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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가르침의 변질; 예수, 부처, 공자, 소크라테스

in #kr-philosophy7 years ago (edited)

'네가 핍박 받는 것도 전생에 죄가 많아서'라는 간단한 정당화.

계급과 관계 없이 깨달음을 추구하는 모두를 제자로 받아들였고,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제자들에게서 지혜를 얻기도 했다.

지혜에 도달하기 위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끊임 없이 의심했다.

질문들을 통해 끊임 없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을 검증하다 보면 보편적인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상대가 이해하지도 못 할 어려운 말들로 상대를 억누르려고 한다. 토론이 아닌 논쟁을 원하고 합의가 아닌 승리를 원한다. 무수한 함정들을 깔아놓고 유도심문한 후 상대가 넘어오면 "아하!"하며 상대에게 망신 주는걸 즐긴다.

소크라테스의 역설을 악용하는 사례군요.

저는 노력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읽는 동안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혜를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제가 너무 어리석어 보이네요. 제가 그 소피스트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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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피스트셨다면 이 글에서도 헛점을 찾고 계셨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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