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과학?]Feeling vs emotion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psychology3 years ago

어제 저녁 뇌과학 책(마이클 가자니자의 왜 인간인가?)을 읽다가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했다.

emotion(감정) 과 feeling(기분)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인데, 웃긴거 번역자의 탓인지 저자의 탓인지 중간 중간에는 이 개념을 혼동해서 써서 뭐가 뭔지를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감정(emotion)은 몸의 특정 상태를 인지하는 것이라 하고 기분(feeling) 은 감정에서 더 나아가 특정 주제에 대한 특정 방식의 사고와 생각을 인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흠... 실생활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흔히 우리는 행복한 기분이 들어라고 말하지 않나? 이 때 특정방식의 사고와 생각을 인지하는가? 저 말의 뜻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았다.

조금 더 궁금해서 심리학적 counseling program 에서 말하는 feeling 과 emotion 의 차이를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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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핵심 내용인 링크1

A fundamental difference between feelings and emotions is that feelings are experienced consciously, while emotions manifest either consciously or subconsciously. Some people may spend years, or even a lifetime, not understanding the depths of their emotions.

즉 여기서는 feeling 은 의식적인 경험이고 emotion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경험이라는 건데, 뭐냐? ㅋㅋㅋㅋㅋㅋ

혹시 몰라서 신경과학 책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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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um, emotions are automatic, largely unconscious behavioral and cognitive responses triggered when the brain detects a positively or negatively charged significant stimulus. Feelings are the conscious perceptions of emotional responses.

흠 여기서는 앞에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것과 똑같이 무의식(emotion)이냐 feeling(의식)이냐를 두고 보는군. 앞선 뇌과학 책에서 정의한 "기분"은 감정에서 더 나아가 특정 주제에 대한 특정방식의 사고와 생각을 인지 한다는 것이 "의식적인" 행위라고 보면 얼추 맞아 떨어지기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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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뇌과학 책에서 나왔던 말과 심리학자, 신경과학교재에 나온 말이 결국 다 같은 말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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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많이 어렵네요 ㅎㅎ 이해하면서 보려고 해도 역시.. 나이를 먹어가니 생각대로 되질 않습니다 ㅎ

제가 생각하는 '감정'은 쏟아야 되는 것이고, '기분'은 느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이나 느낌이나 그걸 정의하는 단어들이 모호한 부분이 있고,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는 과정이나 실제로 느끼는 감각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더 난해한 것 같아요. 가령 노르 에피네프린이 감소된 상황에서 사람들이 다른 느낌을 갖는 건 단순히 의식적인 Feeling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Emotion에 있어서도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려우니까요. 그건 '우울감'이라는 단어부터가 모호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겠죠. 언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항상 어렵습니다.

마이클 가자니가의 뇌로부터의 자유를 재밌게 읽은 느낌이 있는데 막상 떠올리려고 하니 기억나진 않네요.

번역서가 시원찮으면 책 전체에 부정적인 느낌이 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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