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마일리지] 혜자 마일리지 프로그램(이었던) 한붓그리기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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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선물해주신 @ZZOYA 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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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문가는 아니지만..쿨럭.. 때마침 항공마일리지 활용방법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잠시 언급했던 한붓그리기를 수지님께서 언급해주셔서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아시아나(스타얼라이언스)의 혜자 마일리지 프로그램 한붓그리기에 대해 포스팅 할까 합니다.

다양한 투자 견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sujisyndrome님의 글도 확인 해주세요.
[Money] 개미에게 배우는 재정 - Part 1: 왜 대비해야 하는가


한 붓 그리기를 이해하시려면 지금과는 다른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프로그램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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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행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표. 대한항공과 별 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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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까지의 마일리지표. 지금과 많이 다른 것이 보이나요!?


한 붓 그리기란?

실제 탑승하여 비행한 마일(거리)가, 마일리지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최대 마일이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비행기를 여러번 갈아탈 수 있었던 프로그램입니다. 글로 풀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실제 많은 사람들이 용했던 코스를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 한 붓그리기 인기 코스였던 Z-4 (10,000마일 코스)의 경우 부산(인천) -> 홍콩 -> 싱가폴 -> 말레(몰디브) ->상하이 -> 부산코스를 탑승하시면 실제 탑승 마일이 97~9800 정도가 나옵니다. 이코노미클래스로 왕복할 경우 55,000마일리지로 4개국을 여행할 수 있었던 셈입니다. 지금은 서남아시아 1개국 왕복이 5만 마일리지 입니다.

지금은 단순 유럽 왕복이 7만마일이지만 Z-5 15,000마일을 활용하면 부산에서 이탈리아 -> 스위스 -> 스페인을 찍고 태국까지 돌고 부산에 올 수 있었습니다. 상상이나 되십니까! 고작 7만 5천 마일로! (물론 유럽은 유류할증료가 만만치 않게 나옵니다, 마일리지 발권은 유럽은 피하는게 좋은 경우가 많아요).

또 다른 인기 구간이었던 (Z-1 )으로 설명드리자면,
부산(인천) -> 오키나와 -> 오사카 -> 도쿄 -> 부산, 또는 부산 -> 대만 -> 오사카 -> 부산 코스를 35,000마일리지로 왕복할 수 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지금 저 코스를 왕복할 경우 비행기표만 약 70~80만원 정도 나올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저때 당시 크로스마일카드를 만들어서 약간 소비한다음 2만마일 선지급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35,000마일은 1년이면 만들 수가 있었죠. 거기다 여행을 조금 하신 분이라면 저번 포스트에서 언급한 마일런 한 두번이면 Z-1코스는 쉽게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참 좋은 시절이 ....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중 오케이캐쉬백을 이용해서 마일리지를 구매할 경우 약 22원당 1마일리지를 제공해주는데요(사지는 마세요), 한붓그리기를 활용해 1마일리지당 100원이 넘는 가치로 소비하시는 분들도 계셨죠. 자신만의 코스를 짜고 얼마나 최대 마일에 가깝게 여행하느냐, 마일리지를 얼마나 가치있게 사용하느냐로 도토리 키재기를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건 항상 일찍 사라집니다.

한붓그리기가 사라지고 저도 더는 스타얼라이언스 맴버가 아니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이용한 많은 마일리지 프로그램 중 단연 손꼽히는 최고의 프로그램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한붓그리기가 없어지고 그래도 소중히 모은 마일리지를 활용하시고자 무한 여행 루프에 빠진다는 이원발권(편도신공) 을 많이 이용하시지만 그래도 내가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었던 한붓그리기가 없어진건 참 아쉽습니다.

다음포스트에는 1. 이원발권을 이용한 마일리지 절약법과 무한 여행루프에 빠지기,
2.그래도 스타 얼라이언스가 스카이팀보다 낫다고 말하게 해주는 라이프마일리지 활용법에 대해서도 조금 알려드릴까 합니다.


@이벤트

여러분의 최고의 한붓을 알려주세요!
혹시 자신이 그렸던 최고의 한붓그리기를 댓글로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몇 분을 선정해 풀보팅과 tip 선물을 드리러 방문하겠습니다 :)
풀보팅시 0.4달러정도이며, tip까지 받으시면 0.5달러 정도 됩니다 :)
너무 오래 된거라 잘 모르실랑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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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혜택이라 없어졌나보네요
저는 유명한 삼포적금을 들어만(?) 봤습니다
주로 저가항공을 탔더니 마일리지 활용은 잘 못 해봤고요 ㅎㅎ

가끔은 뭐가 더 알뜰한 소비인지 모르겠어요. 항공사 마일리지로 상용고객이 되고 마일리지로 탑승하느냐~ 가성비 좋은 저가항공을 타느냐~ 고민이지요~ (전 상용고객에 더 무게를 둡니다)

년 3회 이상 해외여행을 다닌다면 상용고객에 한 표입니다

전 무조건 상용고객! 물론 1년에 한번정도 나가면 굳이..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ㅎㅎ

한 번 마일리지 세계로 오심이? ㅎㅎ 저는 쌍 스팀입니다(스카이팀 , 스팀잇)

쌍스팀 ㅋㅋ이시군요
저도 상용고객 방향으로 가야겠지요... 연 2회 못해도 1회는 가니까요
저가항공 찾는 것도 일이고 삼포적금은 귀찮다는 이유로 미뤄왔었는데 ... 이제 정말 해야될때인가봐요 ㅋㅋ

연 2회만 하셔도 사실상 상용고객에 한 표입니다. 처음에는 비용이 조금 들지 모르지만 한 번 달고나면 오히려 편한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ㅎ

드디어 스팀에서도 한붓그리기와 같은 포스팅도 보는군요. kr-airline 태그도 함께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1마일리지당 15원을 기준으로 삼고 필요할 때 구매를 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ㅎㅎㅎ

앗, @flightsimulator님, 법사네 마일리지가 15원이나 하나요???? 흐음.... 지난 해에 사정이 있어서 크마를 13원에 처분했는데;;;; 잘못 처분한 건가요ㅠㅠ

크로스마일 카드라면... 1년에 30만원으로 아시아나항공 24,000 마일리지 구매 가능하니깐 12.5원의 가치라고 봐야겠죠. 저는 삼포적금 기준에서 말씀드렸어요~
@sujisyndrome도 마일리지 세계를 함께 하시고 계셨던 것입니까?

그렇군요~ 네, 저도 여행을 무척 좋아라 해서... 그러다보니 어느날 마일리지의 세계를 약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크마 카드를 신청했고... 그런데 마일리지가 공부할 게 은근히 많더라고요... 몇 번 공부해보려고 도전했으나 이해가 잘....ㅠㅠ 신용카드, 항공, 호텔 이 세 가지가 맞물리다 보니 더 복잡ㅠㅠ

15원이면 정말 좋은 가격이죠. 오케이캐쉬백 가장 비싸게 사는 방법이죠 ㅎㅎ 라이프마일도 15원이면 저는 사는 편입니다 ㅎ
여행은 호텔런과 마일런이죠 ㅋㅋ

호텔렌도 너무 관심 있어서 sinner264님의 포스팅을 기대해도 될까요?^^ 다른분들도 분명 좋아하실 꺼에여 ㅋㅋ

저는 호텔런까지는 너무 버거워서 포기입니다. 마일런과 티어런만으로도 벅차요. ㅎㅎ 라이프 마일 구매 좋죠~ 작년에 개악되서 좀 슬프지만...

예를 들어 이런 것들 말씀하시는거죠?

  • 마일리지 수집(어느 항공사 마일리지는 어떤 방법으로 모으는가? 내가 얼만큼 모아야 가장 효율적인가 등등)
  • 마일리지 사용(어느 항공사 or 상용프로그램으로 사용해야 하나, 어느 구간이 혜자스럽게 사용하는 구간인가 등등)

처음에 몇 번 하나 하나 이해하다보면 다른 것 이해하는 것은 정말 쉬워요~
이미 알려진 기존의 마일리지와 관련해서는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가 있는데 정말 고급 정보들은 다소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그런 정보들이 더 알짜인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그런 정보들은 노가다로 찾아야 되서 힘들어요~ ㅠㅠ

스팀잇에서 마일리지 이야기를 이렇게 생각보다 빨리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네, 맞아요. 왠지 전문가를 만난것 같아서 든든하네요 ㅠㅠ 마음만 앞서서 온갖FFP에 찔끔찔끔 모으는 악수를 ㅠㅠ 무슨 분산투자도 아니고 ㅠㅠ

전문가인 @sinner264님이 게시하는 것 두 손 모아 기다립니다. 혹시라도 저만 알고 있는 내용으로 안올라간 내용 있으면 저는 단발성으로 짧게 요점만 작성하면 올리는 방향으로 ㅋㅋㅋ (글 작성은 힘들어요, 댓글은 편한데 ㅠㅠ)

저도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입니다. 많은 정보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에요. 가르침을 하사해 주세요 ㅎ

수지님도 호텔 비행기 이런거 좋아하시네요 ? +_+

네, 완전 좋아해요^^ 여행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요ㅋㅋㅋ

어떻게 구매해요?? 구매도 할 수 있어요?!

마일리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구매하는데... 구매하는 방법보다는 저렴하게 구매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니깐.... 급한거 아니면 ... 언제 날 잡아서 게시물을 작......성..해야하나요....

외국항공사는 마일리지 구매할 수 있다는 거 알았는데, 국적기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네요 ㅎㅎ 사실 마일리지는 아직 있긴한데... 요새 계속 마일리지 써서 다니다보니 급격히 줄고 있어서 위기감을 느껴요 ㅜㅜ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크로스마일카드(신용카드)를 통해서 1년에 30만원으로 최대 아시아나항공 24,000 마일리지 구매 가능하니깐 1마일당 12.5원으로 구매하고요~ (대한항공 20,000마일리지 구매 가능). 구매라는 표현이 다르겠지만... The O(오)카드를 발급받으면 연회비 60만원에 아시아나항공 5만마일리지를 신용카드 혜택 중 하나로 선택 가능하고요.

작년에 인터넷 기사를 작성해버려서 몇달 뒤 바로 신규가입은 막혀버린... 일명 삼포적금이라고 삼성카드와 신세계카드 등을 통해 매달 10만원씩, 1년 최대 100만원어치의 포인트를 15:1의 비율로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고요.

어느 정도 많이 알려진 방법입니다만... 이외에도 많은 방법들이 있어 댓글로 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ㅎㅎㅎ

이럴때 스팀잇에 비밀댓글(?) 기능이 있으면 좋겠네요.... ㅜㅜ 언제한번 글 포스팅 해주세요 +_+

대한항공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L포인트, 오케이캐쉬백 22:1
BC탑포인트 , KB포인트트리 20:1
삼포적금이 15:1이니
삼포적금이 꽤 좋은 비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ㅎ

@sinner264님 포스팅 감사해요!! 아울러 제 투자 관련 포스트까지 추천해주시다니ㅠㅠ
한붓그리기에 대해 좀 더 알 것 같아요(근데 이제 없어졌다고 하니까 열심히 이해해볼 의욕이 급 떨어지고, 대신 이원발권이나 기타 여행 관련 포스트 너무 기대되어요+_+).

아무래도 스티미언들 중에도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이런 고급정보를 다들 필요로 하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당!

이원발권을 시작하시면 평생 여행의 굴레와 텅장의 굴레에서 못 벗어 나세요 ㅋ

안벗어나고 싶어요 ㅋㅋ 리스팀으로 모셔갈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기사에서 나왔는데
마일리지를 옮겨 옮겨서
항공권을 받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기사 나온다음에
카드사에서 막았다고 하더군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맞습니다. 그래서.. 완전 오픈된 공간에 공개하기가 매우 두렵지요. ㅠㅠ

우리(?) 같은 체리피커가 늘어날 수록 좋은건 빨리사라지니 아쉽지요 ㅠ

한붓그리기는 저도 안해봤던거라 ㅠㅠ.. 전 꾸준히 스카이팀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있어요! ㅎ

저와 같은 쌍스팀 유저시군요 ㅎㅎ

흑 제 마일리지는 그냥 어딘가에 박아둔 것으로 ㅠㅠ
기억이 안 나네요 ㅋㅋㅋ 분명 적립은 되었을텐데

찾아보시죠 ㅎㅎ 우리같은 배낭거지에겐 힘이 됩니다.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한붓 그리기 한번도 안해봤어요..신세계네요 @,.@

마일리지 세계로 오세요!

이런 것이 있었군요! 저는 여행에 참 무지하고 은근 손해를 많이 보면서 여행 다녔었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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