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당신만 알고 가자!! 아무도 몰라서 못 가는 플로브디브(Plovdiv)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불가리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 플로브디브(Plo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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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Sofia)에서 남동쪽으로 150km 떨어져있는
제 2의 도시, 플로브디브(Plovdiv)입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불가리아 친구가 살고 있기도 했고,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과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여서 궁금하기도 했던 도시였는데요. 알고 보니 고대 유물이 도시 곳곳에 숨겨진 역사 깊은 도시 중에 하나더라고요.

플로브디브는 고대 트라키아, 마케도니아 왕국, 로마 제국, 비잔티움 제국, 그리고 십자군과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이어 받으면서 존재하였다가 1885년에 불가리아에 편입되었다고 해요.

출처 : 위키피디아



이번에도 이동은 역시 히치하이킹입니다. 불가리아 커플이 태워줬어요. 남자친구인 스투페파이(아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ㅋㅋ)가 소피아에서 대학을 마친 여자친구를 집까지 데려오는 중이었다고 하네요.




불가리아 친구 Jenny와의 만남


플로브디브에 도착해서 카우치서핑 호스트인 블라디미르 집에 짐을 놓고, 호스트는 일 때문에 바쁘다고 해서 도시를 구경시켜주겠다는 Jenny를 만나러 나왔습니다.

Jenny는 제 페이스북 펜팔 친구로 여행하기 전부터 4년 넘게 연락하고 지내 온 사이인데요. 이 친구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최근에 한국에 다녀오기도 했어요. 이뻐서 인기가 참 많은 친구랍니다 ㅎㅎㅎㅎ



플로브디브에도 조각품들이 참 많아요.
즐거운 추억들을 남기기에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불가리아의 고대 수도인 벨리코타르노보(Veliko Tarnovo) 포스팅에서 소개했듯이, 플로브디브에도 건물 벽면에 그림을 그려놓은 경우가 많았어요. 불가리아는 불가리아정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카톨릭과는 조금 다른 오르타독스를 믿는 신자들이 많고, 이는 그림에도 많이 나타나요.




플로브디브(Plovdiv)의 붉은 노을


플로브디브에는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들이 몇 개 있는데요. 그 중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Danov hill입니다. 이 곳에서 아름답게 지는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요 ㅎㅎ연인들이 부럽네요.



Jenny가 친구도 한 명 데려왔었는데요. 노을을 바라보면서 먹으라며, 잡채를 제가 해갔어요 ㅎㅎ다행히 좋아해줘서 맛있게 슥삭!




밤에도 아름다운 도시 그리고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유적들


플로브디브에도 고대 원형 극장이 있어요. 도심 중심에 작은 게 하나 있고, 여기는 산 중턱에 위치한 조금 큰 규모의 원형 극장인데요. 이 옆에는 커피숍이 있어서,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내려다 볼 수 있어요.



불가리아는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국가였는데요. 그 때문에 건축 양식을 보면 이슬람 문양이나 양식이 많이 남아있어요.



도시의 지반에서 도시 유적이 발견되어서 잘 보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고대 원형 극장이 있어요.



나름 유명한 조각품인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ㅎㅎㅎ



물 위에 설치한 특이한 형태의 조각품이 있었어요. 물에 비쳐서 더욱 신비로웠던 조각품!
무엇을 표현하려고 한 걸까요?



@mintvilla님!!
이런 조경 디자인 어떤가요?!
사람들이 저기 나무 주변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요.
:D



여기는 시청 건물인데요.
건물 앞에 위치한 분수의 조명과 건물의 조명이 이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ㅎㅎㅎ Jenny가 그만 가자고 그랬는데도, 아아... 잠깐만... 하면서 찍고 또 찍고 ㅋㅋㅋㅋ 조명 색깔이 계속 변했는데, 마음에 드는 색깔로 변했을 때 타이밍을 맞추느라 좀 고생했거든요.




저녁은 스시!


Jenny가 또 나름 제가 손님이라고
저녁을 스시로 사주셨습니다 ㅎㅎㅎㅎ

스시 말고도, 샐러드랑 메인 메뉴까지...
거지가 폭식할 수 있던 어메이징한 날이었네요.

역시 현지 친구가 있는게 최고입니다!




마지막은 엽기 사진으로!


오늘의 여행기는 여기까지!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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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14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들의 그림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껏 써주세요. 매주 감상평을 적어주신 리뷰어와 해당 그림을 그리신 작가분께 작가지원금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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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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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품이 많은 도시네요~근데 저 벽화가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뭔가 독특한 느낌의 벽화인것 같아요~

꼭 건물 벽에 벽화를 저리 그려놨더라고요 ㅎㅎㅎ
주로 종교적인 그림이 많았어요 ㅎㅎ

(╹◡╹)항상 르바님 포스팅보면 즐겁게도~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ㅎ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허어... 미녀분들과의 데이트!! 즐거워보입니다!!!!
갑자기 외롭네요!!ㅎㅎ 흥미로운 여행기는 눈에도 안들어와요!!!

제게 미녀 외국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줄을 서시오!

아름다운 곳이네요
예술품도 많고 불가리아
가보고 싶네요
미녀 편력이 잉으신. 르바님...^^
제가 스파가 좀 생겨서 나름 풀봇해드림. !!

미녀 편력이라 ㅎㅎㅎㅎ 나쁘지 않네요 ㅎㅎ
제 친구들이 이쁜 친구들이 많아요
스파 업 하신 겁니까+_+?!!

스시 위 사진 넘 이뽀요.
외쿡인 친구 미인이당.
저 오늘 부터 abc하러가야 겠어요.
외쿡 친구좀 사귀게..ㅋ
팔로우 보팅 꾹 누르고 갑니다.
제가 여행다녀온 듯
현장감 짱입니다

그쵸? ㅎㅎ 미인 친구입니다.
여행기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미소가 이쁜 고르바님 ㅎㅎㅎㅎㅎ 재밌네요. 닉네임챌린지 ㅎㅎㅎ 사진하나하나가 다 예술이군요! 넘마 부러운것!!!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빵님 ㅎㅎㅎ
언제나 에너지 넘치시는 그 긍정을 제게 주셔요 ㅎ

사진에서 오는 도시의 느낌은 참 조용한 느낌입니다.
일부러 그렇게 담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거리에 사람이 많이 안보이는것이 한적한 느낌이에요 :)
곳곳에 조각품들도 멋지고 유적들도 멋지고! 여행 다시니시는것도 멋지네요! 멋짐 삼박자!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D

플로브디브는 제 2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은 도시는 아닙니다.
ㅎㅎㅎ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빡빡하지는 않아요 ㅎ

진정한 자유인 르바님
늘 행복한 여행자로 계시니 보는이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스달이 더 오르면 훨씬 자유로워지겠네요 ㅎㅎㅎ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셔서 그런지 르바님은 음식을 참 잘 만드신다 생각됩니다.
저런 바쁜 외국 여행 중에도 뚝딱뚝딱 만들어내시니 한국오시면 쉐프를? ^^

원래 요리를 아예 못했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 카우치서핑을 할 때, 재워준 호스트가 한국에 와 본 사람이었고, 저로부터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요리를 못하던 때라 굉장히 아쉬워하던 게 생각나요. 그 후로부터 요리를 시도해봤는데,
어릴 적 부모님이 음식점을 하실 때, 많이 먹어본 게 의외로 도움이 됐어요.

애충 어떻게 요리를 하면 어떤 맛이 나올 지 감이 생겼거든요 ㅎㅎ

그래서 식감은 타고 나는 거지요 ^^
훈련도 가능하지만... 타고난 남각에 비하면 참 더디게 발전하지요~
역시 쉐프의 후손

쉐프의 후손까지야...ㅎㅎㅎ

밤의 거리가 인상적이에요:) 오늘도 즐거운 여행기 잘 보고가요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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