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전념치료(ACT) 시리즈] 2편, 행복해지고 싶은가? 인간의 괴로움은 보편적이다!

in #kr-psychology9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라는 책의 내용에 기반한 수용전념치료(ACT) 시리즈를 총 5편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미 1편은 올라갔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또한 포스팅이 되기 전 전반적인 ACT의 내용이 알고싶으신 분들은 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임상심리 슬쩍 들춰보기"의 ACT 편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글보다는 좀 더 이해하기가 쉬우실 겁니다 :)

원래 1주일에 하나씩 포스팅하려 헀지만, 2편과 5편이 조금 짧기 때문에 이번주에 2,3편 그리고 다음주에 4,5편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그럼, 수용전념치료 2편, 시작합니다!

인간의 괴로움은 보편적이다.

우리는 보통 “행복해야 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진정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세상은 불행으로 넘쳐나죠. 너무 부정적인 관점일까요?

ACT의 기본 가정은 기본적으로 인간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무엇인가 사고를 당하거나 기질적으로 부정적인 성격을 지니고 태어나야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아무 간섭도 없는 자연스러운 상태에 있으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죠.

그러나 좀 더 생각해보면, 전체의 인간을 100이라고 했을때 과연 대부분의 사람이 행복할까요?

이 글이 참조하고 있는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아가라"라는 책에서는 그 이유를 현실에 근거해 설명합니다.

단순히 이 책에 나와있는 여러 연구 결과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연구결과긴 하지만, 일정 시점에 모든 성인들을 조사해보면 약 30%가 주요 정신의학적 장애를 경험하고 있고, 약 50%는 죽기 전까지 생의 어느 시점에 정신장애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80%는 정신질환까진 아니더라도 심각한 심리적 문제를 경험한다고 하죠. 이는 비단 미국 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현대인들의 삶을 보면 대부분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곤 하죠.결국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치료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돈을 소비하게 됩니다.

또한 결혼을 예로 들어보자면, 자발적으로 결혼을 한 사람들의 결혼생활의 50%는 이혼으로 끝납니다. 절반 이상의 부부들이 결국 불행한 결말을 마징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불행의 예시들이 정말 많지만, 책에서 이러한 예시들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은 이러한 여러 근거들이 "우리가 심리적인 갈등을 경험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라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내전 중인 국가에서 살아가는 아이에게도, 지금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청취자분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조금 부족한 사람이든, 아주 유능한 사람이든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어느 시점에서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히 자기 자신에게 모자란 점이나 바꾸고 싶은 부분은 누구에게나 있죠. 그런데 스스로가 아무리 바꾸려고 해도 바뀌지 않아 고통 받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 우리가 어떻게 해결책을 찾아왔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 같은 경우엔 제가 평소에 걱정과 불안이 너무 많아 어떤 일을 하든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하고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다보니 스스로 삶이 고통스러워지고 하던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배님이 논문을 위해 진행하는 수용전념 기반 집단 치료에 공동리더로 들어가면서, 실제로 ACT의 여러 기법들을 체험해보고 마음이 편해진 경험이 있어요. 즉, ACT를 통해 "내가 걱정이 많고 불안이 많은 사람이다"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보통 쉽게 바뀔 문제라면 아마 금새 해결됐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문제라면 몇 년간 분투해봐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해결책을 탐구하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구요.

위에서 풀어나간 이야기들을 읽고나면 "그래서 뭐 어쩌라고? 다 포기하라고!!?"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 우리가 이러한 괴로움들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이상, 빔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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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흥미 진진하네요^^ 저도뭔가 항상 불안감에서 살고 있긴합니다 특히 일에 관해서!! ㅠㅠ 다음편 기대됩니당

현대 사회가 불안을 좀 강요하는 게 있죠. 오죽하면 제 졸업논문 주제가 불안과 걱정이었을까요 ㅎㅎ... 저는 요즘 요가로 극복하고 있지만 수용전념의 가르침도 따르고 있답니다 :) 내일 오후에 올릴 포스팅에 어느 정도 구체적인 기법이 나올테니 기대해주세요!

Hi @vimva. . Thankyou for sharing, your post very good.

저도 무슨일을 시작할때 불안이 많은 편인데 고쳐 보고 싶습니다 ㅎㅎ

오 불안동지시군요 :) 저도 불안이 많은지라 많은 방법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요즘 눈에 띄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요가네요 ㅋㅋㅋㅋㅋㅋ 다음편 포스팅에서 불안을 수용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을 소개할 예정인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다음...! 다음 포스팅을 올려주세요
프로불안러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원하는 분들이 있으시군요! 3편은 내일 오후에 바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

50프로의 이혼... 무섭습니다 ㅠ
저는 아무 걱정이 없을 땐, 걱정없는 자체가 걱정이었는데...
이상한게 아니었나봅니다 ㅎㅎㅎ

ㅋㅋㅋㅋㅋ 아마 미국 기준 통계라 조금 더 과장되어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이혼인구도 정말 많아졌죠. 물론 이혼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 평생 행복할 거라는 기대가 깨지기 쉬울 것 같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될려나요(?) 허허... 사실 정말 아무 걱정이 없는 상태라면 정말 좋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저 "난 걱정이 없어야해!"라고 생각한다면 문제가되곘지요. 걱정쟁이로써 한 번 말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주 좋은 내용을 올려주시고 계시네요.
전 우리가 불안한 존재라고 받아들이기보단 완벽한 존재라고 받아들이며 삶의 자잘한 걱정을 내려 놓는 쪽을 택하겠어요.
저도 비슷한 주제로 글 쓸라고 준비중입니다.
빔바님의 글 및 팟캐스트 응원합니다~

오호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사실 현상은 동일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기법이 달라지고 학파가 갈리는 것이니까요! @etainclub님의 블로그에 가보니 양자심리학에 대한 글들이 있네요 궁금한 분야였는데 글 읽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쩔 때는 천하태평이고, 어쩔 때는 세상 근심 다 하고 있고. 중간이 없어요. ㅠ.ㅠ

아마 기본적으로 평온하신 성격이신데 안좋은 상황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건 아닐까요!? 사실 생각보다 중간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두 행복과 불행, 찬물과 뜨거운물을 오가는... ㅠㅠㅠ 저도 찬물과 따뜻한물을 왔다갔다 하는데 중도를 좀 찾아야겠어요... 내일 올릴 포스팅의 방법을 한 번이용해보세요! :)

괴로움은 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데
그걸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 기대됩니다^^

흐흐 맞습니다! 기존의 이론들은 괴로움을 제거하는 방식이었다면, 수용전념치료는 괴로움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치유가 시작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신기했어요 :) 내일 구체적인 방법을 조금 알려드리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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