 잊고있다가 다시 보니까 새롭네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롭게 다가갔다니 다행이네요 ^^ 좋은하루 되세요~

와우 정말 대단한 이야기네요.

울산 출신이다보니 정주영 회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이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해봤어?? 가슴 깊이 새겨둬야 겠습니다.

뭐든지 시도해보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되겠냐니 안되겠냐느니 말할 시간에 시도해보는게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삼성, NC 가즈아~!~!

동감합니다 ^^ 수많은 좋은 생각들보다는 작은 액션 하나가 훨씬 낫죠.

해봤어? 한마디에 담긴 철학, 감탄이 절로나와요. 언제 들어도 멋진 이야기군요 : )

힘내세요! 짱짱맨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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