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ㅡ> 중국 ㅡ> 한국] PP(Priority Pass) 기내식과 베이징 라운지에서 맛 보는 음식과 디저트 품평회!!! (베이징 덕!!! 너는 어디에 있는거니 ㅠㅠㅠㅠ)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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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을 거쳐 한국으로 오면서 탐험한 식품평?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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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고 간 항공사는 에어차이나 입니다.

사실 더 저렴한 비행기 표들을 찾은 적이 많았는데....게으른 덕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 대한민국 서울 (왕복 32만원)
이탈리아 밀라노 - 오만 무스카트 - 태국 방콕 - 대한민국 서울 (왕복 40만원)
체코 프라하 - 베트남 호치민 - 대한민국 서울 (왕복 42만원)
헝가리 부다페스트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대한민국 서울 (왕복 29만원)

이번 기회에 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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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차이나의 좌석간 간격은 국적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좁은 편이었습니다.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와 라이언에어로 다져진 제게는 별 거 아니었지만요 ㅎㅎㅎ 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해요. 더구나 국적기가 이렇다니 ㅠㅠㅋㅋㅋ

그러고 보니 막 세계일주를 떠났던 때가 기억나네요. 당시에는 에어아시아만 타고 다니다가 카타르 항공(카타르 국적기)이었나? 에티하드 항공(아랍에미레이츠 토후국 아부다비 국적기)을 탔는데 좌석 사이가 너무 넓어서 오히려 불편했던 기억이.. 밥 먹으려는데 팔도 뻗어야 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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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기내식입니다. 닭고기와 감자 샐러드 같은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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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감자 참치 샐러드 외에도 닭고기 옆에는 얇게 썰은 감자가 또 있었어요. 처음에는 닭고기 싸먹는 것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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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지났나하고 보니 이제 절반 왔더라고요...ㅠㅠ 흔히들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은 사육 당한다고들 하죠 ㅎㅎㅎ 먹고 자고 조금 지나면 또 기내식이 나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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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자야하는데... 잠이 안 와서 14시간 비행 중 3시간 정도만 잔 듯 해요.. 그래서 시간이 더 더디게 간 느낌이에요.

베이징 공항에는 라운지가 정말 많이 있는데요. 사실 찾기는 힘들었어요. 바로바로 보이는 게 아니고 어딘가 숨어있더라고요. 여기도 40분쯤 돌아다니다가 겨우 발견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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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안내로 뷔페를 맘껏 즐기라는 얘기에 그렇게 배불리 먹고도 신난 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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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음식은 이게 다입니다..ㅠㅠ

제가 늦게 온 게 아니고.. 그냥 서비스가 별로 좋지 않은 라운지인가 봐요..ㅠㅠ 국은 신기하게도 미역국과 닮았는데 좀 더 해초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싱거운 국이었고, 계란을 풀어서 미역 계란국이었어요. 그리고 죽이라고 되어 있어서 퍼왔는데, 사실 그냥 물에 묽게 익힌 밥알이었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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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만두 같이 생긴 게 맛있었는데요. 속을 보니 시금치를 삶아서 들기름이랑 간장 양념 간을 살짝 한 듯 했어요. 이건 조금 가져다 먹은게 아니라... 이것 밖에 먹을 게 없었다는 것..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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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식품 품평회는 중국의 과자와 음료수입니다. 음식 대신 꽤나 다양한 간식들을 준비해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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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포도주스!!!

이 주스는 특유의 단 맛이 조금 더 있어서 생과일의 느낌은 나지 않았지만 정말 맛은 좋아서 집에 몰래 하나 들고 왔답니다 크크크 그리곤 엄마께 드렸어요.

달달한 맛이 아주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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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이 레몬 아이스티입니다. 뒷면에는 아주 귀염귀염한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이 아이스티 또한 그냥 달아요 ㅎㅎ 생각했던 아이스티 맛에 조금 더 설탕을 부어넣은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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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크 모양의 과자는 조금 특이했는데요. 처음 씹을 때는 바삭하지만 점점 눅눅해지는 질감을 가지고 있고, 맛은 찹쌀 맛? 흠...밀가루 튀긴 맛? 그런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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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걸 카스터드 같은 느낌의 빵이 있길래 덥석 물었는데, 그냥 식빵 맛이었습니다 ㅠㅠ 질감도 식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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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드라면 여기 있죠. 포장지에는 딸기잼 비슷하게 생겨서 한 입 물었는데, 크라운 산도에 있을 법한 딸기 크림이 나왔습니다. 맛은 별로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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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양갱에다가 딸기맛 양갱을 얹혀놓은 느낌이에요. 한국 분들께는 굉장히 낯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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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원래 동남아 같은데 가면 대표적 후숙과일인 열대과일의 왕, '두리안'을 비롯해 살롯, 망고, 구아바 등등을 생으로도 말려서도 먹곤 하거든요. 이거는 자두를 말린 것 같았는데, 다 먹기엔 너무 달았던 맛이었어요. 느글느글한 맛 ㅠㅠ

ㅋㅋㅋㅋ 태국 방콕을 여행했을 때, 저를 1주일이나 재워준 태국 아저씨께서 제가 새로운 과일을 맛보는 것에 흥미가 있다는 것을 아시곤, 두리안 말린 것을 선물로 주셨던 것이 기억나네요ㅋㅋㅋ

참고로 두리안 냄새는 부탄 가스 냄새와 비슷해서 그것을 먹은 뒤 호텔 출입을 금지 당하곤 합니다 ㅎㅎ하지만 맛은 엄청 좋다고 해요. 빠지면 이것만 먹는 다고들 하는데요. 저는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각각 1번씩, 3번 먹어봤는데, 맛있긴 하지만 냄새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그냥 맛있고 냄새도 향긋한 열대과일의 여왕님이신 망고스틴을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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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그냥 무난한 땅콩인데요. 좀 더 바삭하도록 뭔가를 입혀 튀긴 후, 양념 파우더를 살짝 뿌렸습니다. 아주 맛있더라고요. 라운지 음식 중 제일 맛났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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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 신기한 아이

꼭 작은 완두콩을 튀긴 것 같은데 속은 비어있어서 껍질만 튀긴 느낌이고요. 포장지를 보니 마늘 맛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봐서, 마늘 파우더 혹은 마늘 기름 등과 볶은 것 같습니다. 살짝 소금 간을 해서 맥주 안주로 심심풀이 먹기 좋은 아이입니다.

땅콩처럼 계속 손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맛있는 아이라 신기했습니다 ㅎㅎㅎ

사실 베이징이라 그래서 베이징 덕(오리) 정도는 라운지 음식으로 기대했는데, 라운지 선택을 잘못 한 듯 합니다..ㅠ다음에 한국에서 폴란드로 돌아가는 귀국편에는 다른 라운지에 가서 품평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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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21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 블로그에 다녀오신 후, 미술관 포스트에 @주사위를 남겨주세요! 가장 큰 주사위 숫자가 나온 1분께 @designkoi님의 스팀잇 무드등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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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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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땅콩이 제일 맛있어 보이네요~

네 실제로 그랬습니다 ㅎㅎㅎ

오래간만에 댓글달아보네요 ㅎㅎㅎ

여전히 자유롭게 여행다니세요~!!

오늘도 파이팅해요~!!!

오랜만입니다!!! ㅎㅎㅎ

필리핀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간식이네요 ^^
저도 처음에는 신기해서 한국 갈때도 사간 기억이 있네요^^

필리핀에서도 비슷하게 먹는군요 ㅎㅎㅎ
저도 포도주스 외에 다른 것들도 하나씩 몰래 들고 왔답니다 헤헤헤

독일 프랑크푸르트 - 대한민국 서울 (왕복 32만원)
이탈리아 밀라노 - 오만 무스카트 - 태국 방콕 - 대한민국 서울 (왕복 40만원)
체코 프라하 - 베트남 호치민 - 대한민국 서울 (왕복 42만원)
헝가리 부다페스트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대한민국 서울 (왕복 29만원)

와우 이게 왕복 항공기 요금인가요??

올연말에 아들 방학때 여행 준비하고 있는데

그때도 이 가격으로 다녀올수 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항공권 정보가 있다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ㅎㅎ
겨울 방학을 고려하시는군요 ㅎ

르바님 저도 좋은항공권 정보 공유좀 부탁드려요 +_+ㅎㅎㅎㅎ
스팀잇에 공유해주세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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