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식쓰의 3박4일 홍콩, 마카오 여행담!(첫 해외여행이자 홀로 떠난 여행!) -뭔 짓을 해도 재밌는 첫째날-

in #kr-travel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저는 16년 12월에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1살이었던 저에게는 주변에 같이 여행 갈 친구도 없고(다 군대, 학교는 휴학상태, 여자친구....없음....) 뭔가 한번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을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알바 월급나오고 출발 2주전에 계획을 짜서 티켓 숙박 모두 예약한 다음 바로 홍콩으로 날랐죠!

일본이나 다른 나라도 있었는데 저는 영웅본색(보고 울었슴다...ㅠㅠ), 무간도 같은 홍콩영화를 정말 인상깊게 봤고 그 영화에 나오는 홍콩은 정말 저에겐 너무 멋있었죠! 그 도시의 분위기랄까...사람을 홀리게하는...

사진고자라 사진은 제대로 안나왔지만 그래도 행복했었던 저의 홍콩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주변인들은 비행기 탈때 신발 벗고 타라는군요... 어렸을때 제주도 갈때 타봤어 이양반들아...)

공항버스 첫 차를 타기위해 새벽4시에 일어나서 준비했습니다, 첫차 타면 진짜 차가 슝슝 날아다녀요 ㅋㅋㅋㅋ
안양에서 인천공항까지 50분? 걸렸죠 오오

IMG_20161205_073835.jpg

인천공항 공항음식점에서 김밥에 우동한그릇하고 근처 카페에서 찍은 티켓 ㅎㅎ 이때 진짜 엄청 설렜죠! 인천공항 식당의 메뉴는 정말..비쌌습니다...ㄷㄷㄷㄷ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다운받아논 영화를 보다가 잠들고...(이스타항공, 저가항공을 탈땐 목배게를 지참합시다!) 아픈 뒷목을 붙들고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IMG_20161205_131125.jpg

이요시! 홍콩이 저를 반겨주는군요!

저는 이렇게 갔습니다!

1일차: 침사추이, 2일:마카오, 3일:홍콩본섬, 4일 비행기출발전에 다시 가보고싶은 곳이나 안가본곳(근데 전날 7시까지 술마셔서 1시간 자고 바로 비행기타러 갔습니다 ㅋㅋㅋㅋ)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었습니다 한인 게스트하우스고 '우리집'이라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이름이 정겹죠 ㅋㅋㅋㅋ 그리고 먼저 빅토리아 하버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게스트하우스가 거기랑 가까워서 먼저 갔죠

요새는 안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갈땐 아랍분들이 와서 제가 한국사람인게 정말 티났는지 유창한 한국어로 짝퉁시계 판매하는데 한국어가 무슨 이태원분도 아니고 진짜 잘하시더라고요...ㄷㄷ 침사추이에 이런 호객행위가 정말 많았습니다... 호구상이라 그런가...

20161205_153246.jpg

바다가 증말 예뻐요! 근데 밤에보면 더 이쁩니다 ㅋㅋㅋㅋ 여기서 9시 50분??인가쯤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한다해서 여기는 킵해두고 일단 다른곳으로 출발했죠

IMG_20161205_153958.jpg

도착하면 이런 시계탑도 한번찍어주고!(어우 진짜 못찍는다...)

IMG_20161205_165102.jpg

점심때쯤 되니 배가 고파서 성림거라는 운남식 쌀국수 파는 곳으로 쌀국수를 먹으러 갔죠!
제가 들어갈때 한국분 네명이 가게에서 나왔는데 전부 남기셨더라고요.. 향이 입에 안맞나... 저는 여기가 김밥천국처럼 종이로 체크해서 주문하는곳인줄 모르고 쭈뼛쭈뼛 있다가 겨우 알아챘죠 ㅋㅋㅋㅋ 보통 국물 맛이나 고수의 포함여부, 토핑등을 자신이 마음대로 주문할수 있더군요! 저는 잘 주문했는지 겁나 맛있었죠!

20161205_161308.jpg

헤리티지1884, 12월이라 그런지 크리스마스 느낌이 가득 났습니다 ㅋㅋㅋ 고가의 명품매장이 엄청 많더라구요!

20161205_172359.jpg

영화 중경삼림에서 나왔던 청킹맨션! 근데 무서워서 사진찍을새도 없이 바로 나왓슴다...(쫄보)

이렇게 쉴새없이 돌아다니니 어느순간 저녁이더군요 근데 원래는 빠르게 소화 할 여정이었지만 저는 길치라... 길을 자주헤맸네요.. 하지만 혼자였고 걍 도시 자체가 좋아서 길잃어도 볼 게 많았습니다 ㅋㅋㅋ
일반인 길헤맬때: 어쩌지?, 어디로 가야하지?
제가 길해맬때: 헤헤헤ㅔ 길잃었닼ㅋㅋㅋ 이런반응?

20161207_220121.jpg

우선 편의점에서 꼬로나 한병 사서 마시며 갔습니다! 그 침사추이 길거리에서 먹는 맥주란.... 하....ㅠ 분노의 질주 빈디젤이 된 기분....(영화보시면 코로나 맥주 마십니다)

20161205_220207.jpg

딱 이런 느낌의 거리가 너무 취저였어요 ㅠㅠㅠㅠㅠ

IMG_20161205_185646.jpg

심포니 오브 라이트 보기 전에 간 스타의 거리! 여러 배우들의 손도장과 홍콩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이소룡 형님 ㅠㅠㅠ

20161206_210856.jpg

심포니 오브 라이트전에 간단히 맥주 한잔!

그리고 좀 기다리다보면 웰컴 투 홍콩..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시작합니다!

20161205_195848.jpg

제가 홍콩가기전에 가셧던 지인분이 하신 말씀이 재식아...심포니오브...라이트는... 기대하지마라...
예 기대 안하고 보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저는 무슨 막 부앙부앙 피슝 피슝 할줄 알았는데 그냥 막상 보면 뿅! 뿅! 뿅! 하는 느낌? 보시면 제가 한 말이 이해가 되실겁니다 ㅋㅋㅋ

20161205_202203.jpg

심포니 오브 라이트 후엔 뒤에 백화점 같은 곳에서 이런 애니메이션을 틀어줍니다!

20161207_194059.jpg

이렇게 암튼 우여곡절의 여행이 끝나고 나서 약간 분식집 같은 곳에서 딤섬하나 사먹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IMG_20161207_211413.jpg

게스트하우스 샷!

사진 찍고 잘려고 준비하는데 여행을 끝마치고 오신 남자 2분이 오셨더라고요!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잠에 들었습니다! 맥주한잔 할라했는데 여행 마지막날이라 술은 못하겠다 하시더라고요!

하루종일 계속 걸어다녀서 그런지 바로 뻗었습니다 다음 날 갈 마카오를 생각하면서요! 뭔가 나도 할 수 있다 자신감이 생기는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엄청 추운날 더욱더 생각나는 홍콩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둘째날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

보팅, 댓글, 팔로우는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han6064
홍콩여행 두번째날 마카오 여행기 : https://steemit.com/kr-travel/@han6064/5xetcr-3-4

Sort:  

호옹ㅇ오오이 예전 홍콩에 다녀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길가다가 호객행위 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한국말로 가방! 시계! 하고 얘기하시면 그떄마다 움찔움찔 놀랬던 기억이 -_-; 가장 기억에 남는게 마카오였는데, 마카오의 어마무시하고 희안하게 생긴 건물들과 육포거리의 수많은 시식코너들 (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거기 있는 시식은 다 먹어본 것 같습니다. 육포꿀맛!! ) 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육포를 하나 샀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겁나 많이 주셔서 놀랬던 기억이.. 육포덕후인 저로써는 참 한번 더 가고 싶은 곳 중 한곳이네요 ㅋㅋㅋㅋ

오호 다시 뵙네여! 반갑습니다! ㅋㅋㅋㅋ 마카오의 육포는 진짜 괞찮았죠 부드럽기까지하고요! 치아교정중 이여서 육포같이 좀 질긴건 안먹을라 햇는데 거기서 친해진 분이 '야 한번 먹어바 진짜 부드러워!'해서 먹어봣는데...웬걸...신세계!! 마카오도 굉장히 매력적이죠 담에 마카오 후기로 올리겠습니다!! 저도 다음에 또가고싶네요!!

World of Photography Beta V1.0
>Learn more here<

Thank you for participating in #smartphonephotography, the weekly selection will be released on Sunday.

You have earned 5.85 XP for sharing your photo!

Daily Stats
Daily photos: 1/2
Daily comments: 0/5
Multiplier: 1.17
Server time: 12:05:16
Account Level: 1
Total XP: 187.35/200.00
Total Photos: 34
Total comments: 0
Total contest wins: 0
And have also received a 0.50 percent upvote.

Follow: @photocontests
Join the Discord channel: click!
Play and win SBD: @fairlotto
Learn how to program Steem-Python applications: @steempytutorials
Developed and sponsored by: @juliank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29
BTC 60830.20
ETH 2393.05
USDT 1.00
SBD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