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며 정리하는 하루] 3월의 신학기 첫날에 마주한 설렘

in #kr-qna7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피드레이서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일기를 써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지금 대학교 4학년에, 학원에서 아이들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월이 되면서 학원을 다닌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는데요!

저는 현재 중2~고3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아이들은 작년엔 중1~고2였겠죠.

오늘 올해 고1로 올라간 아이들을 3월 들어 처음 보는 날이었습니다.

내일이 모의고사 날이었기 때문에 전부다 학원에 오게 했는데요,

다들 얼굴은 조금 지쳐보였지만, 올해 2월까지 입었던 교복과는 완전 다른 새 교복을 입고 학원에 왔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교복이 아닌 다른 교복을 입은 것을 보니 적응이 잘 안되긴 했지만,

그냥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이 몇일전보다 더 큰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군대에 있던 2년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학생들을 가르쳐왔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아이들을 계속 보면서 살아오다보니, 학원의 특성상 해가 지나도 어린 아이들이 계속 들어오다보니, 저는 나이를 먹어가지만 학원에 있을때 만큼은 철없던 중학생 때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오늘 아이들을 보니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https://steemit.com/kr/@peanut131/2bpuby
제가 그저께 올렸던 추억이 되살아난다 라는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요즘들어 더욱 더 추억과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가 언제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계속할지는 모르겠지만 3월의 신학기가 시작되는 때마다 느끼는 이 설렘과 기대감을 계속 간직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금일 포스팅을 마칩니다!! ㅎㅎ

ps. 막간을 이용한 질문 하나 드릴게요, 저녁 10~12시 정도에는 대역폭이 항상 초과되어 저같은 뉴비는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지 못하는데요, 글을 포스팅하지도 않았는데 막혀버리니 이 글도 이렇게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대역폭이 제한되었을 때 지갑에 있던 스달로 스파업을 하려고 하는데 그것조차 되지 않습니다.
지갑으로 스팀을 구매하는 것도 대역폭의 문제인가요? 너무나도 궁금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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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11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은 그런 기분이셨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그래도 나이가 어리니까 이정도인데.. 30,40대 이상 선생님들은 해마다 좀 더 새로우실것 같아요!

네~ 대역폭제한이 걸리면 지갑기능뿐만 아니라 스팀잇에서의 모든 활동이 제한 됩니다..낮 시간에 스파업하셔야...^^;

그렇군요 ㅠㅠ 지갑도 못만지게 하다니.. 스팀잇 너무행 ㅠㅠㅠ

여기저기 대역폭 문제가 많네요.
저는 아직 걸려보지는 않았지만...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니 마음이 늘 젊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가르치는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도 크시겠어요. ^^

하하.. 꼭 밤 10시~12시에 글쓰려고 하면 안되더라구요!!
소통도 못하게 댓글도 안되구요ㅠㅠ
마음이 젊은건 좋은데, 정신상태도 애들처럼 되면 안될거같아요 ㅋㅋㅋㅋ

대역폭ㅜㅠ확실히 학원일 오래하니까 애들 교복 바뀌는것도 보게되는구나ㅋㅋ어려지고싶다 흐어

다른학년애들은 모르겠는데 새로 1학년 올라가는 애들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고!

대하교 4학년이라니!! 한창 바쁠때이네요..ㅎㅎㅎㅎ

원래 졸업했어야 했는데 휴학땜에 늦어졌네요!ㅋㅋㅋㅋ
요즘은 다들 휴학 한번씩 하니까 그렇게 신경이 쓰이진 않았습니닷 +_+

하.. 신학기!! 저도 잠시 학원에서도 일해보고(방학동안만요ㅎㅎㅎ) 과외는 계속해서... peanut131님이 느끼시는 아이들에 대한 심정이 와닿네요.
전 고3 과외를 많이했는데... 심할땐... 제가 수능 100일전으로 돌아가는 꿈도 자주 꿨습니다...
(아이들의 압박감이 느껴져서 그랬나봐요..)

으어..고3 아이들은 지금 모의고사를 보고 있겠죠ㅠㅠ
과외를 지금도 하고 계시군요!!
고3들만 가르치는 것도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문제가 어렵기도 하고 아이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선생님한테도 다는 아니지만 전해져오니까요!!

앗 제 친구도 대학다니면서 학원에서 영어 가르치는데... 친구 생각이 났네요^^ 여러모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이라고 들었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하셨다니! 멋지십니다

음.. 그래도 학원이 학교선생님보다는 조금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다 모여서 컨트롤이 정말 힘든데, 학원은 그래도 조금은 공부하려는(살짝 의문?) 아이들이 더 많이 오니까요!! ㅎㅎ 이제 5년정도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까 재미를 느끼면서 하고 있습니닷 +_+

수학... 말만 들어도 어려워요... ㅎㅎㅎ
저는 예대나와서 그런지 수학은 무서운 학문입니다!!
화이팅!! ㅎㅎ

와.. 제가 제일 어려워하는게 예술....특히 미술인데 그걸 하셨다는게 더 대단한것 같습니다 ㅎㅎ
아님 혹시 음악 전공하셨나요??

ㅋㅋㅋㅋㅋ아니여 그런 재능이 필요한 일은 아니구여 ㅎㅎㅎ 전 creative writing!! 문예창작이요 ㅎㅎ

와.. 제 주변에 문예쪽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신기하네요!!
이제부터 아는 사람이 있는거로... 흐흐
@happylia님께서 쓰신 글도 읽어보고 싶네요~~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존버앤캘리 이번편은 왠지 찡함..^^
https://steemit.com/kr/@mmcartoon-kr/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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