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비싼 향료 '사프란'의 도시, 사프란볼루(Safranbolu) 올드타운에서 본 터키 모습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향료 '사프란'으로 유명해진 사프란볼루(Safranbolu)의 올드타운을 돌아다닌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사프란' 때문에 사프란볼루가 되었다고 하네요.
외즈누르(Oznur)는 아침에 저를 깨우더니, 오늘 아침은 밖에서 먹는다고 합니다. 친구가 1명 온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터키 사람들은 매주 일요일 아침은 레스토랑에 나와서 먹는다고 합니다. 이게 하나의 문화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물론 우리나라도 일요일 쉬는 날에 외식을 할 수 있지만 보통 오후에 하잖아요. 이 곳도 오후에도 하지만, 왠지 일요일 아침에 늘 이렇게 한다고 하니, 뭔가 새로운 삶의 모습을 본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오늘은 사프란볼루의 올드타운으로 향할 건데요. 저와 외즈누르 그리고 친구인 세봘과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두 명의 터키 청소년?들이 저희 옆을 지나쳐가더니 터키어로 무언가 말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들어보니 "왜 낯선 외국 남자랑 다니지?" 라고 했답니다ㅎㅎㅎㅎ 부러웠니? ㅎㅎㅎ
사프란볼루 올드타운은 터키의 고대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보호가 시행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해요.
특이점이 하나 있었다면, 올드타운 근처는 분지처럼 솟은 지형이 있었는데, 옆면은 층층이 쌓인 단층을 볼 수 있습니다.
올드타운입니다. 터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와 상점들 그리고 자미(모스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가 참 많았는데요. 아마 이집트나 기타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에서 파란색 바탕의 눈처럼 생긴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거에요. 보통은 이렇게 철자 같은 게 없고, 동그란 원형이 있는데, 철자가 있길래 제 애칭을 모아 찍었습니다.
외즈누르와 그 친구인 세봘 그리고 저에요. 올드타운을 뒤로 한채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손님이라고 표도 사주고 ㅋㅋㅋ
1리라는 500원이었습니다.
최근에는 환율이 내려가서 한 300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드타운 전경이에요. 제가 갔던 날은 좀 흐린 날이라 사진에 색을 조금 넣어봤습니다. 밝은 날이면 좀 더 아름다운 도시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프란이 들어간 로쿰이에요.
로쿰은 터키의 디저트 중 하나로, 젤리와 비슷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한국에서 흔히 파는 젤리보다는 질기지 않은...옛날 할아버지들이 즐겨 드시던 젤리와 비슷합니다 ㅋㅋㅋ 한 입 물면 그냥 잘려버리는 그런 질감이에요. 이게 맛있는 것은 진짜 맛있는데요. 그냥 달기만 해서 속이 쓰린 것도 있습니다...ㅋㅋㅋㅋ
사프란볼루의 로쿰이 다른 도시의 로쿰과 비교해 좀 더 유명세가 있다고 합니다.
설탕 녹인 거? 시럽 녹인 거?
이것은 흠... 아마 제가 이것을 먹은 뒤로부터 너무 단 것은 못 먹게 된 것 같아요. 여러가지 맛의 설탕, 사탕 혹은 시럽 등을 녹인 것 같은데요. 돈을 내면 나무 막대기에 조금씩 말아서 줍니다. 진짜 엄청나게 답니다. 저는 먹다가 버렸어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너무 단 것을 먹는 것은 상상만 가능합니다 ㅋㅋㅋ 마카롱 너무 달아요 제게는..
저녁은 피데를 먹으러 왔습니다. 피데(Pide)는 전형적인 터키 음식 중 하나인데요. 얇은 토르티아(밀전병)에 다진 콩고기? 혹은 고기와 양념을 올려 화덕에 구운 피자와 같은 것인데 조금 다릅니다. 물론 맛도 다르고요.
먹는 방법은 보통 샐러드를 시켜서 피데 위에 얹어서 싸서 먹으면 됩니다. 맛이 그리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던 음식입니다. 다만 만드는 가게에 따라 맛이 맹맹한 곳도 있습니다.
피데를 먹고 난 뒤엔 카페에 갔는데, 사진을 찍기 위한 여러 아이템들이 있더라고요 ㅎㅎㅎ 가발이나 사진에 보이는 선글라스나
덕분에 친구들과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터키의 대표적인 도시 이스탄불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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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탕엿을 막대기에 감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달지 상상이 막 갑니다 ㅎㅎ 터키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중 하나라 여러가지로 관심이 가네요
으읏 저 사탕엿은 진짜 너무나 달아서 제게는 먹기 힘들었던 그런 것이었어요...ㅋㅋㅋㅋ
한국의 엿은 좀 더 고소하기라도 하지..ㅎㅎㅎㅎ
와우~ 정말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로군요~
르바님 미녀분들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ㅎㅎ 좋겠다~
사프란볼루는 터키에서 오래된 도시 중에 하나에요. ㅎㅎㅎ 터키의 이쁜 친구들이 많았답니다 ㅎㅎㅎ
(๑・̑◡・̑๑) 터키도 언젠가 가보고 싶은데 르바님 덕분에 대리만족해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터키가 이전에 테러의 위험에서 다시 안전해지는 편이라서 시간 되면 가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
저희집 근체에 피데를 파는 터키 테이크어웨이집이 있는데 모양이 브슷해요 ! ㅎㅎㅎ 저 올드타운은 볼거리도 많고 제대로된 터키 문화를 즐길수 있을것 같네요 ^^ 르바고님 여행기는 언제나 새로워요 ^^
저에게는 피데가 터키 음식 중 가장 맛있었어요 ㅎㅎㅎ 케밥보다도 더요 ㅎㅎㅎ
역시 올드타운이 최고죠 ㅎㅎㅎ
로쿰과 피데 ㅎㅎ 반가운 이름이네요-
얼마전 코엑스에 있는 터키음식점에서 피데 먹고왔어요 ㅎㅎ
(개인적으로 터키에서 먹었던 것 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으윽 피데가 너무너무 그리워요 ㅎㅎㅎ
저는 터키에서 먹은 음식 중에 피데가 가장 맛있었어요 ㅎㅎㅎ 생각해보니까 사프란볼루에서 먹었던 피데가 제일이었네요 ㅎㅎㅎ
오왕~
뭔가 강철의 연금술사를 떠올리게 하는 지붕들이네요~
먹거리들도 냠냠~맛나겠어요~
아앗 지붕이 그렇네요 ㅎㅎㅎ 먹거리들도 신기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ㅎㅎ
올드타운 너무 멋지네요.
화려하지 않고 전형적인 유럽풍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군요.
우리나라만 그렇지 아침부터 외식하거나 나가서 밥먹는 곳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해외에 많이 나가야 그런 문화를 접하고 배울수 있는것 같아요.^^
그들만의 문화와 모습을 느끼고 볼 수 있는 곳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물론 가끔은 너무나 상업적인 곳들도 있기는 하지만요 ㅎㅎㅎ
선글라스 너무 멋진데요^^
선글라스 저거 쓰고 사진 찍으면서 신나 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꾸밈없는 소박함이 참 매력적인 터키네요^^
터키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ㅎㅎㅎ
조지아에 터키식 커피숍이 많아서 터키 디저트 로쿰? 먹어봤는데 저한테는 너무 달더라구요. 두달 뒤에 터키로 넘어갈 것 같은데 르바고 님 글 보면서 공부중입니다 ㅎㅎ by 키만
터키 딜라이트가 워낙 달긴 합니다 ㅎㅎㅎ아앗 터키로 가시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