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소식]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 조각에서 유기물질 발견

원본: https://www.space.com/fireball-meteorite-organic-compounds

2018년 미국 미시간의 얼어붙은 호수에 떨어진 운석 조각을 조사한 과학자들이 그 안에서 2600 종류의 유기 화합물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유기 화함물이란,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분자를 뜻하며 지구상 생명체를 구성하는 작은 요소이다.

보통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질 때, 초속 수 킬로미터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며, 공기와의 마찰로 인한 고열 때문에 대략 90%의 운석은 녹아 없어진다. 그나마 땅에 떨어지 조각도 겉은, 역시 고열로 인한 유리 재질의 코팅으로 겉이 둘러쌓여 있다. 그러나 그 안은 놀랍도록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운석은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으로 약 45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이후 최소 30억년 동안은 저온에서 변화없이 유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에 떨어진 조각은 약 1천 2백만년 전에 충격이 가해져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어떻게 알지? @@)

이 운석 조각에는 2600여 종의 탄소 기반 화합물이 발견되었는데, 초기 지구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운석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가설에 기반하면 상당히 많은 양의 유기 화합물이 지구에 공급되었을 것이며, 따라서 지구에서 생명이 발아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유기 화합물에서 바이러스나 하나의 세포가 되기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커다란 의문이 남아있다.

위 내용은 Meteoritics & Planetary Science라는 저널에 출간된 논문을 소개하는 기사이다.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111/maps.1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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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어렸을 적 읽었던 어린이 과학책에서 원시 지구의 조건에서 일부 유기물질을 합성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본 것 같은데, 결국 우주 기원설로 넘어가는 것인가... 그러면 우주에서 이 유기 화합물은 어떻게 생성되었을까? 이것은 여전히 남아있는 미스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