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에서 나오는 뇌 사용량 10%는 사실일까?

in #kr-science7 years ago (edited)



영화 '루시'와 뇌의 활용능력에 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nhj12311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 '루시'를 다시 보았습니다. 저는 이런류의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해서 영화 또한 여러번 되새김질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루시, 인터스텔라, 엑스마키나와 같은 영화요. 오늘은 영화를 보며 신기해하면서 궁금했던 내용을 찾아 여러분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스칼렛 요한슨[일반인 여주]는 어쩌다 최민식(마약유통 깡패)에게 걸려 약품을 몸에 넣은채 운반을 하게 되고... 어떤 사고로 약품이 몸에 퍼지게 되며 뇌의 사용량이 확장되며 놀라운 능력들이 깨어나게 되는데...

뇌가 10%이상 열리자 손가락으로 최민식의 기억을 읽는 스칼렛 요한슨! 영화 '루시' 中

네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기존 뇌 사용량을 10%로 알리면서 시작됩니다. 제가 영화를 보며 궁금했던 내용들을 찾아보며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의 뇌 사용량 10% 사실인가?


우선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MRI나 PET로 뇌를 촬영해보면 아주 간단한 생각을 해도 뇌의 다양한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또 억제되어야만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뇌를 장비로 관찰해보면 100%영역이 다양하게 활성화 되고 있으므로 사용량 10%는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짓말인가?


뇌의 사용량이 아닌 가능성을 본다면 거짓말이라고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뇌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몇가지 실 사례를 통한 가설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과 실 사례를 통해 말씀드려보지요.

첫번째 물리적인 뇌의 크기가 고정된지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이후로 몇만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뇌 활용과 지금 감히 비교조차 할 생각이 안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때 인간의 지능과 현대 인간의 지능, 과연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일까요?

두번째 사람마다 활용능력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가 같은 뇌를 가지고 있어도 사람마다 차이가 심하게 나지요. 후천적일수도 있고 선천적일수도 있지만요. 책을 한번 보면 외워버리는 아기들도 가끔 TV에 나옵니다. 후천적인 노력으로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는 달인들도 TV에 나오지요. 이런것을 봤을 때 단순한 구라로 치부하면 안되겠지요.



세번째 한가지 더 뇌의 '가소성'이라는 말 때문인데요. 어떤 사람은 수술로 좌뇌를 통째로 들어냈지만 우뇌가 좌뇌의 기능을 모두 맡아서 정상인의 삶을 사는 예가 있다고 합니다. 뇌의 부위마다 다른 능력치들이 있으나 이 능력치들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실 사례들로 밝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네번째 정상인에서 뇌를 다친 이후 천재성을 발휘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우리의 뇌는 어떤 한계를 구속하는 장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 한계를 벗어버린다면 우리는 어떤 능력들을 발휘할 수 있는걸까요?


사례1.데릭 아마토는 심각한 뇌진탕 사고를 당한 후 놀라운 피아노 연주 실력을 얻었다고 합니다.

사례2.알론조 클레먼스는 유아 시절 머리에 부상 당한 이후 어떤 동물이든 빠르고 정확하게 조각해낸다고 합니다.

그럼 뭐 어쩌라는 말이냐?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하니 헷갈리신가요? 영화 내에서 사용량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용량이 아닌 '활용능력'이라고 표현만 바뀌었다면 더 재미있게 봤을 것 같습니다. 인간 뇌의 발전 가능성은 확실히 열려있다는 거니까요.

뇌가 99%열리자 '둘리'처럼 과거 시대로의 여행까지하는 모습. 영화 '루시' 中

그래도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인류의 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열려서 시간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책 한권을 외운다거나 우주여행을 한다거나 하는 세상은 한번 겪어보고 가고 싶습니다. ^^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본문에 있는 내용들은 각종 블로그와 위키 등을 참조하여 적었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은 언제든 지적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공부 좀 되었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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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크레인하고 박치기해서 머리는 찢어져 피가 펑펑 쏟아지고, 뇌진탕으로 주저앉았던 적이 있었는데, 뭔가 능력이 생겼는데 제가 모르고 지나간 걸까요?ㅎㅎ;;
나이들어 시작한 댄스들에 재능을 보인다는 얘기를 요즘 듣는데, 그 영향일 지도 모르겠군요ㅎㅎ

그 능력으로 스티밋을 만나신것일지도 ㅎㅎㅎ 댄스라니 너무 부러운 재능입니다. 몸치인저로서는...

페노메논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한시간 안에 책을 보고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그런 뇌를 가져봤으면... ㅎㅎ

네. 저도요 ㅎㅎ 꼭 가져보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글 잘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이 뇌를 10%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다는 것은 속설에 불과하죠.

하지만 여전히 규명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비단 속설이긴 하지만 저런 속설이 문화적으로 활용되어 상상력을 자극한다면 그또한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단 저는 둘리가 되고 싶진 않습니다 (고길동이 불쌍..)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역시나 뇌는 아직도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더군요. 인간이 정복해야 할것은 정말 많이 남은듯 해요.

관심 감사합니다 ^^

오오 친구가 이 영화에서 목소리 연기를 해서, 저도 관심있게 보았는데, 전 지금 뇌 사용이 최선이라는 이론을 믿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맞아요 후천적인 발달을 꾀해서 우리 모두 '둘리'처럼 되보자구요 ㅎㅎ

인체의 신비 중에서 뇌에 대한 얘기군여 ㅎㅎ 한번 봐야겠어여 ㅎㅎ

영화 호불호가 꽤 갈린다고 합니다 ^^ 저같이 sf류를 좋아하면 재밌게 보실수 있어요.

워우 저도 비정상에 뤽배송 나온거 보고 생각나서 다시 봤었는데,..
한 50%까지만 그럴싸했어요 ㅋㅋ

순간 퀵배송으로 읽고 다른 글에 댓글인가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럴싸한 느낌은 후반으로 갈수록 쫌 그렇죠 ㅎㅎ

저도 이거 너무 재미있어서 3번이나 봤네요
최민식의 연기가 돋보인..

전 최민식의 연기를 굉장히 좋게 보는데 여기선 너무 틀에 박힌 갱의 역할이라 좀 아쉬웟어요. ㅎㅎ 뭐랄까요. 연기력은 100 인데 케릭터가 못받쳐주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그래도 잘봤습니다~

뇌의 잠재력을 오해하는데는 '뇌를 쓴다'는 추상적인 표현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책 한권을 외우는 능력을 지녀도 그 한권의 능력을 오롯이 기억하지는 못 합니다. 책을 넘기며 본 것을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만 지녔지 그것이 지식의 형태로 저장되는 것과는 다르거든요. 오히려 그런 능력이 삶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군요. 단순하게 외워지기만 하는것이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고보니 kmlee님이 전문가셨네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다뤄주셔도 좋을것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한번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보면서 저도 이 부분 정말 궁금했어요 ㅋㅋㅋㅋ

넵 다른 비슷한 영화 이야기도 써볼까봐요~ ^^ . 관심가진분들이 좀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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