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쌤의 교육이야기#1]

안녕하세요. @yurizard(주노쌤)입니다. 토요일 학원에서 진로와 입시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학구열이 높기로 인천에서 0순위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의 송도이기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셔서 설명회를 들으셨습니다. 강사분도 멋진 강연을 해주셔서 학부모님들도 많은 것을 얻어가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서 진학을 합니다. 정시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수능시험이고 수시는 여러가지를 통해서 대학에 진학 하는 방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수시에 대해서 잘 모르실 것 같아서 간단하게 수시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수시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학교 내신을 반영해서 대학교를 진학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수시 전형
(1) 학생부 교과전형

• 고등학교 학생의 성적을 통해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내신을 1~9등급으로 나누어서 평가하고 그 등급을 보고 선발하는 것입니다.(이때 대학에 따라서 수능 최저등급까지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인원수에 비례해서 등급을 나누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반에 30명이 있고 그 학생은 반에서 4등을 하고 있지만 등급으로 따지만 3등급이 되기 때문에(보통 반1등이 1등급, 반2~3등이 2등급) 서울에 있는 대학을 노려보기에 힘든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는 전형입니다.

(2) 학생부 종합전형(비교과)

• 학생부 교과전형과 다르게 내신성적에 따른 등급에 다른 평가항목을 추가해서 종합적으로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하는 전형입니다.(동아리, 봉사, 자기소개서, 면접, 등) 이 전형의 경우 특목고와 자사고의 경우는 관리가 잘되고 있지만 일반 고등학교에서 관리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학교 공부와 수행평가만으로도 일주일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활동까지 하는 것이 많이 힘든 상황이기도 합니다.

(3) 논술고사

• 논술고사의 경우 서술을 통한 의사전달 및 문제해결능력과 같은 것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오랫시간 준비를 하고 봐야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지만 그만큼 자신의 현재 성적보다 더 높은 학교를 놀려볼 수 있는 기회의 시험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적성검사라던지 입학사정관제 등이 있지만 주로 많이 준비하는 3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처럼 많은 대학 입시 전형으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전형이 어떤 것이며, 지금 내가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제대로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수능 초기 시절에 수능을 통해서 대학을 갔습니다. 그 당시 수능 공부를 한다는 것(학원 또는 과외 없이 학교 수업)은 힘들지만 여러가지 생각하지 않고 모든 시간을 수능 공부에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고민을 하거나 어떻게 해야하지 주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물론 수능에 큰 단점은 단 하루에 시험이 종료되기 때문에 그날 시험을 못보거나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시험을 보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보지 못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수시 정시 모두 장단점이 가득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그걸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새로운 2015년 개정교육과정이 시작됩니다.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지도하는 선생님들도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주노쌤이였습니다.

글씨를 작성해주신 @marginshort 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