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캘커타(Kolkata) 도미노 피자에서 알게 된 인도의 Service Tax (feat. 생각보다 깨끗한 콜카타?!)

in #kr-travel6 year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인도의 도시는
인도 동부의 대도시!
캘커타(Kolkata)입니다.


adssadsas.JPG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인도 캘커타(Kolkata)로 아주 저렴한 노선을 에어아시아에서 제공하고 있어서 여행자들의 주요 루트가 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가장 저렴한 편도 노선이 56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뭐 특별한 프로모션을 한다면 더 저렴할 수도 있고요!


아침은 기름에 튀긴 얇은 빵과 인도 커리와 함께 먹어봅니다. 드디어 인도의 커리를 맛 보는데!!! 이런... 한국 커리가 더 맛있습니다 ㅋㅋㅋ; 우리나라 카레는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인도 쪽 음식은 생각보다 많이 짜게 만듭니다 ㅠㅠ 그래도 빵이 굉장히 얇고 바삭바삭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야간 버스를 타고 캘커타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 날 완전 열받아서 죽을 뻔 했어요. 홧김에 페이스북에 열받아서 올린 글 때문에 인도 친구들이 무슨 일이냐고... 걱정하고, 또 쓰고 보니 인도 친구들에게 미안하더라고요...

야간 버스를 탔는데, 흠 제게 남긴 인도 사람들의 인상은 친절한데 배려가 없다 라는 것이었어요. 이게 모순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인도 사람들이 참 싹싹하고 친절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지 생각을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혹은 모르거나요.

새벽 3시 야간버스, 심지어 침대칸이 있는 2층 버스였는데, 운전기사가 음악을 엄청 크게 틀고... 또 승객들은 소리를 질렀어요.. 아니 자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래도 되는가... 저는 저 나름대로 화가 나서 운전기사한테 가서 음악을 줄여달라고 했어요. 음악이 얼마나 컸냐면 클럽에 온 줄....ㅋㅋㅋ


캘커타의 첫 인상은... 흠 도시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인도를 여행하다 보면요 싶게 볼 수 있는 것이 있는데요.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 산이에요 ㅋㅋㅋㅋ 어딜 가나 모인 쓰레기로 길거리에 산을 이루고 있는데요. 캘커타도 물론 예외가 아니었지만... 도로도 정비되어 있고! 의외로 교통도 난잡하지 않았고요. (다른 도시는 어휴... 경적이 1초마다 빵빵 울리고, 교통 신호가 없어서 혼돈을 볼 수 있어요)


왠지 영국의 잔재가 남은 듯한 건물들이 보이는 듯 해요. 캘커타에서 호스텔에 묵을까 생각도 했는데, 머무려고 했던 도시가 아니라서 호스텔에 들려 wifi만 빌려 써서, 캘커타에서 돌아볼 곳을 간단히 검색해보고, 예정된 다음 여행지인 '차'로 유명한 다르질링(Darjeeling)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여기도 두르가푸자 축제 이후 전시된 동상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팔이 많은 인도의 신입니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굉장히 인기 있는 신 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보이시나요?!!

어쩜 도로에 이렇게 쓰레기가 거의 없을 수 있는지...!!!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캘커타는 아주아주 모범적인 도시입니다.


캘커타의 명물 중에 하나는 바로 택시!!! 길을 다니다보면 노란색의 택시가 보이는데요. 뭐 다른 도시에도 택시가 있기는 하지만, 캘커타는 뭔가 더 시스템이 잡혀있는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인도에서 드디어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화장품 브랜드 히말라야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수분 크림이 좋다고 인기가 꽤나 있는 브랜드 입니다. 회사는 인도 회사인 것 같은데요. 인도랑 네팔 여행하면, 장기 여행자들의 샴푸, 로션, 림밤 등이 다 히말라야 제품으로 도배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싸고 좋아요. 수분크림 큰 통(한 1년은 쓸 듯한 용량)이 6000원이었나 그랬던 거 같아요..ㅋㅋㅋ 뭐 림밥은 400원 정도.. 네팔 포카라에서 림밤만 120개 사가신 분도 있었어요 ㅋㅋㅋ


인도 기차를 타러 갔는데요. Clear Trip과 인도 철도청에 가입해서 기차 표 예약을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가면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역무원도 문제지만, 어떠한 종이를 주면서 타고 갈 기차 번호, 행선지, 머무는 호텔, 주소 등등 복잡한 것을 여러가지 써야 해요... 그리고 어떤 도시로 가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정보를 얻기 위한 창구에 가서 정보를 얻은 뒤로 표를 사러 다른 창구로 와야 합니다. 근데 그 줄이 엄청나게 길어요...


이 때 저를 도와 준 인도 친구입니다. 무엇을 어디에 써야하는지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다행히 표를 살 수 있었어요.


점심은 도미노 피자에 가서 먹었는데요. 아니 이게 뭐라고... 가격이 144 루피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2450원이었는데, 그 마저도 아낀다고, 가장 저렴한 피자인 치즈 피자를 사먹었어요..ㅠㅠ 에휴 거지 르바....

영수증을 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세금입니다. 인도는 부가세로 14.5%를 떼고, 서비스세로 4.944%를 더 부과하는데요. 이게 웃긴게 대형 프랜차이즈에만 주로 적용되고 있어요. 맥도날드나 도미노 피자 같은 프랜차이즈요.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이렇게 서비스세를 내본 적이 없었거든요. ㅋㅋㅋ 네팔에서도 서비스세를 내는데 더 높은 비율로 청구합니다!!


결국 피자로 만족하지 못한 르바는 나중에 에그롤을 사먹게 되는데! 이게 진짜 맛있었습니다. 인도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ㅎㅎㅎ 오히려 이런 게 참 맛있습니다 ㅋㅋ


기차 타고 슝슝
다음 여행지는 '차'로 유명한 다르질링(Darjeeling)입니다. 정말 정말 또다시 가고 싶은... 고봉인 '칸첸중가'가 보이는 곳이에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르바미술관.jpg


[#kr-art] 르바 미술관 19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들의 그림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껏 써주세요. 매주 감상평을 적어주신 리뷰어와 해당 그림을 그리신 작가분께 작가지원금을 지급합니다.




U5dtaEd3mHeTtnXWa3zvWG9o4CEc22F_1680x8400.jpg

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Sort:  

하나. 오~ 드디어 캘커타군요.^^/
언젠가 TV에서 본 여행프로그램에서 '까쿠따~'라고 발음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
그러고보니 노래중에도 [캘커타]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꽤 신나는 리듬의 곡이었는데.

둘. 음.. 라크슈미? 라크슈미라기에는 눈썹이 일자인 것 같아서 아닌 것 같기도..ㅜㅠ
인도는 신이 너무 많아요. ㅜㅠ

셋.히말라야 제품은 완소제품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별의 별 제품이 다 있더라구요.

캘커타입니다 ㅎㅎㅎ
까꾸타라고 부르기도 하는군요 ㅎㅎㅎ 아 맞아요 라크슈미 라고 했던 것 같은데요 ㅎㅎㅎㅎ 인도 사람들이 워낙 신들을 많이 만드니깐요 ㅎㅎㅎ

히말라야 목캔디도 정말 좋아합니다 +_+!!!

오늘도 르바님 덕분에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즐여행 하세요.😊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인도인들 어떤면으로는 참 다정합니다. 저도 인도 직원이 있는데 첨엔 뭐이리 궁굼해하고 말이 많나 했는데 볼수록 다정하고 좋아요. ^^

맞아요 ㅎㅎㅎ 정서가 우리랑 조금 다른 것 같아요 ㅎㅎㅎㅎ

멋지네여 부럽습니다
항상.잘보고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제가 겪어본 인도 사람들은 대체로 음음...ㅠㅠ

에빵님도 인도분들을 만나본 적이 있으시군요!!?ㅎㅎㅎㅎ

항상 좋은 포스팅 보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기를 바랍니다

앗 플스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뵈어요 ㅎㅎ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캘커타는 거리가 깨끗하군요.

저도 그게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마다 다른 가봐요
어떤 분은 캘커타가 제일 더러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ㅎㅎ

사진들에서 도시도 멋있지만 택시 디자인이 이뻐서 유달리 눈에 띄네요^^ 한국에서 인도요리 음식점 자주가서 음식 많이 즐겼는데 그게 한국인 입맛에 맞춘 맛이었다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네요ㅋ 언제나 제가 가보지 못한곳, 방송에서도 흔하게 볼 수 없는 곳을 르바님을 통해 알게되어서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 조심히 여행하시길 바래요~!

그쵸? 캘커타 노란 택시가 조금 유명해요?!ㅎㅎㅎㅎ
한국에 있는 인도 음식은 딱 한국인 입맛에 맞춘 거에요 ㅎ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어딜가나 귀인이 한분씩 등장하시네요.
여행거지에게는 귀인이 따라다닌다더니..(급조전설)
아니 그보다는 르바님만 따라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ㅇ^

표 사는게 참 복잡해서 힘들었는데, 때마침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되었스니다 ㅎㅎㅎ

글 다 읽으니 인도분들의 특징과 히말라야, 에그롤 이렇게 기억에 남네요~! 포카라 다녀온 분이 안그래도 히말라야 바디로션 왕큰거 사다주셨었는데 립밤 120개 후덜덜~ 에그롤은 정말 꼭꼭 먹어보고 싶어요~:)

히말라야 제품들 저도 아직도 들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립밤도 그렇고 다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3
JST 0.027
BTC 60812.47
ETH 2629.76
USDT 1.00
SBD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